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저번에 간단 시타기를 올렸던 영국 폴 드링크홀 선수의 블레이드인 드링크홀 파워스핀카본!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지급받았던 VS언리미티드를 주력으로 쓰려 했으나 여러 면에서 드링크홀이 더 사용하기 편하여 고민 후 결국 드링크홀로 결정했습니다.
VS의 그립이 제 손에 안 맞아 화백 전환에 매우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이를 무릅쓰고 제 우상인 삼소노프 선수처럼 VS를 사용했지만
이러한 모습을 상상했던 것과 달리 현실은...
허수아비마냥 나약한 제 자신을 발견...
물론 계속 쓰다보면 VS도 적응되겠지만, 드링크홀의 경우는 처음부터 사용하기 너무 편해서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물론 드링크홀로 치는 지금의 제 자신도 나약하긴 마찬가지지만요 ㅠㅠ
러버는 앞 MXS 뒤 ELP 조합으로 사용중입니다!
< 드링크홀 파워스핀카본의 특징 >
- 구성: 코토-ALC-아유스-키리-아유스-ALC-코토
- 타구감: 울림이 거의 없으며 단단하게 받쳐주고 공을 날카롭게 쏘아주는 코토의 느낌이 강합니다.
사람들의 평을 들어보면 감이 없는 것 같다고 하지만 빠른 적응이 가능합니다!
- 반발력: 높은 편입니다. 빠른 스피드를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MXP와의 조합은 너무 빨라 컨트롤이 힘들었고 MXS로 바꾼 지금은 딱 적당히 빠릅니다.
묵직함은 살짝 부족한 것 같습니다. 뻥 나가주는 대포보다는 날쌘 총알에 더 가까운 볼이 만들어집니다.
- 백핸드: ELP와의 조합은 가히 최고의 베스트, 환상의 판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LP의 충분한 공격력과 최고의 융통성이 날쌘 총알같은 쇼트와 푸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백드라이브 또한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져 백이 전체적으로 매우 좋아졌습니다. ELP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 드라이브: 속도가 빠르고 낮은 궤적을 그리며 비거리는 적당한 편입니다. 정말 날카롭고 맹렬한 드라이브가 생성되어 쾌감이 끝내주지만 확실히 채지 않으면 직선적으로 날아가 오버미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루프보다는 확 제끼는 드라이브에 훨씬 강점을 가진 라켓 같습니다.
- 컨트롤: 처음엔 반발력 때문에 컨트롤이 살짝 쉽지 않았으나 곧 적응했습니다. 적응하고 나니 오히려 빠르게 카운터를 치거나 코스를 빼는 데 만족스럽습니다.
- 전진과 중진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라켓 같습니다. 후진에서 플레이하기엔 파워가 아쉽다 느꼈습니다.
- 추천 대상: 빠른 속도감, 제끼는 손맛을 원하시는 분 / 빠른 박자로 연속 공격하시는 분
- 비추천 대상: 울림과 높은 안정감을 원하시는 분
아래 영상은 오픈 4부 동생과 핸디받고 밥 내기를 했다가 제가 밥을 사게 된 과정의 일부입니다...
이번에 처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봤는데 뭔가 화질도 별로인 것 같고 일일히 자르고 나누기도 쉽지 않네요... 분발하겠습니다 ㅠㅠ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드링크홀 파워스핀카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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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2.07 아뇨 전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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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onan (운영진) 작성시간 18.12.07 자세하고 재미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허수아비 사진 넘 웃겨요~ ^^ㅋ 아, 저는 궁금한게 드링크홀은 그립에 렌즈가 큰데, 손가락에 걸리는 느낌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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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2.07 앗 감사합니다 걸리는 느낌은 없고 엄지검지 잡는 부분이 얇아 감기는 느낌은 있어서 적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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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라쥬 작성시간 18.12.08 훌륭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저도 허수아비 사진에서 빵 터졌네요. 묘한 동질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실력도 좋으시네요.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초보로템 1:1 방에 상주하는 고수님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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