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용품 - 용품 가이드 (탁구시작편)

[루프드라이브]

탁구라켓은 참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안 좋은 라켓도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 나무와 구조, 제작을 한 라켓이라면 더 이상 좋고, 나쁘고의 평가보단 라켓의 특징 혹은 개성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먼저 저는 용품사 사람도 아니고, 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용품에 관한 정확한 정보나 평가를 하는 위인도 못 되지만 지난 십수년의 시간 속에서 나름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 다만 저는 넥시의 리뷰어입니다 ^^
그렇다고 거짓된 글을 쓰지 않고, 또한 넥시보다 타브랜드를 더 추천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가장 좋은 용품시작은 그냥 관장님이 추천하는 용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시작하는 상황에선 기본이상하는 어떤 라켓을 쓰던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레슨을 받을시 관장님 혹은 코치님에게 구입하지 않을시 관계가 애매해질 수있기에 제값 다주고 할인없이 사는걸 아까워하시기보단 장기적 투자로 생각하시고 시작은 1-2만원 더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

만약 레슨을 받지 않고 개인이 라켓을 구입하신다면 가장 대중적인 라켓을 구입하는게 가장 좋겠죠.

초심자는 라켓파악의 수준이 안되니 우선은 평타 이상을 치는 버터플라이 라켓을추천드립니다.

1순위는 장지커 ALC + 양면 MX-P
장지커ALC는 비스카리아, 티모볼스피릿 티모볼ALC와 판이 동일합니다. 그립의 차이인데 장지커ALC가 가장 최근 시리즈입니다.

시작은 좀 부담이 되도 이 정도에서 시작하세요!!

코르벨이나 그와 비슷한 류는 공이 안나간다고 주위에서 잔소리를 해댈거고 그게 은근 스트레스와 스스로 찝찝함이 있을겁니다.

히노키 카본류인 프리모라츠카본과 슐라이거 라이트류의 경우는 또 너무 잘 나간다는 둥 감각이 부족하다는 둥 구장회원들이 뭐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마음편히 평타 이상을 치는 장지커ALC가 성능도 좋지만 스트레스도 안받을 수있는 라켓이라고 생각되네요.

2.재정에 여유가 되신다면 이너포스ZLC에 양면 테너지05를 추천드립니다.

이 라켓은 뭔가 특출난 부분은 없어도 모든 부분 평균이상이라 여겨지며, 최근 선수들도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3.돈이 남아돈다면 한번에 끝판왕이 장지커 슈퍼ZLC에 테너지05로 가세요.

그냥 가장 고가입니다. 끝 !!!!

버터플라이를 추천드린 이유는 한국탁구장의 분위기 때문입니다.

이게 가장 좋다고 보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럼 된 것이지요^^

만약 남의말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에 라켓추천 해달라고 하시는 탁구시작자가 계시다면

1.스티가의 클리퍼CR + 양면 MX-S
2.티바의 삼소노프포스 + 양면 MX-P
3.넥시의 오스카 + 양면 EL-P

중펜으로 시작하신다면
1.오펜시브NCT + MX-S / 카리스 M

일펜에서 중펜으로 넘어가신다면
1.오즈 + MX-P / 카리스 M

시작시점을 고려해서, 모두 합리적 가격에 고가에 밀리지 않는 조합 위주 추천입니다

이글은 이제 부터 시작되는 대서사시의 서막입니다.

[슈미아빠 jw]

이너포스 단단하게 받쳐주는 맛이 좋죠... 러버는 당연히 테너지.ㅋㅋ

[세모래]

어디 스폰이고 어디 리뷰어를 떠나서 진솔하고 재밌고 공감가는 글이라 댓글 남기지 않을수가 없네요.
딱 한가지~ 탁구입문하면서 바로 끝판왕이나 w987686467 뭐 이런걸로가시면 오히려 주변 흙수저 분들로부터 왕따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

[끈적탁구]

시기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건가요~? ㅎㅎ

[강릉슈신]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시작하는 분들께 좋은 길잡이가 되겠네요

[좌은]

몇년전에 이 글을 보았다면 많은 용품방황을 줄일수 있었을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