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틈틈히 사용하면서 느꼈던 바토스 클래식의 특성을 전합니다.

[루프드라이브]

1년 전 바토스라는 라켓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그 중 가장 큰 특징은 절제된 반발력과 강한 클릭감이였습니다. 

이는 중국러버의 장점과도 비슷한 특징인데, 결국은 ‘무거운 회전’ + ‘안전감있는 힘전달’ 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본 베이스로 새로운 접착방식과 미세 조정 된 레이어드를 통해 제작 된 바토스 클래식을 대략 3개월 틈틈히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주로 사이버 쉐이프를 사용하면서 중간 중간 돌려가며 사용 중입니다.]

• 접착방식을 통한 자연스러운 타구감

바토스 클래식은 넥시의 7세대 라켓으로 가장 큰 특징은 저온 압착을 통한 합판간 자연스러운 접착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라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리지날 바토스보다 조금 더 날카로운 밀도의 울림을 만들어주는데, 정확히는 이전 바토스도 상당히 부드러운 울림으로 유명한 라켓이였지만, 바토스 클래식은 좀 더 합판스러운 울림을 보여줍니다.

두 개 중 하나만 친다면 둘 다 감각이 부드럽고, 반발력이 다른 아웃터 alc 라켓에 비해 절제되었으며, 클릭감이 좋다고느낄 수 있지만, 두 개를 같이 쳐보면 바토스 클래식이 좀 탄탄하지만 자연스러운 합판의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이는 다른 저온 압착 방식의 라켓들과도 차별성을 주는 감각으로, 이전에 이미 엑시옴의 36.5azx나 쥴라의 프리즈 라켓이 비슷한 목재와 소재, 접착방식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라켓의 특성으로 상반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지 말하자면 무거운 허롱5와 같은 타구감을 가졌습니다. [가벼운 허롱5는 울림도 가볍고 클릭감도 덜 하지만, 90g이상의 허롱5는 울림이 좀 더 묵직하고 클릭감도 괜찮은데, 이런 개체와 비슷합니다]

• 절제된 반발력과 강한 클릭감에서 오는 구질 

바토스 클래식의 재미있는 점은 아웃터이지만, 이너 alc와 같은 구질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다만, 바토스 클래식의 무게가 가벼워도 타구감이나 구질 자체는 무거운 이너alc의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이너alc는 무게에 따라 라켓의 타구감과 구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바토스 클래식은 태생이 아웃터alc인지라 아무리 라켓의 울림이 부드럽다고 하여도 특수소재가 갖고 있는 특성이 좀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이는 가장 서두에 이야기 드린 것 처럼 마치 중국러버와 같은 특성인데, 분명 라켓 자체는 부드럽지만 절제된 반발력과 강한 클릭감으로, 회전이 상당히 무겁고, 초속은 조금 느릴지라도 드라이브시 비거리가 생각보다 잘 나와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국러버와의 조합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토스 클래식의 특성을 가장 잘 이끌어내는 러버가 DHS의 허리케인3나 티바의 하이브리드k3이라고생각합니다.

이 러버들과 붙이면 힘차에 스윙을 하여고 강한 안정감을 받고, 그로 인해 좀 더 자신있는 스윙을 하면 자연스럽게 구질에 힘을 좀 더 전달할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추가로 바토스를 초기에 시타하면서 찍었던 영상 하나를 첨부합니다.

당시에 붙였던 러버는 전면에 티바에 MXP 50도이고, 후면엔 로키의 아서유로입니다.

편한 타구감에 묵직한 회전을 만들기 위해 이너ALC류를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바토스 클래식은 아웃터ALC이지만,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1uBTgloxvdY

[차돌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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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드라이브]

MXK H / 파스탁 G-1 추천드립니다^^

[이닝하토]

K3 하이브리드 대체로 가장 비슷한것은 베가차이나 또는 빅타스 402 러버 정도가 될까요? 좀더 저렴한건 뭐가있나 싶어서 여쭤봐요

[루프드라이브]

베가 차이나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나마 비슷한건 다이나리즈ZGR인데, 스폰지가 1-2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혹은 오메가7 차이나 광과 잉 중간 정도라고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