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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 용품구매가이드(실전편.3 - 입문용)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작성시간17.10.12|조회수1,018 목록 댓글 5

최근 소식이 뜸했던 루프드라이브입니다.


사는게 다 그렇지만, 요즘 들어 좀 더 여러가지 일들이 생겨서 글을 자주 못올리는 점 죄송합니다.


혹시 팟캐스트를 녹음하다가 한동안 안올라오는 것을 보고 소식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잠시 근황을 이야기 드리면, 사실 팟캐스트를 중펜이야기로 10편정도를 이미 녹음해 두었지만, 이제 고수들의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이 다양해진 시점에서 인기없는 저까지 중복하여 방송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아무도 모르게 저 혼자 탁구잡담 팟캐스트는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


혹시 나중에 조금 더 제대로 방송을 할 시기가 온다면 다시 방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송 컨텐츠는 언박싱인데... 사실 탁구용품 언박싱은 그리 흥미로운 내용이 나올게 없을거 같아;;;;

그래도 신상을 조금이라도 미리 구할 수 있다면 언박싱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남겨주시고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어떤 글을 쓰는게 이 게시판이나 HG회원들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용품가이드가 가장 실제적인 흥미와 도움을 드릴 수 있겠다고 판단되어 오래전부터 써오던 글을 계속하여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당부드릴 이야기는 1.용품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결국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2.용품은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가격을 떠나 자신에게 맞는 용품이 좋은 용품입니다. 3.모든 용품에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는 모든 것에 만능인 용품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러한 용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그 실력을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그 용품은 그저 특별할 것 없는 그런 용품일 뿐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참고삼으시고 지금부터 이야기 드리는 모든 이야기는 제 주관적인 이야기이며, 하지만 한 탁구 동호인이 지난 10여년의 시간동안 200자루 이상의 라켓과 거의 대부분의 러버를 구입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갖게 된 생각들을 기본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니 용품을 구매할 때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참고사항정도로 삼아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먼저 오늘은 입문자가 라켓을 구입할 때의 요령 및 유의사항입니다.


1.라켓은 좋은 라켓과 안좋은 라켓이 존재합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드리면, 일체형 라켓이나 너무 저렴한 라켓은 사실 탁구를 장기적으로 즐기기에는 부적절한 용품입니다.

물론 단기적인 놀이로 즐기기에는 충분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술의 습득이나, 경기의 효율성에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그렇다면 어떤 라켓을 추천드려야 할까요?

결론이 좀 일찍 나온 감이 있지만, 먼저 이야기 드릴 것은 각 브랜드에서 정식으로 출시 된 용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중국산이나 가품, 혹은 이름모를 브랜드에서 만든 알 수 없는 용품은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처음 탁구를 시작하면 가장 쉽게 접하는 브랜드는 버터플라이와 엑시옴일 것입니다.

하지만 탁구브랜드는 이 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히 많은 종류가 존재합니다.


다만 반대로 그러한 무수한 브랜드 중에 정말 말도 안되는 용품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도 존재하기에 구입전 충분한 브랜드의 점검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만약 제대로 된 브랜드... 단적인 예로 모든 라켓의 뿌리가 된다고 볼 수 있는 스티가의 라켓 중 오펜시브 클래식의 경우 6만원가량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라켓들이 10만원 전후를 하는 것에 비해 오펜시브 클래식은 매우 저련한 축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이 라켓은 나쁜 라켓일까요? 아니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폴리볼로 바뀐 현시점에 파워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이것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라면, 이미 입문자이거나 초보의 수준이 넘은 시점입니다. 즉, 오펜시브 클래식은 매우 좋은 라켓이며, 이전에는 무수히 많은 세계탑랭커들이 사용하였고, 지금도 찾아보면 분명히 사용하는 선수가 있을 겁니다. 만약 오펜시브클래식이 극단적인 예라고 이야기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펜시브NCT나 올라운드 에볼루션 정도로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어느 브랜드이건 그 브랜드에서 가장 싼 라켓이라도 정식으로 시합용으로 출시된 라켓이라면 입문용으로 구입하셔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3.루프드라이브가 만약 구장 입문자에 추천을 해준다면 어떤 용품조합?

사실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지만 소신껏 3가지 정도의 추천과 이유를 간략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1.클리퍼cr(9만원) + MX-P(3.8) x 2개  = 166000원


-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조합이고, 가장 많은 선수들이 사용했던 라켓, 특히 중국선수들이 사랑하는 라켓은 바로 클리퍼CR입니다. 7겹합판으로 특수소재가 들어가지 않았기에 감각이 매우 경쾌하며, 7겹에 조금 두터운 두께이기에(6.8mm) 부족함 없는 반발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MX-P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 많은 러버들 중에서도 탑클래스의 성능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러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가격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조합은 입문단계의 사용자가 중가정도의 가격을 사용하여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조합(이후 고수가 되어도 충분한 성능)을 추천드린 것입니다.


2.올라운드NCT(6.4만원) + MX-P = 140000원

- 이 조합은 초기 기술 습득을 위해 좋은 피드백과 성능을 보여주는 조합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밸런스를 보여주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특히 올라운드NCT는 오래전부터 HG 탁구클럽의 단골 추천 라켓이였으며, 폴리볼을 사용하는 현시점에서도 입문자에게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용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질이 좋은 올라운드 에볼루션이라는 라켓도 추천드리며, 만약 전진에서 빠른박자의 타격을 꿈꾸시거나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같은 브랜드인 스티가의 인피니티라는 라켓을 추천드립니다.



3.덱스터(7만원) + MX-P = 146000원

- 한국브랜드인 넥시의 초기라켓인 덱스터 라켓은 특수소재가 없는 순수합판임에도 좋은 반발력과 그립감 등을 갖진 라켓입니다.

특히 폴리볼로 넘어오면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숨은 보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지인이나 저희 구장 분들에게 용품은 추천할 때 염두한 사항은 첫째 너무 비싸면 안된다!(10만원 이하)이고, 하지만 성능은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입니다.


추천드린 라켓 외에도 메이져 브랜드의 모든 라켓은 비싸고 싸고를 넘어서 모두 좋은 라켓들입니다. 다만 위의 3가지 라켓은 이미 검증이 되었고, 또한 제가 사용해본 결과 충분히 만인지향적으로 추천드리기 쉬운 라켓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카본등의 특수소재라켓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것이 처음 탁구를 배우는데 마이너스가 된다거나 감각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의 주력라켓은 아크라시아입니다. 아릴레이트카본 라켓이지요.

어찌되었건, 그럼에도 합판 라켓을 추천드린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입문자의 경우 언제 탁구를 그만둘지 모른다는 불안요소를 갖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라켓을 추천드리다보니 위와 같은 라켓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MX-P는 외 모든 부분에 등장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MX-P뿐만 아니라 EL FX MXS등등 같은 종류의 다른 경도의 러버도 포함되는 범주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가 MX-P를 추천드린 이유는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기 때문은 압니다.

참고로 저의 주력러버는 넥시의 카리스입니다.


그럼에도 MX-P를 추천드린 이유는 입문자의 경우 처음, 혹은 적은 경험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러버를 추천드리기 때문이고, 또한 이 가성비는 사기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가격을 떠나서 성능으로 보면 현시점 발포스폰지형 하이텐션러버 중 끝판왕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우선 여기서 기술을 습득한 후에 이후 좀 더 디테일한 자신과 맞는 감각의 러버를 찾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사실 추천드릴 용품은 넘쳐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입문자에 한해서 제 지인이나 탁구장 회원을 전재로 가장 간단하고 심플하게 선정 및 설명드린 것이니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생각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용품구매가이드는 계속되어집니다.

이상 루프드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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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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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주를 줄게 | 작성시간 17.10.12 동의합니다
    어느정도 검증된 제조사에서 출시된 블레이드는 아무리 저가라도 다 좋죠


    저는 그래서 초보들한테 추천할때 예산하고 디자인만 보고 고르라고 합니다
    먼저 예산을 듣고 그 가격대에서 괜찮은 평을 듣는 블레이드들을 보여주고 그중에서 디자인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게 하는 편이에요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2 사실 이게 감각이다 성능이다 보다 더 현명할수도 있겠네요^^
  • 작성자붉은돼지(운영진) | 작성시간 17.10.12 용품은 첫번째로 이뻐야 합니다 ^^
  • 작성자일산탁미 | 작성시간 17.10.12 제가 MX-P를 추천드린 이유는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기 때문은 압니다.

    압니다가 아닙니다 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2 예 맞습니다.
    오타이네요;;;;

    시간될때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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