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에 결혼해서 40대가 된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건 아내와 결혼한 것이고 3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룬겁니다.
20-30대를 제 분야의 일과 학교에서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 살면서 학위란 학위는 다 따봤지만 이제와서 깨달은게 ... 정작 내 머리에 아는게 없다는 것과... 나에게 잘난 것 하나 없이 지금까지 살아온게 감사요... 또 감사라는 사실입니다.
자잘한 부상들은 있었으나.... 작년에 화상으로 인해 중환자실에서 이렇게 정말 죽는구나를 경험하고.... 이번년도 2월에 수술을 했고 9월에도 또 수술이 잡혀있네요...
교통사고는 내가 아무리 조심히 운전해도 뒤에서 박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처럼... 인생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뜻하지 않은 일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을 수 있지요.
저 또한 지금에 와서... 이러한 변화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지금도 감사합니다.
20-30대에는 탁구로 행복했고 이제는 가족으로 인해 행복하네요^^
PS.사실 작년에 퇴원하기 전까지 음식을 만들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막상 쉬면서 음식을 만들어 보니 내가 맛있는거보다 가족이 맛있게 먹는게 100배는 더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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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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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핀돌이● 작성시간 20.07.27 부럽습니다!~ 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내분 힘드시게...크흠^^;;) -
작성자안킬로 작성시간 20.07.27 전공을 사회에 나와서 살려서 직업으로 이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거 같내요. 공부를 많이 했다는 자기만족감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아퍼보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낌니다. 특히 아내분에게 잘해주세요^^. 요즈음 남편들이 요리를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제가 많이 하는 편이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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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미아빠 jw 작성시간 20.07.27 요리까지 섭렵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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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탁구땡구 작성시간 20.07.29 너무 좋은 글인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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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중펜바라기 작성시간 20.07.31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덕분에 감사하고 감사한 하루 되새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