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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탁구 하수가 남기는 러버 후기: 티바 MXS & MXP

작성자정지탁|작성시간18.11.30|조회수2,322 목록 댓글 19

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주력으로 사용중인 드링크홀 파워스핀카본의 앞면에 MX-P를 부착한 후 1달 가량 탁구를 치다가 2주 전에 MX-S로 교체했습니다. MX-P는 1달, MX-S는 2주동안 사용해 본 결과, 두 러버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MX-S 특징 >
1. 무게는 표준 사이즈 라켓에 부착 시 약 50g입니다. 글루칠이나 개체편차에 따라 49~51g 사이입니다.

2. 타구감이 단단하고 묵직합니다. 타구시 단단하고 견고하게 공을 치는 느낌을 줍니다. 쫄깃한 손맛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3. 반발력은 높지 않은 대신 묵직함이 있습니다. 스피드는 높지 않으나 파워가 강한 느낌을 줍니다. 안 나간다고 느낀 적은 없었고 딱 중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R47과 비교했을 당시 R47보다 더 잘나간다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R47과 반발력이 같거나 실짝 덜 나가는 대신 더 묵직하고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드라이브시 직선적으로 뻗어나가기보단 호를 그리며 안정적인 곡선을 만들어줍니다. 회전이 많고 P에 비해 임팩트를 타지 않아 초보자 입장에서 MXP보다 융통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MXS로 바꾼 현재 루프드라이브 걸기가 매우 편하고 연속 드라이브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져 자신있게 포핸드 공격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MXP보다 쫙 뻗어나가는 느낌, 스피드가 덜합니다. 이 점을 확실히 느꼈던 부분이 스매시였는데요, P로 때렸을 때보다 스피드가 느린 게 스스로도 느껴졌고 공이 되돌아오는 경우도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포핸드 공격 성공률이 훨씬 높아졌기에 전 MXS에 더 만족합니다!

5. 백핸드에 사용했을 때 블록이나 안정성 면에서는 마음에 들었지만 뻗어나가는 느낌이 부족해 쇼트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트에는 MXP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역시 백핸드는 ELP... 백핸드에 ELP를 쓰세요!!

< MX-P 특징 >
1. 무게는 표준 사이즈 라켓에 부착 시 약 49g입니다.

2. S와는 달리 쫄깃한 타구감을 가지고 있어 손맛이 좋습니다. 드라이브 시 공울 채는지 때리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한 편입니다.

3. 반발력은 높은 편입니다. 스트로크시 확실히 스피드가 빠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시원시원한 공격력이 나와줘서 스트로크 전형이신 분들에게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백핸드에 사용했을 때는 오버미스가 잦아서 쉽지 않았지만 쇼트가 쫙 뻗어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4. 드라이브시 낮은 호를 그리며 직선적으로 뻗어나가줍니다. 짜릿한 손맛과 함께 빠르고 맹렬한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또한 폭발적인 스매시가 가능합니다.

대신 초보자 기준에선 미스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초보자에게 MXP의 융통성은 MXS보다 확연히 떨어진다 생각됩니다. 상급자용 러버가 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전 포핸드의 비중이 매우 높았는데요, 미스가 많이 나서 MXP를 썼던 한 달 동안 게임에서 쇼트 싸움만 죽어라 했습니다. 덕분에 쇼트가 매우 좋아지는 결과를 얻었지만 포핸드 공격 시 자신감을 잃고 말았었습니다.

5. 백핸드에 사용했을 때 쇼트가 쫙 뻗어나가는 느낌이 좋아 MXS보다는 마음에 들었지만 반발력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MXP의 알파벳 'M'을 90도 회전하면 'E'가 되죠? 네! 백핸드는 ELP가 짱입니다!

6.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운 러버인듯 합니다. 포핸드에 MX-S를 쓰시거나 다른 에볼루션 시리즈 종류인 EL-S, FX-S 또는 EL-P, FX-P를 쓰시는 편이 초보자 분들에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Q: MX-S와 MX-P를 비교한다면?
- 반발력: S < P
- 안정감: S > P
- 드라이브: S 안정적이고 회전 많음 / P 직선적이고 뻗어나가줌
- 스매시&스트로크: S < P
- 쇼트&푸쉬: S < P
- 타구감: S 단단 / P 찰짐


MXS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MXP가, 반대로 MXP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MXS가 지닌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X-P에서 MX-S로 바꾼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하수인 제 입장에선 MX-S가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어서 고수가 되어 그 때 다시 MX-P를 써봐야겠습니다. 그 때는 또 어떻게 느낄지 모르니까요!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티바 MX-S & MX-P 러버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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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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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1 앗 펜홀더시군요 펜홀더분들의 한 방이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 작성자자유로운탁구 | 작성시간 18.12.01 사용기를 조리있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늘 즐탁 건탁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1 앗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탁하세요~
  • 작성자장료 | 작성시간 18.12.01 잘읽었습니다~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저도 적극공감합니다.
    mxp 셀볼때1년쓰다 폴리볼바뀌고 튕기는느낌이들어서
    mxs로 바꾸고 6개월 이상 썼었습니다.
    사용기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2.01 앗 감사합니다! 후기 계속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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