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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티바 스폰 6기] 탁구장 리그전 참가 후기

작성자▶◀네트와 엣지|작성시간19.01.06|조회수541 목록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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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세요. 여러 가지를 번갈아 사용하시거나 일정 종류(스폰지 경도가 일정한 것 등)를 사용하실 경우도 그대로 정보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블레이드 : 티바 키네틱 스피드

앞면 러버 : 티바 MX-P

뒷면 러버 : 티바 M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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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바 스폰 6기 네트와 엣지입니다.

오늘은 탁구장 리그전 참가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어제 평택시 송탄에 있는 프렌즈 탁구클럽에서 주최한 3인 단체전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프렌즈 탁구클럽은 구. 스마일 탁구클럽이 이전하면서 이름을 개명한 탁구장이구요

이문행 선수가 코치로 있는 탁구클럽입니다.


회사 동료들과(선배, 후배) 팀을 구성해서 참가했는데 회사 형님은 이문행 코치에게 레슨을 계속 받고 있지만

부족한 실전경험을 채우기 위해서, 후배는 부상으로 탁구를 쉰지 몇개월 되다보니 탁구치고 싶어서 지원을 하려는데

한 사람이 모자른다고 제게 연락을 주셨네요 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같이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실내는 적룡혀니님의 탁구장 방문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cafe.daum.net/hhtabletennis/EjVG/285


지하라 그런지 아니면 참가자들의 열기때문인지 들어가자마자 온기가 훅~~ 하고 밀려듭니다 ㅎ


저의 첫게임 상대는 지역3부 백핸드 숏핌플 유저입니다.

랠리중 상대방이 백핸드로 리턴한 공을 제가 못넘기네요. 자꾸 네트에 걸립니다.

공도 안나오고 깔리고 묵직합니다. 가끔 긴 서브 후 백핸드 펀치를 구사하시는데 빠르고 깔립니다

안그래도 백핸드 숏에 취약한데 아무것도 못해보고 게임 종료. 


두번째 상대는 구력이 오래되신 지역4부 펜홀더 유저입니다.

이분 서브모션에 완전 속아서 개망신 당할뻔 했습니다  ㅠㅠㅠ

펜홀더 뒷면엔 러버를 붙이지 않았는데 서브를 마치 뒷면으로 넣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십니다. 

게임 종료 후 다른분들께 여쭤보니 아...***씨요?? 그분 서브가 원래 그래요~ 라면서 

뒷면으로 넣는것처럼 보일뿐 실제로는 아니다 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미심쩍어서 그분이 다른 게임할때 몰래 도촬 ㅡ.ㅡ 해서 보니 

진짜로 공에 맞기전에 라켓을 돌려서 러버면으로 공을 맞추시더라구요...ㄷㄷㄷ

암튼 이분과 경기에 첫세트엔 서브를 하나도 못받아서 망하고 두번째 세트엔 적응 좀 되나 싶었는데

랠리중에 너클과 전진회전을 섞어서 보내니까 제 수준에선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네요 ㅎ


3번째 게임은 지역2부 쉐이크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입니다.

아....3부 4부에 이은 2부. 갈수록 태산입니다.

역시나 서브부터 어렵네요. 회전인지 커트인지 구분은 되는데 '모션보다' 훨씬 더 회전이 많습니다. ㅡ.ㅡ

마치 카페의 *간*장님 서브처럼요.

랠리도 회전 만땅 드라이브가 구석구석을 찌릅니다.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등짝에 붙은 티바가 회초리로 때립니다 

두번째 세트 시작하면서 앞 2경기는 익숙치 않은 구질이었는데 이번 상대는 공은 쎄지만 예측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주문을 겁니다

서브부터 적극적으로 건드리고 내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하면서 지난 1년 노핸디 지옥의 벙개 훈련을 생각합니다. 

결국 핸디 덕분에 간신히 역전승하고 오늘의 첫승을 챙겼습니다.


4번째 경기는 지역5부 왼손 중펜 유저입니다.

이분 앞선 경기를 유심히 봤는데 서브가 상당히 독특하신 분이었습니다.

백핸드 서브모션에서 앞면으로 서브넣고 왼손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 오른손잡이 기준 백과 포 구석을 찌르는 빠른 서브.

역시나 기습 롱서브가 까다롭습니다. 더구나 모션과 반대되는 면으로 서브가 들어오니 더 헷갈리네요.

거기에 랠리중 스핀이 탑스핀이 아닌 사이드 스핀....인데 거의 비비기성 스핀으로 들어와서 모션과 반대 방향으로 공이 휩니다.

허무하게 첫세트를 주고 2세트 시작전 잠시 생각해봅니다.

상대방 서브는 커트가 없고 회전 또는 너클이며 길게 나오니까 일단 걸자. 

그리고 왼손 중펜은 모의고사 많이 쳐봤잖아??

모의고사 오답체크 덕분에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예선 마지막 5번째 경기는 오른손 펜홀더 6부님입니다.

그동안 핸디들 받고 하거나 노핸디 게임만 하다 2점 주고 하려니 급 부담이네요.

3~5점씩 먼저 주는 상위부수는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전 게임에 이분 치는걸 유심히 관찰했는데 3구 포핸드 드라이브가 장난아니더군요. 걸리면 뽝~ 끗.

해서 최대한 2구부터 건드리고 제 서브는 커트 위주로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작전이 먹혔고 상대의 강한 드라이브 몇개 디펜스에 성공하니까 부담을 느끼셨는지

미스를 많이 하시고 저도 드라이브가 잘 되서 이길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선은 조 최하위로 마무리 했고(3인 단체라 이긴 게임수로 순위 결정) 하위조 토너먼트가 남았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경품 추첨이 있었는데 역시나 경품과는 인연이 없네요. 탱크오산님과 같이 해야 떡고물이라도 떨어지는데...ㅎㅎㅎ


암튼 하위조 토너먼트 상대는 다른 조 최하위팀이고 오더 결과 오른손 쉐이크 5부분과 경기하게 됩니다.

이때 시간이 4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팀 형님은 어제 추운날씨에 밖에서 공치기 다녀와서 힘들다고 진작부터 방전모드고

후배는 어제 야간근무 후 탁구치러 온거라 마찬가지로 힘들어 하네요.

그래도 전패는 면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빡시게 친 결과 1,2단식을 모두 이겨서 오늘의 팀 첫승을 토너먼트에서 이뤘습니다 ㅎㅎ

그러나 우리 형님은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이겼다면서 투덜거리시네요 ㅋㅋ


잠깐 휴식 후 토너먼트 2차전이 시작되고 제 상대는 오른손 펜홀더 5부로 정해졌습니다.

시간은 이미 5시가 넘어가고 같은 팀 두명은 점점 안색이 안좋아집니다 ㅎ

저야 뭐...각종 벙개로 단련된 만큼 3전 2선승 5~6경기 정도는 문제없습니다만...

그런데 이 상대분도 잘치네요. 드라이브도 좋고 디펜스도 좋고 서브 리시브도 좋고...뒤에서 같은 팀 1부가 계속 코치해줍니다 ㅎ

1세트 박빙에서 내주고, 2세트 6:10에서 역전해서 잡았고 3세트도 뒤지다 겨우 따라갔는데 거기까지였나 봅니다 ㅎ

9:10에서 마지막 드라이브가 빈집털이로 돌아옴으로써 오늘 모든 시합은 종료되었습니다.

아..2단식에서 우리 후배가 상대방 1부를 괴롭혔지만 괴롭힌걸로 끝.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즐탁과 청정탁구를 지향하는 카페 회원님들과 잦은 벙개를 통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치열함의 부족은 어쩔수 없네요 ㅎ

올해는 좀 더 많은 리그전과 대회 참가를 통해서 치열한 야성(?)을 자극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올해 첫번째 탁구장 시합 참가 후기를 마칩니다.



P.S  이글을 쓰고 있는중 같은 티바 스폰 6기로 활동하고 계시는 탱크오산님께서 리그전 우승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음메 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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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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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6 저기....축하까지 받을일은 아닌듯한데 ...ㅠ
  • 작성자중펜하오 | 작성시간 19.01.06 점점 더 느셔서 언제나 따라갈지요 ^^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6 기강해이가 원인인거 같으니까 기강부터 확립합시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중펜하오 | 작성시간 19.01.06 ▶◀네트와 엣지 넵 ㅋㅋ 단결
  • 작성자야간반장 | 작성시간 19.01.07 조만간 본 실력이 나오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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