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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 탁구용품가이드 (목제접착기술)

작성자루프드라이브|작성시간17.03.01|조회수585 목록 댓글 13

일반적으로 목제의 구성에서 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은 손가락이 닿는 표층입니다.

요즘에 표층에 하드우드사용이 유행이지만 사실 얼마전까지 림바와 히노키등 무른 나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부드러운 터치감 때문입니다.

그러다 코토가 합세를 하게되었지만 이 역시 하드우드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나무 밑은 보다 단단한 소나무 계열로 반발력의 보강을 이루고 중층은 아유스나 발사등의 부드러운 나무를 사용합니다.

특별히 중층은 감각에 큰 영향을 안 미치기에 일반적으로 투피스나 스리피스를 붙여서 제작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사용된 방법이니 불량이거나 상술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클래식한 구성은 20년 전 라켓들 기술이고, 지금은 하드우드를 비롯해서 나무자체가공법의 발달과 두께의 차이를 통한 감각 및 성능 조절까지 해나가고 있는 실정이라 사실상 굉장히 복잡하고 광범위 해졌습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목제 구성 만큼이나 목제를 접착하는 접착제의 차이에 따라도 라켓의 감각이 전혀다르다는 것이고, 특히 특수소제를 붙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복잡한 접착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쉽게 목제끼리라도 하드우드는 일반적인 부드러운 나무끼리 접착하는 것보다 까다롭습니다.

하물며 특수소제는 더욱어렵죠.

근데 잘 붙이는 것만 신경쓰느라 강한 접착제를 사용하면 나무가 너무 단단한 성질로 바뀌게 됩니다.

반대로 부드러운 접착제는 너무 쉽게 떨어지고 특히나 충격에 너무 약하지요.

이부분이 생각보다 브랜드마다의 특징이고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메이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눈에 보이는 표층이나 소제 무게 두께 만이 아니라 나무 배열의 구조(교차, 평행 등)와 접착기술 및 접착제의 양과 종류에도 제대로 이해할 때 제대로 된 라켓의 이해에 도달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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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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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성운 | 작성시간 17.03.02 루프드라이브 루프드라이브님이 업체관계자가 아니라면 게시판지기로서 특정 업체들에 기울지 않은 공정한 판단을 해줬으면 합니다. 넥시가 최고의 접착기술을 가졌다고 주장하시는건 결국 개인적인 느낌인거네요.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02 성운 당연합니다. 저는 넥시가 다른 것들보다 최고라고 말할 수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좋다는 것이죠.

    모든 라켓에는 각각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은 제 개인의 의견을 적는 게시판입니다.

    더불어 저는 업체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글을 쓸 수있는겁니다.

    많진 않지만 200여자루 이상을 오랜시간에 걸쳐 사용해보면서 생긴 생각이고요.
  • 작성자붉은돼지 | 작성시간 17.03.02 같은 개체라도 무게 차이에 따라 감각이 다른 것도 이와 동일한 것이겠군요.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02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사실 무게는 나무밀도와 관련되어 지기 때문에 그쪽의 영향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사실 라켓에 들어가는 본드는 1g의 싸움이죠
  • 답댓글 작성자Oscar | 작성시간 17.03.02 루프님 견해가 맞아요.
    접착제로 인해 무게 편차가 있는 경우는 드물 거에요.
    목재 무게 차이가 큽니다. ~^^

    접착제 관련해서는 기업 비밀 영역이라 각 사에서 잘 공개하지 않을 거에요.
    다만 나무를 잘 다룬다고 해서 라켓을 잘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접착제의 종류, 접착시 목재 상태, 접착제의 도포량, 접착 후 건조시의 보관 방법 등 여러가지가 다 블레이드의 최종 성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쳐요.
    잘 만들고도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거나 일부 층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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