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용품브랜드는 참 많습니다.
사실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도 많습니다.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브랜드는 하나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랜드파워란 구매자에게 지금까지의 확실한 신뢰를 심어준 제품, 혹은 회사를 이야기하겠지요.
탁구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뢰를 주는 용품, 신뢰를 주는 기업이 바로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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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현재 넥시리뷰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넥시리뷰어를 시작하게 된 것은 단순히 용품을 무료로 제공받기 위함은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저는 넥시에서 리뷰를 목적으로 지금받은 용품을 의무적으로 1달정도 사용할 뿐 주력은 아크라시아라켓과 최근엔 루비콘라켓입니다.
그리고 리뷰어는 리뷰로 받은 용품을 주력라켓으로 사용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게 좋아서 사용 중이죠.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제 상황을 먼저 이야기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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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입니다.
제가 경험한 브랜드의 첫 느낌들입니다.
주관적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기에 참고만 하세요.
*니타쿠
제가 중펜 즉, 합판류의 라켓에 관심을 갖고 처음 선택한 라켓은 니타쿠사의 미드쉐이크였습니다.
이 라켓은 대놓고 프리모라츠 카본을 겨냥하여 좀 더 경량화와 부드러운 감각을 목표로 한 라켓이였는데 개인적으론 첫 라켓이라 애정이 많이 가는 라켓입니다.
그 외에도 저는 니타쿠사에서 바이올린과 어쿠스틱, 루티스, 루디악 등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니타쿠사의 라켓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스타일? 전통이 있지요.
다만 최근에 대박난 라켓이 없다는게 약점이지만 그래도 명품라켓이 많은 브랜드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단, 니타쿠는 한 디자이너에 의해서 용품이 만들어지는 회사가 아닙니다.
즉, 각 용품마다 그 개성이 매우 큰 브랜드이기 때문에 큰 그림이 아닌 작은 그림으로 용품을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스티가
스티가는 중펜을 치는 사람들이면 상당히 잘 알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유는 중펜 종류가 쉐이크와 비슷하리 만큼 중펜을 많이 만들어주고, 특히나 한국에서는 중펜을 구입하기 쉬운 브랜드 중 하나이죠.
스티가는 모든 라켓의 뿌리라고 할 만큼 각 라켓마다 지금의 라켓들의 기준이 된 명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펜시브 클래식, 올라운드 클래식, 클리퍼, 그리고 에벤홀즈(하드우드시리즈)도 따지고 보면 최근 하드우드의 강세에서 기준을 잡아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스티가 라켓의 특징은 특유의 울림, 즉 우리는 이 울림을 자연스러운 울림이라고 말합니다.
특유의 휘청거림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습식접착이라는 스티가 특유의 가공방식에서 나타나는 감각의 성질이며 이게 스티가 라켓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러버의 경우는 최근들어 에어록과 만트라로 이어오면서 많은 발전과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만트라는 이전에 스티가 러버에 실망한 사람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큼 대단한 발전을 한 러버이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스티가 러버는 발전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부분은 각자의 취향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스티가 매니아로써 오펜시브클래식은 10개를 구입하기도 하였고, 대부분은 라켓은 한번씩 사고팔고를 하기도 했죠. 최근 카보나도 시리즈 전까지는 대부분의 라켓을 사용해보았지만, 카보나도시리즈부터는 사용을 못해봤습니다.
*DHS
DHS는 중국국대(일부)에게 지급하는 용품사고 그 세력을 키워왔고, 개인적으론 고가전략, 고급화 전략의 대표되는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DHS의 대부분의 라켓은 스티가를 모델로 발전된 느낌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격이 2-3배로 더 비싼 만큼 퀄리티적인 면에서와 반발력의 증가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며, 솔직히 중펜의 경우는 DHS가 중국선수들의 영향으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중국러버의 경우도 수많은 브랜드가 많지만 국대들이 다들 DHS의 러버를 사용하고 있기에 중국러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성광급이 저에겐 가장 가성비로 가장 만족스럽더군요.
이 부분도 개인성향이기에 알아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욜라
이 브랜드는 유럽에서 탁구대를 많이 만들기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고, 약 5-6년 전에 국내에 에이전트를 통해 들어오는 시기에 소개를 받아 몇자루를 구입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건 로스코프 포스라는 라켓으로 히노키 카본라켓인데 상당히 잘 나갔죠.
러버도 익스프레스라는 러버를 한동안 잘 썼었죠. 미디엄하드로 기억하는데 약 1년여 동안 주력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욜라에 기억이 남는건 넥시처럼 그립에 화려한 색깔이 들어간다는 정도입니다.
*버터플라이
이 브랜드는 말이 필요없는 명실상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브랜드이기에 큰 설명이 필요없겠죠.
2009년부터 몇년간 당시 한국지사장님과 친하게 지내면서 버터플라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버터플라이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뭘 사든 기본 이상은 한다는 겁니다.
생각보다 버터플라이에서 품질관리를 까다롭게 하더군요.
다만 나무의 질에 있어서는 이전시대보다 지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건 감안해야 합니다.
러버의 경우도 테너지가 이렇게 대박날 줄을 2008년도에는 몰랐는데, 저는 2008년도에 지사장님 친분에 구장과 인터넷상에서 무진장 욕먹어가면서 테너지를 썼습니다.
05 64 25를 다 사용해봤고, 라운델도 이면으로 즐겨 사용했죠. 아! 스핀아트로 3장 정도 연속으로 사용했네요.
개인적으론 25가 개성이 강한 러버라 가장 좋아했습니다.
뭐! 버터플라이의 경우는 비싸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고, 장점은 뭘 사든 실패확률이 적다는 것이겠죠.
*도닉
우리나라에 어디가 공식 에이전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물론 스피드 글루 시절에 러버로는 인기가 있었지만, 발트너 시리즈나 페르손 시리즈의 라켓이 참 좋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게 아쉬움이 크죠.
전형적 유럽브랜드이고, 올라운드플레이에 용의한 라켓과 러버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티바
티바는 개인적으로 MX-P 이전과 이후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전에도 제니우스를 비롯한 님부스, 시누스 등등 사실 다 열거하기 힘든 베스트셀로 러버들이 즐비합니다.
사실상 러버천국이죠.
다만 라켓은 그에비해 큰 사랑을 못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폰선수로 있는 삼소노프선수에 의해 그 시리즈가 조금의 홍보가 될 뿐…
물론 참 좋은 라켓들이 많은 브랜드인데 개인적으론 스티가에 비해 확실히 라켓에서는 많이 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티비는 러버 뿐만 아니라 라켓에서도 그 특성이 다양한 많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기에 이전의 용품에서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 티바만한 브랜드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은하
은하는 중국에서 가장 용품을 많이 파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탁구닷컴이 정식 에이전트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이 회사는 이전 시대에 싼 라켓과 러버를 만들기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고급라켓도 함께 판매를 하네요.
개인적으로 MC시리즈와 웬지시리즈를 써봤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마감에 있어서는 DHS에 비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이 뒤에 브랜드 들도 TSP ITC 넥시 코넬리우 게보 야사카 안드로 빅스타 장원장 구난조 고집통 등이 있는데 시간이 되면 계속하여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운영진 중 한명인 루프드라이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