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바토스와 7세대 바토스를 시타 중입니다.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6세대를 치면 칠 수록 이너같은 아웃터 라켓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는 버터플라이의 메이즈off와 같은 안으로 먹어주는 부드러움 보다는 W968의 낭창이지만 중심에 어느 정도 힘이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바토스는 고경도 러버를 붙일 때와 저경도의 러버를 붙일 때 느껴지는 감각 뿐만 아니라 볼의 궤적이나 파워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 전면 에티카51도, 후면 기어하이퍼를 붙였을 때 기존 이너ALC에 처럼 부드럽지만, 좀 더 중심층이 든든하다고 해야 할까요?

두께는 얇은데 마치 두꺼운 중심층을 갖고 있을 때 느껴지는 든든한 느낌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할 때 기본적인 연결 드라이브에서는 그리 볼빨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기보단 회전이 잘걸린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데, 한방을 제낄 때는 라켓에서 온전히 사용자의 임팩트를 전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예상 외로 파워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타구감에서 충분한 파워가 나와주는 부분이 기존의 아웃터, 이너 라켓들을 통틀어 좀 다른 부분이였는데, 그렇다고 특성이 엄청 특이한건 아니고, 오히려 기존 넥시의 감각보단 대중적인 브랜드의 감각에 더 가까우면서 이런 특성을 갖고 있으니 상당히 재미 있으면서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7세대를 동일한 러버를 옮겨 붙여 쳐봤을 때, 확실히 쨍한 날카로운 느낌이 더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많이 쳐보진 못해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부드러운 느낌에서 좀 더 단단해지긴 했는데, 이게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회초리 처럼 날카롭게 낭창이는 라켓으로 바꼈다고 해야 할까요? 좀 더 힘이 붙은 느낌입니다.

라켓 자체가 아웃터이지만, 기존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웃터ALC의 느낌은 아니고, 상당히 괜찮은 이너ALC의 느낌에서 좀 더 힘은 있으면서, 울림은 상당히 명료하다는 느낌을 치면 칠 수록 받게 되네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라켓을 치면서 예전에 시타해봤던 쥴라의 프리즈 라켓이 생각났습니다.

그 라켓과도 목재나 구성이 비슷한데, 6세대는 부드러운 낭창임으로 그보다는 좀 더 유연한 느낌이였다면, 7세대는 좀 더 힘이 붙은 낭창임이 프리즈 라켓에 많이 비슷해졌지만, 그보단 조금 더 울림이 있는거 같습니다.

즉, 6세대에서 좀 더 날카롭게 중심이 잡힌 타구감에 볼빨 또한 조금 더 강하게 앞으로 뻗는 특성으로 바뀌면서 좀 더 대중적인 아웃터 ALC의 특성을 갖게 되었으며, 그와 함께 기존의 자연스러운 감각과 공을 잘 잡아주는 능력은 계속 이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6세대에 비해 7세대가 0.1-0.2mm정도 미세하게 더 두꺼워졌고, 중펜 기준 그립 또한 살짝 더 도톰해 져서 저는 오히려 7세대의 그립감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아마 바토스를 사용하셨던 분들이거나 유연하지만, 한방이 있는 라켓을 찾는 분에게 새로나올 7세대 바토스가 상당히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좀 더 열심히 적응해보고, 조만간 시타 영상으로 다시 7세대 바토스의 특성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손짱]

더 두꺼워졌군요. 오스카 신형과는 다르게 리뉴얼됐나보네요

[장료]

기대되네요!
mxkh 선수용과 엄청 잘맞았는데...^^

[소녀드라이브]

혹시 바토스 특성수치보면 cr과 비슷하게 단단한 감각이던데 바로 튕겨주는 느낌의 라켓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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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MXK H / MXK 조합니다.

혹은 파스탁 G-1 양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