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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잡담 - 같은 원두로 다른 커피를 만든다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작성시간18.03.03|조회수355 목록 댓글 7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뭐하나에 빠지면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하는데 얼마 전... 정확히는 5년전에 커피에 심하게 빠져든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머신(가정용)을 시작으로 로스터기(가정용)와 각종 드립용품이나 모카포트, 그리고 원두들을 사모은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바리스타수업도 잠깐 들었고... 로스팅에 대한 특강도 가보고... 등등

개인적으론 핸드드립을 가장 선호하고, 지난 촛불집회 때 천막카페 봉사로 8시간 쉬지 않고 커피를 내린적도 있습니다. 매주...

에센스(원액)로 약 40~50L이상이였죠.

어째건 그렇게 커피를 즐기다 최근들어서 시들해졌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아이들이 있어서 집에서 커피를 볶는건 꿈도 못꾸고, 여유롭게 마시기도 어렵거든요. 그리고 아내는 커피를 안마십니다.

근데 오늘 직장에서 드립커피 한잔을 건내주셨는데 향이 상당히 좋아요.

아마 케냐AA같은데...
간만에 커피때문에 기분 좋아지네요.
맛도 맛이지만, 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생두라도 누가 어떻게 볶냐에따라 차원이 다른 원두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원두를 누가 어떻게 내리냐에 따라서도 고급스러운 커피와 싸구려 커피가 만들어지죠.

탁구도 그런거 같아요.

좋은 용품이 있으시다면 정성을 들여 진짜 멋진 즐탁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젠 용품탓은 그만하고 우리 함께 실력을 키워보아요.

프로선수들도 따지고 보면 나무라켓에 고무러버 붙여서 탁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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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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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라미 (운영진) | 작성시간 18.03.03 저는 저희 집앞 커피집 사장님이 열심히 볶아주신거 사서 핸드드립해서 마시고 있어요.
    이 원두가 신맛이 나는데, 아직 커피 세계의 그 오묘한 차이는 못 느끼지만 적어도 제가 그동안 잡맛에 길들여 졌었다는 건 알겠더군요^^;
  •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18.03.03 원두방황에 빠지면 웬만한 용품방황과는 비교도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핸드드립 커피를 많이 좋아라 합니다.
  • 작성자푸른별 | 작성시간 18.03.03 핸드드립 커피.... 매번 달라지는 커피맛과 조금씩 그 스킬이 좋아지는 느낌 때문에 매일매일 내립니다.
  • 작성자아테나 | 작성시간 18.03.03 입이 왜 이리 다를까요?
    커피 믹스 말고는 그게 그거
    다 맛이 없으니
    소주는 기가 막히게 눈감고 맞추는데
  • 작성자붉은돼지(운영진) | 작성시간 18.03.04 저는 아직은 더치 쪽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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