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할 에티가 러버를 테스트 중입니다.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아직 확실한 파악을 다 하진 못해서 결론을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몇가지 특성들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합니다.

먼저 이 러버는 일본 다이끼공장에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이끼의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다이끼가 꼭 ESN보다 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일본러버의 성향을 잘 살리는 공장이고, 특히 탄력있는 하이텐션기술이 뛰어난거 같습니다.

여기에 다이끼에서 제작했던 메이져 브랜드의 이탈은 다이끼의 새로운 발전을 압박했던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티가가 그러합니다.

아마 다이끼에선 승부수를 걸만한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을거 같고, 이는 최신세대 기술을 통해 다마스와 ESN, DHS로 경합 중인 러버 시장에 다이끼가 다시 한번 도전을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였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준비 된 최신세대 기술은 곧 기회를 잡게 되는데, 바로 새로운 초대형 런칭 탁구브랜드인 '리닝'이 다이끼에서 한 종류의 러버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다이끼에선 이 기회를 어떻게든 살려야 했을 것이고, 다이끼의 미래가 리닝의 다이끼 러버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원이 아닙니다.

근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하며, 새로 출시될 리닝의 러버는 장기적 연기를 하게 됩니다.

리닝의 한국 에이젼트인 탁구닷컴에선 다이끼에서 리닝으로 준비한 에티카 러버를 넥시 브랜드로 달아서 출하기로 조율을 하게 되고 마침내 이 부분에 계약이 체결된 거 같습니다.

-----------

아직 저도 제대로 시타한 시간은 하루라 확신을 할 순 없지만 첫날 시타에서 상당히 괜찮은 구질을 보여줬습니다.

러버는 매우 쫀쫀하고, 공을 순간 꽉 잡아주며, 폭발력있게 뻗어주지만, 이게 튕기는 느낌은 거의 없고, 끝까지 잡았다 끝까지 던져주는 느낌입니다. 

예전 일본러버에 스피드글루의 느낌이 분명 있으나, 러버의 경도는 그때의 러버보단 단단합니다. 출시는 48도와 52도로 출시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클릭감이나 터치감이 오히려 좀 더 단단한 느낌이나 ABS볼에서 상당히 좋은 피드백과 구질을 만들어 줍니다.

이 러버는 카리스나 MXK처럼 탑시트의 돌기가 짧지 않고,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전의 다이끼 러버들과 다른 탑시트 때문인지 표면 그립력도 대폭 상승되었고, 특히 공을 잡아주는 감각과 뿜어주는 감감모두 상당히 강하고, 구질 자체가 ESN러버보다 좀 더 직진성이 강하고, 거칠게 뻗는 느낌입니다. 

얇게 따는 루프성은 MXK H가 더 좋은거 같으나, 전/중진에서 강하게 뿌리는 드라이브는 에티카가 한 수 위의 구질과 무게감이 있습니다. 왠지 스메싱에 어울릴거라고 예상했으나, 공을 워낙 잘잡아줘서 드라이브 전형에 맞습니다. 다만 루프드라이브보단 탑스핀드라이브 혹은 파워드라이브에 맞습니다.

러버무게는 매우 가볍습니다. 중펜 기준 46g전후 입니다.

이 러버는 판매처로부터 계속하여 "선수를 위한 기준으로 만들어 진 러버"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정확힌 리닝의 스폰을 받을 선수의 백러버를 담당할 러버였던거 같은데, 저는 일펜에도 상당히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열어서 강하게 거는 스타일에 매우 잘 맞고, 얇게 채는 스타일에는 그냥 무난한 정도의 러버입니다.(이전 다이끼의 러버들보단 좋아졌습니다.)

곧 유튜브로 더 자세한 시타영상과 리뷰영상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에티카 러버를 시타하고...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아 글을 남깁니다. 

youtu.be/ixz8xiU0v8Y

[왼손짱]

어떤 에티켓이죠? 빠르면서 회전 많고 안정감있는 그런건가요?^^

[소르]

구질이 깔끔해서
네트와엣지님의 백핸드에 잘 어울리면 좋을거같네요..^^

[붉은반바지]

티마운트 에이스 러버가 혹시 같은 제조사의 것이었나요?
짧은 설명이지만 좀 비슷한 면이 있는 것같아 여쭤 봅니다~ ^^;;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애이스는 중국러버 아닌가요?

[왕난-리친]

에이스 러버는 중국 729의 것이고, 얘는 일본 다이끼의 것이니 다른 것 같은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