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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MX-K]MX-K H(52.5도) 일주일 사용기

작성자탑스핀1|작성시간19.09.17|조회수1,225 목록 댓글 10

안녕하세요 티바6기 탑스핀1 입니다.


전에 올렸던 러버의 외형 및 무게공유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주일 사용해본 소감을 전달하고자 글 작성합니다.


이전글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hhtabletennis/EoUo/6688


주로 MX-P 50도와의 비교를 중점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지역2부, 오픈4부 하수의 매우 주관적인 사용기입니다.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처음으로 MX-K 를 부착하고 시타하였을때에는 상당한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뭔가 근본적으로 기존러버와 다른 매커니즘으로 공이 튀어나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탑시트를 얇게하고 스폰지 두께를 키운 아우루스 프라임이나 퀀텀X를 처음 사용하였을 때에도 기존 MX-P/S 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그거보다 몇배 이상의 다른 타구감입니다.


MX-P 50도의 경우에는 드라이브를 걸기위해 탁구공을 챌때 탑시트에 전달된 충격이 스폰지로 이동되어 다시 탁구공에 반발력을 돌려준다는 일련의 과정이 느껴집니다.


슬로우모션을 찍어서 본것도 아니고, 제 몸이 미세한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도 아닐지언데 이런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이렇게 글로써 전달할 수 있는 이유는 MX-K 52.5도를 사용해본 후라고 그렇습니다.


MX-K 라는 러버는 작은 임팩트에서도 탑시트와 스펀지가 하나와 같은 느낌으로 동작해줍니다.


이런 느낌은 기존에 사용하던 러버로  때리는듯한 드라이브를 걸거나 직접적으로 탁구공을 떄리는 스매싱을 할때에 느낄 수 있었던 바로 그 감각이라고 생각됩니다. 강한 임팩트에서 러버가 한몸처럼 움직여주는 느낌 말이죠.


그러한 감각이 가볍게 채주는 드라이브타법에서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놀라웠고 그만큼 이질적이었습니다.


탑시트면만 살짝 스치게 얆게 채올리는 루프드라이브(일명 포뜬다고하죠? ^^;) 를 좋아하는 저는 MX-K 52.5도로 구사할 때 몇번 홈런을 경험했습니다.


MX-P 50도는 적당히 해주면 반발력없이 회전만 강하게 먹어서 넘어가는데 MX-K 52.5도는 기존의 각도로는 러버 전체가 반응해 저 멀리로 튀게 만들더라구요.


살짝 다른요령으로 임팩트하는 감각이 필요하여 이부분 때문에 이질감이 든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객관성을 높이기위하여 제 블레이드에 붙어있는 MX-P 50도와 MX-K 52.5도의 제원이나 특성을 알려드리지 않은 채 무작정 다른분께 맞겨서 들어본 간단한 소감입니다.


용품에 다들 관심이 없으시어 MX-K 출시도 모르고계시네요. ㅠ 덕분에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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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타자 A

   부      수 : 오픈1부

   기존용품 : 비스카리아 + 양면 MX-P

   전      형 : 포핸드위주 드라이브(한방형)


   - 전체적으로 둘다 본인이 쓰기에는 너무 단단하다.

   - 검정러버(MX-P 50도)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빨강러버(MX-K 52.5도)는 드라이브할때 공이 빨리 튀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내 취향이 아니다. 예전에 장지커 ZLC 써봤을때의 그 튀어나감이다.

   ** 제가 첨언하자면 이분은 안아주는 느낌을 매우 선호하십니다. 현재 MX-P 사용전에는 테너지05 FX가 주력이었습니다.


2. 시타자 B

   부      수 : 오픈1부

   기존용품 : 티모볼ALC + 양면 테너지05

   전      형 : 양핸드 드라이브(연결형)


   - 빨강러버(MX-K 52.5도)가 너무 느낌이 좋다. 잘나간다. 손에 쩍쩍 붙는다.

   - 검정러버(MX-P 50도)는 감각이 텁텁하다. 이것도 잘나가기는하는데 뭔가 마음에 마음에 들지않는다.

* 원래 본인 라켓으로 다시 시타시

   - 내가 지금 쓰고있는게 아까 검정러버(MX-P 50)의 텁텁함과 유사하다. 빨강러버(MX-K 52.5도)가 마음에 든다. 가격알려달라.


3. 시타자 C

   부      수 : 오픈5부

   기존용품 : 티바 잉카 + 양면 MX-P

   전      형 : 포핸드위주 드라이브(연결형)


   - 빨강러버(MX-K 52.5도)가 잘나간다. 회전도 잘먹고 쭉쭉 뻗는 느낌이다.

   - 검정러버(MX-P 50도)는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4. 시타자 D

   부      수 : 혼성 지역5부 여성분

   기존용품 : 애멀타트 + 양면 MX-P

   전      형 : 가벼운 루프 후 스매싱(누님전형 ^^)


   - 시타하는 블레이드가 너무 무겁다.(애멀타트 77~79g 사용중) 무거워서 그런지 원래 내 용품보다 훨씬 파괴력이 있어서 마음에든다. 다만 오래는 사용하기 힘들겠다.

   - 검정러버(MX-P 50도)가 훨씬 잘나가는 느낌이다.

   - 빨강러버(MX-K 52.5도)는 검정러버보다 사용하기가 편하다.


5. 시타자 F

   부      수 : 지역7부

   기존용품 : 티모볼ALC + 양면 라잔터 R47 스페셜

   전      형 : 회전량많은 포핸드 루프드라이브(연결지향)


   - 원래 쓰던것보다 너무 안나간다. 내 힘으로 안걸면 공이 다 죽어버린다.

   - 빨강러버(MX-K 52.5도)가 그나마 잘나가는 편으로 느껴진다.

   ** 추후 사용할 기회가있다면 MX-K 47.5도를 쓰시라고 추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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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인 의견은 MX-K 52.5도가 더 잘나간다고 느끼셨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을 받아본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MX-P 50도가 궤도가 낮고 엔드라인 근처로 멀리 떨어져서 공이 더 빠르다고 느껴졌고, MX-K 52.5도는 궤도가 조금 더 높게 형성되어 짧게 떨어졌으나 회전량이 많아 블럭하기가 까다롭고 묵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측해보다면 손에 전달되는 피드백이 MX-K 52.5도 쪽이 더 경쾌하고 명확하여 사용자 입장에서는 잘나간다고 느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MX-K... 흥미로운 러버입니다. 충분히 사용가치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다른 티바6기분 MX-K 47.5도를 뺏어서 시타해봤을 때 상당히 좋았던 필링을 제공했기에 추후 MX-K 47.5도 구매하면 추가 사용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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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17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프드라이브님이 비슷하다고하시니 공신력(?)이 올라간느낌이네요 ㅎ
  • 작성자세모래 | 작성시간 19.09.17 뭔가 부스팅한 카리스H 느낌이 나네요.^^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17 카리스H를 안써봐서 공감이 안되는게 아쉽네용. 요플레 뚜껑만 핥고 버릴수있는 부자이어야 이러버 저러버 시타만하고 뗄수있으려나요 ㅋ
  • 작성자두텁게스핀걸기 | 작성시간 19.09.18 mxp50애호가인데 감싸주는 맛이 기존47.5보다 좋아서 출시후 계속쓰고 주력이 된 러버인상태입니다.
    이번 mxk로 넘어가기 괜찬을까요?
    주변에 아직 이 러버 쓰신분들이 없어서요..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18 끌림은 거의 동일하다고 느껴집니다. 살짝 사용요령만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닉네임처럼 두텁게 하시는걸 좋아하시면 충분히 mxk 사용해봄직 하다고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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