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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GA DNA PLATINUM XH의 중간 사용후기입니다(완료)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작성시간21.08.02|조회수374 목록 댓글 1

스티가의 신제품 플레티넘 XH(52.5도)를 여러 라켓을 통해 테스트 중입니다.

먼저 테스트 라켓을 소개해드리면,

MEO로 시타 중 러버를 찍게 되어, 헤드가 작은 H-3-9로 교체하여 시타해보았고, 오스카님께서 ALC계열의 라켓과 잘 맞을거라는 댓글을 보고 PRO ALC 특주에 붙여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우선 DNA 플레티넘 XH와 DNA PRO H는 경도가 다르기에 완벽한 비교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탑은 부드러워지고, 스폰지는 좀 더 단단해 졌고 스폰지가 2.3mm로 두꺼워졌습니다.

우선 PRO에 비해 PLATINUM의 장점은 반발력+반발감각의 상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DNA러버 소개
DNA PRO는 STIGA가 기존 다이끼로 부터 러버를 만들었던 관계를 손절히고, ESN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던 것 만큼 여러 공이 들어간 러버라고 할 수 있고,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다른 브랜드의 ESN러버와 다른 특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 DNA PRO의 가장 장점은 공을 오래동안 잡아준다(반발감각이 낮음)는 것과 경도 대비 타구감이 낮아서 공이 러버에 잘 안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회전을 통한 안정감의 극대화라는 강력한 특장점을 갖게 하였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단점도 존재하는데...
바로 공을 너무 잡아주기 때문에 생기는 짧은 호선과 타구감에서 호쾌함이 떨어진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DNA PRO의 포지션이 중국선수들의 백러버를 목표로 만들었을 거라는 예상은 들지만, 일반적인 생체인의 경우 DNA PRO H(하드버젼)은 포핸드로 쓰는 경향이 많을 것이기에(백은 대부분 M이나 S를 쓰는 경향) 강한 회전과 뛰어난 안정감과 대비되는 짧은 호선과 호쾌함이 떨어지는 타구감은 한국 생체인들이 사용하기엔 DNA PRO의 치명적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새로운 DNA 러버 소개
그리고 STIGA는 이런 PRO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2021년 DNA PLATINUM을 발매하였는데, 이 러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탑시트의 두께와 높이를 낮추고, 스폰지의 두께를 2.3mm로 높임으로 밀어내는 힘을 높였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출시된 러버를 저는 5겹 합판, 3겹 히노키합판, 이너alc강화형라켓에 테스트를 해보았고,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말씀드리면...

*DNA PLATINUM과 다양한 라켓과의 조합
마린 MEO에서는 사용이 크게 어렵지 않고, 적당한 밸런스형 러버의 느낌을 보여줬고, H-3-9는 가벼운 루프드라이브에서는 탑에서 공을 매우 잘 잡아줬지만, 강한 드라이브에서는 탑시트를 뚫고 스폰지에 닿는 순간 좀 단단한 느낌과 공이 스폰지에서 너무 빨리 튕긴다는 느낌을 받았고, PRO ALC 특주에서는 가장 괜찮은 클릭감과 파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별히 ALC(아라비드 포함)에서 스폰지가 단단해서 튕겨내는 특성을 오히려 상쇄하고, 적당한 클릭감과 좋은 파워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궁금해할 타브랜드의 러바와 비교시(PRO ALC 특주 기준, 주관적 평가)

타구감(단단함)
테너지05 < DNA XH < MXK H

단순 반발력
테너지05 < MXK H < DNA XH

클릭감
DNA XH < MXK H < 테너지05

드라이브 길이
테너지05 < MXK H < DNA XH

*결론
DNA PLATINUM XH는 탑이 부드럽고, 스폰지가 단단하고(52.5도), 스폰지가 두꺼워서(2.3mm) 가볍게 칠 때엔 사용 편의성과 괜찮은 파워를 보여주지만, 강한 드라이브시에는 스폰지가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제 실력을 기준으로 포핸드를 사용할 경우 XH가 아닌 H(50도)를 사용할 경우 가장 좋은 클릭감과 반발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DNA PRO에 비해 DNA PLATINUM은 한단계 파워의 향상이 일어나면서도 기존에 DNA PRO가 갖고 있던 길게 공을 잡아주는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드라이브 사용자에게 밸런스 좋은 러버의 특성을 보여주지만, XH의 경우 제 실력으로는 52.5도와 2.3mm가 MXK H에 비해 융통성은 살짝 덜하고, 파워(비거리)는 좀 더 좋은 느낌이라 한방 드라이브를 즐기면서도, 안정감을 높이기 원하는 상반된 특성을 함께 추구하는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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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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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비트랩 | 작성시간 21.08.02 간만에 유튜브 리뷰가 아닌 글리뷰 좋네요 ^^
    저도 XH는 저한텐 좀 무리다 싶더라고요 ^^;
    사용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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