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쿤 하이브리드 ZC 간단 사용기

[에어컨]

이전 사용 블레이드는 장우진특주에 mxk 52.5도 2.3mm와 숏핌플 DHS의 샤핑을 사용했습니다.

장우진특주를 딱히 불만없이 잘 사용하다가 그놈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샹쿤ZC를 사용한지 한달 남짓 되었습니다.

어떤 블레이드를 써도 숏핌플은 적응은 오래 걸리지 않는데  포핸드는 나름 까다로운 선택을 하는 편입니다.
전진속공 스타일이라 포핸드가 반별력이 낮거나 혹은 드라이브시 공을 잘 잡아주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샹쿤ZC는 mxk 52.5도와 조합이 정말 잘 맞는건지 하드한 임팩트에선 공을 강하게 내뿜어주고 어려운 볼에대한 얇게 채는 드라이브에서도 안정성이 정말 좋습니다.

수치상 나와있는 반발력보다 드라이브시 체감 반발력은 상당히 높은편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장우진특주 이전에 사용해봤던 강력한 히노끼카본류만큼 잘 나간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것을 보니 말이죠. 

그래서 전중진을 망라한 파워풀한 드라이브 전형에도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합을 바꾸고 한달여 사용해봤는데 드라이브에선 반발력이 강하다는것만 적응이 된다면 불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강력한 히노끼카본류와 비교를 한다면 단순반발력은 약간 낮을수 있으나 드라이브시 공을 잡았다 뿌려줄때 회전량과 스피드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강력한(단단한) 히노끼카본류에 비해 울림이 좀 있다 정도일 것입니다.

백핸드 숏핌플로 타구시 그 울림이 상당히 직관적으로 느껴지는데 제대로 타구했는지 여부를 알기 쉽게 느껴지게 만들어서 처음엔 약간 거북스러웠던게 적응하고나니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되는 느낌입니다.

드라이브외에 스매시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여기선 공을 잘 잡아주는 장점이 약간의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키네틱스피드나 포티노프로의 경우 스매시할때 정말 빠르게 표면에서 부터 튕겨내주는 느낌인데 샹쿤ZC는 미세하게 머물렀다 튕겨내는 느낌이라 이런 감각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반발력자체가 낮은편이 아니라 감각적인 부분의 적응만 된다면 큰 불만은 없는 편입니다.

샹쿤ZC와 MXK52.5는 당분간은 제 주력라켓으로 사용이 될것입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사용했던 블레이드들을 보면 키네틱스피드, 포티노프로, VS언리밋, 장우진특주인데

이 블레이드들에서 뭔가 하나씩 부족했던 부분들을 샹쿤ZC가 거의 정확해 메워준 느낌이랄까요?

키네틱스피드와 포티노프로에선 단단한 표층 감각으로 인해 공을 좀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만족시켜 주었고 VS언리밋에선 손에 느껴지는 퍽퍽혹은 먹먹한 손맛을 샹쿤ZC가 적당한 울림으로 만족시켜 주었고 장우진특주에선 아쉬운 반발력을 메워주는 개인적으로 저한테 너무 잘 맞는 블레이드라는것이 바로 그 이유 입니다.

강력한 파워와 공을 잘 잡아서 뿌려주는 히노끼카본류를 대체해줄 블레이드를 찾아 많은 블레이드들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짧은 기간 사용해봤지만 개인적인 최애블레이드 베스트3에 안착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19로 운동을 못하고 있어 한참 느낌이 올라오던차인데 아쉽습니다만 다음주 이후엔 탁구장에 갈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젠 마스크를 쓰고라도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에어컨]

기존 베스트 3는 야사카 오버드라이브(구형) , 스티가 클리퍼CR WRB, 넥시 한니발 이었습니다.
신형 오버드라이브는 구형과 너무 차이가 나서 이 자리를 샹쿤ZC가 차지했습니다^^

[솔로몬]

에어컨 감사합니다.

[슈미아빠 jw]

공맞을때 절제된울림과 함께 단단하게 잡아주는 타구감이 넘 좋더라구요..^^

[에어컨]

공을 순간적으로 꽉 잡았다 '발사~~ ' 해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슈미아빠 jw]

에어컨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