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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재조명이 필요한 칼릭스2

작성자루프드라이브|작성시간17.06.02|조회수441 목록 댓글 3

최근에 이런 저런 일들로 시타를 많이 못해오다가 요근래 작정하고 새로운 라켓들을 잠깐씩이라도 시타하고 있습니다.

먼저 충분한 시타의 결과는 아님을 밝히며, 그럼에도 가감없는 솔직한 첫느낌과 주관적 평가를 내보려 합니다.

먼저 칼릭스1는 넥시에서 제2의 물결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흔히 가변반발력의 시도가 일어난 시기이고, 그 정점에 칼릭스1이 있었습니다.

판매초기 엄청난 인기와 메니아층을 형성하기까지 하였는데 저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칼릭스1을 만져보지는 못했습니다.(중펜 장기품절;;;;)

다만 최근들어 칼릭스1을 쳐보신 분들의 대다수의 의견이 파워에 아쉬움을 이야기 하는걸 볼 때 셀볼에서 폴리볼로 넘어오면서 얇은 두께의 칼릭스1이 조금 힘에서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저는 칼릭스1을 뛰어넘고 카보드와 칼릭스2를 쳐봤는데요.

결론을 이야기드리면 카보드와 칼릭스2는 적응이 어려울 정도로 가변반발력의 폭이 아주 넓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 두 라켓을 치면서 머리 속에 스치는 생각은 고급진 특수소제 합판 라켓!!!! 입니다.

전형적인 카본라켓의 느낌인데 얇고, 단단하면서도, 특유의 감각이 분명히 남아있고, 무엇보다 극도의 가변반발력은 아닐지라도 강한 임펙트에서 확실한 파워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카보드와 칼릭스2는 셀볼때보다 지금의 폴리볼 시대에 더 적합한 라켓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저는 두 라켓의 운명을 이렇게 평가내리고 싶습니다.

시기를 잘못잡고 너무 빨리 태어났다 ㅜㅜ

그래서 재조명이 되어져야 할 라켓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히 최근의 용품 경향이 폴리볼에 발맞추어 감이 좋은 특수소제 라켓이 강세를 띠고 있는데 이 두 라켓은 그 중에서도 고급진 타구감과 나름의 확고한 특성이 강하게 뭍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얼마 전에 시타한 칼릭스2에 카리스(러버)M 양면의 구질은 상당히 놀랄 만큼 유연하면서도 위협적이였다는 것입니다.

칼릭스2의 기본 구질은 무겁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보단 날카롭게 찔러주는 구질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립력이 강한 카리스M이 결합하면서 날카롭게 뻗지만 그렇다고 전혀 가볍지 않은 상당히 독특한 구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타를 해보시면 날카로운데 묵직하다는 부분을 쉽게 느끼질 수있을 겁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아직 적응이 부족해서겠지만 부드럽게 회전만으로 짧게 넘기려는 루프성에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구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지 말하면 회전은 쎈데 낙차가 원하는 부분보다 조금 높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평소처럼 낮고 짧은 낙차를 원할 때에)

이 부분에서 저는 임펙트에 따라 반응하는 칼릭스2의 특성으로 이해됩니다.

즉, 확실한 회전은 보다 강한 임펙트에서 안정적으로 나오며, 그와 별개로 대상플레이에서는 힘을 빼고 댈 경우 생각보다 공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쉽게 빼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연결과 한방드라이브에서 모두 제가 기준으로 삼는 평균 이상의 구질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얇은 두께와 넥시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합판구성에 의해 재미난 특유의 감각까지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감각은 탁구를 방해하기 보다 공을 컨트롤 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으며, 이전의 셀볼에서보다 현재의 폴리볼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폴리볼로 재해석 되어 져야 할 라켓들이 각 브랜드마다 몇몇이 보이는데, 넥시에서는 칼릭스2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다음 라켓을 구매하실 땐 혹시 여건이 되시면 칼리스2를 꼭 시타해본 후 구매라켓 후보군을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루프드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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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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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Oscar | 작성시간 17.06.02 저도 칼릭스2를 항상 추천해 왔어요.
    칼릭스 1의 위세에 눌린 면이 있습니다만, 진짜 좋은 제품이죠~^^
  • 답댓글 작성자언젠간마롱껌딱지 | 작성시간 17.09.02 예전같이 오하시스나 보물섬에서 이벤트 계획 없나요?
  • 작성자후후후훗 | 작성시간 17.06.03 아 궁금한데요..또 지름신이 강령하시려는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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