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잡담 - 아크라시아(주력라켓 소개)

[루프드라이브]

제 주력 라켓은 넥시의 아크라시아입니다.

7mm정도의 뚱뚱이 라켓입니다.
특수소제는 아릴레이트카본이며, 높은 반발력을 앞세워 광고한 라켓이지요.

중층은 버닝우드를 사용하였고, 첫 느낌은 앙칼지게 튕겨줄 거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포근하고 자상한 터치감을 보여줍니다.

아마 아릴레이트카본의 역할과 높은수준의 접착기술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로 인해 두꺼운 아릴레이트카본 라켓임에도 감각이 비슷한 류의 라켓들에 비해 자연스럽습니다.

이 라켓은 기본 가변반발력이 적용된 라켓인데...

그래서인지 러버에 따라 감각의 변화가 좀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엄 소프트 러버에선 사용하고 매우 편한 포근한 터치감을 보여줍니다.

EL-P와 조합에선 드라이브를 너무 잘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정감이 상담하며, 기본 파워도 좋습니다.

단적인 예로 같은 구장의 이질전형이신 분과의 연습에서 미디엄 소프트 계열 러버로 연습을 하면서 이질돌기가 끊어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물론 이미 오래사용한 이질이며, 갈 때가 된 것입니다)

생각보다 회전과 파워가 좋더군요.
그에 비해 사용시에 부담감은 적고 편합니다.

그리고 하드러버를 붙이면 라켓도 좀 더 딴딴해집니다.

딱딱과는 다르고 좀 더 근육질로 바뀐다고 해야할까요?

강한 드라이시 무조건 강하게 튕기는 느낌보다는 강한 회전과 충분한 무게감을 만들어줍니다.

다만 가변반발력이 높아지는 느낌이며, 소프한 러버에 비해 사용이 까다로워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하이텐션에선 하드러버의 끝판왕인 카리스H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백핸드는 M)

드라이브시 호쾌함이 상담합니다.

다만 이상하게 M+에서는 H에 비해 컨트롤이 좀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MX-S와 EL-S의 조합에선 가희 최고의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저는 현재 카리스M+(포핸드) MX-S(백핸드)라는 개인적으론 좀 안 맞는 러버를 붙여두었는데(오히려 반대면 잘 맞을거 같네요. 포핸드보다 백핸드가 더 쉬운 느낌입니다)

H를 한동안 구할 수가 없다고 하여 M+을 붙여두었더니 이상하게 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백이 MX-S보다 EL-S라면 포핸드가 좀 더 편할거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백핸드러버에 따라 포핸드가 영향을 받는다는건 아시죠? 반대도 마찮가지고요.

H에 비해 M+은 가볍죠.
MX-S는 무겁고요.

어째건 그럼에도 아크라시아는 저에게는 아직까지 1등입니다.

2등은 오펜시브클래식이고요~♡
전혀 안어울리는 둘이지만 제 마음입니다.

목요일에 탁구닷컴에 오시면 아크라시아를 마음껏 시타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가능하신 분은 오세요.
탁구를 막 시작하신 분이나 궁금한게 많으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아!! 전면 돌출을 사용하시는 중펜이나 백핸드 이질을 사용하시는 쉐이크에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변반발력이 다른 넥시라켓에 비해 사용하기 편하게 적용되었고, 기본적으로 파워와 컨트롤에 밸런스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어떤 라켓이건 환상은 갖지말자가 제 용품철학입니다.

다음 번엔 다른 라켓이 주력이 될 수도 있어요.
제 마음이죠^^

[박야탁]

저도 조만간 한번찾이뵐수도 있겠네요 ㅎ
아크라시아가 관심이가네요^^

[루프드라이브]

시간이 맞다면 환영합니다^^

[노픈뫼]

비스카리아에 EL-S, EL-P 사용 중인데 그 러버들과 상성이 좋다니 사용욕이 솟구치네요 ㅎㅎ넥시 블레이드는 꼭 한번 써보고 싶기도 했고요. 혹시 비스카리아 대비 반발력이 어떤지 조언 가능하실까요? 초보자에게는 반발력이 과하면 안좋다고 알고 있어서요 ^^;;

[루프드라이브]

비스카리아보다 좋습니다.

특히 강하게 때릴때는 눈에띠게 더 나가고, 죽일때는 더 죽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크라시아가 좋지만 구지 비스카리아에서 바꾸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라켓이니까요^^

[노픈뫼]

루프드라이브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