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잡담 - 만트라M 사용기

[루프드라이브]

스티가라는 브랜드는 탁구의 역사를 대변하는 역사와 전통입니다

다만 라켓에 비해 러버에서는 그리 두각을 못 나타낸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최근들어 칼리브라를 시작으로 칼리브라 투어와 에어록, 그리고 아스트로를 거쳐 제네시스와 만트라를 출시 하면서 뭔가 대단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스티가 러버는 그 특유의 점으로 잡는 느낌이 강하고 표면에서 끌고가는 선의 느낌이 약해서 호불호가 상당히 큰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특성때문에 상대의 회전을 덜 탄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내가 공에 회전을 주기 어렵다는 오해를 받기도 쉬웠지요.

기본적으로 스티가 러버는 공을 뭍히거나 끌고 가면서 회전을 주기보다 찍거나 쳐내면서 회전을 걸어줄 때 상당히 매서운 회전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러한 특성을 잘 사용하려면 긴시간의 적응이 필요하기에 접근성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볼 수있지요.

하지만 반대로 메니악한 사용자들의 경우는 스티가 외엔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말할 수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타 브랜드의 러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명도 메니아를 잡기에 큰 무기이지요.

그러나 역시 스티가 특유의 감각은 대중적 인기를 끌기에는 커다란 약점이였습니다.

이는 많이 개선 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하던 에어록 아스트로에서도 여전하던 특징이였지요.

그래서 저는 칼리브라나 투어 에어록 아스트로를 사용해보긴 했지만 MX-S나 카리스에 비해 불편했던것도 사실입니다.

특별히 아스트로의 경우 대중성을 기대하고 접근하였다가 여전히 스티가의 감각이 강해서 실망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 백핸드의 경우에는 스티가 러버를 좋아해요.
포핸드의 경우에 얇게 걸기 어려워서 불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스메싱 전형의 경우 아스트로 만한 러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째건 본론으로 넘어와서 만트라는 이러한 아쉬움을 상당부분 해결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우선 표면에서 얇게 거는 느낌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표면그립력이 극대화인 카리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얇게 거는 드라이브에도 이제는 불편함이 안느껴질 정도까지 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회전을 덜 타는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공의 구질은 에어록 아스트로에 비해 뻗는 성질은 덜해지고 포물선의 각도는 더 커진 느낌입니다.

즉, 대중적인 성향으로 만트라에서 스티가가 우회했다고 생각되고, 스티가를 좋아하는 동호인으로써 상당히 반갑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스티가 특유의 쫀쫀함이 남아있기에 스티가 메니아가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만트라는 여전히 다이끼에서 만들며 높은 수명이 예상됩니다.

최근 다이끼가 카리스와 만트라를 만들면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계속 다이끼가 이렇게만 러버를 만들어 준다면 앞으로 ESN같은 인기를 누릴 수있는 날이 올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이끼 대표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제 결론을 말하면 만트라는 스티가 러버이지만 스티가 같지 않게 대중적입니다.

특유의 무겁게 뻣어나가는 구질을 만들지만 이전에 찾기 어려웠던 표면에서 얇게 거는 회전에도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핸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H나 M은 포핸드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넥시 리뷰어이기에 만트라보단 카리스를 많이 사용하겠지만 만트라는 충분히 추천할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러버에 비해 이슈가 되지 못해보여서 아쉬운 마음에 휴대폰으로 급하게 사용기를 남깁니다.

[자유로운탁구]

글 잘 읽고 갑니다~ 만트라가 궁금해지네요!

[김모모]

좋을 글 잘읽고 갑니다. 아직도 이면쪽 러버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루프만3년째]

잘읽었습니다ㅎㅎ 제생각에 다이끼사가 좀더 대중성을 얻으려면 러버 세로줄과 백화현상부터 해결해야할듯하네요...파워셀 시리즈, 아스트로, 카리스 사용해보니공통적으로 나타나던걸요...ㅎㅎ 성능에는 지장이없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여서 사용을 꺼리게 되네요... 특히 파워셀MP는 제 후면러버로 참 좋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