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올록볼록 손맛과 두툼한 안정감~! 티바의 포티노 퍼포먼스 (AN 그립)

[스파워]

올록볼록 손맛과 두툼한 안정감~!

티바의 포티노 퍼포먼스 (AN 그립)

아마, 제 성격상 일본과의 마찰이 없었으면
이미 2개를 사용중인 이너포스 레이어 alc를 거의 평생썼을듯합니다.
혹시나 바꾼다면 자매품인 (아, 형제품인가요?)
하리모토 도모카즈 alc 정도였겠지요.

그러나 NO 재팬으로 갑자기 이너포스레이어 alc에 대해 정이 뚝떨어졌고,
대체품을 찾아 보았습니다.

저의 플레이 스타일은\

올라운드 전형의 경향을 갖고 있는데요,

기왕이면 우리나라 선수들이름으로
작명된 것으로 써보자는 생각에
하이러닛 이진권 이너 alc, 유남규 프로 alc 등과
허롱5(알고보니 W968 장우진특주), PSC 997 등을 사용해보았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든 라켓중에 하나가
티바의 포티노 퍼포먼스 블레이드입니다.

탁구닷컴에서 측정해주신

아래 표에 보듯이
특성수치는 이너포스 레이어 alc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연속드라이브시의 안정감,

볼을 안아주는듯한 타구감 등 이너 alc의 특싱을 갖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반발력의 감각도 그에 저는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반면 특별한 차별점도 있습니다.

먼저 언박싱할 때 안에 카본파이버가 들어 있습니다.

다이니마라는 독특한 섬유를 사용하는데, 실제 만져보니...
섬유네요..;;
실물 섬유가 들어 있는 건, 저는 처음보는데요, 좀 신기했습니다. ]

블레이드 자체의 외형에서 큰 특징은
바로 두께가 6.2~6.3mm에 이른다는 건데요,
물론 더 두꺼운 블레이드들도 있지만,
보통 5.8mm 안팎의 다른 alc에 비해 두께가 두껍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 두께 차이는 바로 감각에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특히 블록을 할 때 매우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이너포스레이어 alc는 86g 이었고, 포티노 퍼포먼스는 89g 이었기에,
그차이를 감안해야되겠지만요.

또하나의 아주 큰 특징은 그립이 보통 ST, FL 두종류로 주로 나오는데,
이 제품은 AN 그립이라고해서 아나토믹컬한 그립이 더 나옵니다.

제품에 따라 그립이 AN , 테나리, 피스톨 등 다영한 형태가 나오는데요,
거의 대부분 직선이나 나팔모양이었기에 AN 그립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AN 그립은 매우 편했습니다.

디자인드 바이 저머니~! / 메이드 인 슬로베니아입니다. ^^

사진에 보듯이 끝부분은 FL 그립모양이며,
중간부분이 약간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습니다.

장점으로 살펴보자면
FL 그립처럼 끝에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서도
ST 그립처럼 안에 꽉차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저는 장갑사이즈 23을 쓰며 손이 작은편인데요,
아주 맘에 드는 형상이었습니다.

*** 결론 ***

[추천 ]
이너포스레이어 alc의 감각을 선호하는 분중에
1. 파이버의 실제 섬유감을 느끼고 싶은분
2. 이너포스 레이어 alc의 대안을 찾는 분
3. 블록에서 안정감을 더 원하는 분
4. AN그립의 인체공학감을 원하는 분

[비추천]
이너포스레이어 alc의 감각을 싫어하는 분.

이상입니다!. 즐탁 건탁하세요!

[스파워]

ST그립을 썼는데
손이잡아서인지 꽉못쥐고
그립이 남는느낌이 있어서
바꾸었는데 많이 편했습니다!

다만...
얼마후 다시 ST그립을 잡아보니
그것도 편하더군요;;

결론적으론 AN그립이
제손엔 맞춘듯이
쏙들어옵니다!

[묽은악마]

스파워 손에 맞는 그립을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ㅋㅋ 사용하셨던 다른 블레이드들 사용기도 나중에 올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스파워]

묽은악마 ㅎㅎ 아, 예.. 응원 감사합니다~~! 그립별 사용기같은건 재미있을듯해요

[볼머신]

포티노 프로도 이너레이서 구조인거죠?

[사람의신]

저도 궁금한 라켓인데요 . 손맛이 있는걸 좋아해서 합판같은 손맛을 느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