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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 러버 붙이기

작성자루프드라이브|작성시간17.02.18|조회수928 목록 댓글 10


무엇이든 첫 시도는 떨리고 두렵지만 막상 해보면 너무 쉽지요

글루칠에 포인트는 골고루 층이 지지 않게 바르기와 완전히 말리기입니다.

저는 주로 새라켓과 러버 기준

1.라켓에 골고루 바르기
2.러버에는 상대적으로 좀 더 충분히 바름
3.10-20분 기다리기
4.러버에 얇게 한번 더 바르기
5.10분 기다리기

라켓에 러버를 붙일 때는 가능하면 세게 누르지말고 가볍게 롤러등을 이용해서 붙이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집에 굴러다니는 모기약통으로 ^^;;

이때 주의할 점은 책 이나 선반 위에서 하시고 그립쪽은 선반 바깥으로 나가고, 헤드판만 바닥에 밀착해야 하는거 아시죠?

그냥 바닥에서 하게 되면 지뢰대의 원리로 그립파손이 일어날 수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롤링 2-3회 후엔 러버를 바닥쪽으로 두고 한번 더 골고로 눌러줍니다.

그냥 붙인쪽을 손으로 누르면 울퉁불퉁 눌릴 수 있으니 바닥쪽, 혹은 두꺼운 책을 붙인 러버 위에 놓고 전체적 힘이 가게 누르세요.

그리고 이제 대망에 자르기입니다.

자르기는 크게

1.카터칼로 자르기
2. 가위자르기가 있으며

1.카텨칼로 자를경우 바닥에 두꺼운 종이나 책을 넣고 과감히 러버와 종이를 같이 자르시면 됩니다.

또한 칼날은 90도를 유지해야하며 천천히 한번에 자르는게 좋습니다.

칼날끝은 언제나 새것을 사용하시거나 끝부분은 꺽어서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몇번해보시면 쉽게 할 수있습니다.

2. 가위 또한 날이 깨끗한 걸로 사용하면 매우 깔끔히 자를 수있고, 핵심은 깨끗한 칼날입니다.

약간만 무뎌도 씹힐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가위를 이용하며 일반 문방구용 2000원짜리 사용합니다.

글루의 경우는 워낙 종류가 많고 호불호가 갈리는데 한가지 알려드릴 것은 글루 종류에 따라서도 타구감이 달라집니다.

저의 경우는 강한 접착력의 글루를 선호하며 시타용으로 사용시엔 라텍스타입의 접착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글루를 선호합니다.

자!! 붙였으면 때는 것도 알려드려야겠지요.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최선은 라텍스 원액을 저렴하게 일반 쇼핑몰에서 사시고, 러버에 골고루 살짝 두텁게 발라줍니다.

완전히 마르면 한큐에 이전 러버에 뭍어있던 글루까지 한번에 딸려서 떨어지며 이때가 가장 쉽고 러버에 손상이 가장 덜 가더군요.

이때 주의하실 점은 라텍스글루의 수명에 그리 길지 않기에 1L보다는 500ml를 추천드리고 또 쟁겨두지 말고 택배비가 들어도 그때 그때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 경험에서 1년에서 짧게는 반년이면 접착력을 상당부분 잃더군요.

이렇게 상한? 라텍스글루는 러버풀을 때어낼 때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버리기도 번거로운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니 욕심을 버리시거나 혹은 탁구장 공공물품으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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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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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케이 | 작성시간 17.02.18 노하우가 묻어나는 세심한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sonkh | 작성시간 17.02.18 글루 얇게 골고루 바르는 제 노하우. 아이스바 사먹는다. 손잡이가 직선인 것. 손잡이 버리지 않고 이것을 글루잉에 사용. 글루를 좀 넉넉히 바르고 한 두번 아이스바 손잡이 옆으로 넓게 글루를 샥샥 밀어 글루 골고루 도포. 블레이드 손잡이 위로 수직 형태로 새워 여분의 글루 흘려 버린다. 끝부분 글루는 빨리 흘러 나오게 살짝 털거나 아이스바 손잡이로 묻혀낸다. 러버에 글루 바를때도 글루 붓고 아이스바 손잡이로 밀고 잠깐 세워 들고 남은 글루 흘리고 드라이어로 살짝씩 말려준다.
  • 답댓글 작성자슈미아빠 jw | 작성시간 17.02.18 아이스바 손잡이라....
    굿 아이디어 입니다!!^^;
  • 작성자공룡 | 작성시간 17.02.19 감히 보충합니다.^^
    본문에 칼날은 90도를 유지하라고 쓰셨는데 그건 러버가 블레이드 헤드의 사이즈와 똑같게 잘라지도록 헤드 모서리에 맞춰 똑바로 세워 밀착한 채 따라가라고 하신 말씀이고, 러버에 들어가는 칼날의 각도는 90도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45도에서 좀 더 눕힐수록 잘 들어가고 잘 잘립니다. 칼을 많이 눕힐 때는 칼날이 바깥 방향으로 순간 도망가지 않게 조심하며 천천히 잘라나가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2.19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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