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용인에서 즐탁하고 있는 쉐이크 유저 ‘마크원’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다시 탁구장 가기 어려운 상황속에서 ‘’티바 MXK’’ 러버 사용기를 정리하며 올립니다.
사용 후기를 작성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탁구닷컴’ 관계자분과 '카페 운영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ntro)
개인적으로 러버 선택시 포핸드는 드라이브 위주의 성능, 타구, 클릭감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백핸드는 안정감, 디펜스, 특히 무게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신규 ABS 폴리볼의 등장으로 인하여 기존에 좋게 평가되던 러버들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생기고, 러버의 수명 또한 조금 이른 시점에서 교체해야 되는지 용품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수원에서는 도닉, 용인에서는 줄라 제품의 공이 시합구로 조금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DHS(사)에서 출시된 ITTF 시합구를 접하게 된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공들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러버 무게 만큼 공의 무게도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티바의 MXK 러버는 DHS(사) 시합구와 최적의 조합으로 생각됩니다.
1. 사용 라켓
A) 은하(사) 편송경 / 차수영 (88-89g)
블루스톰 z1 / MXK
총무게 (188, 184g)
B) 넥시 Pro-Alc (89g)
Super Anti / MXK
총무게 (165g)
이너 계열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사용한 기간이 가장 오래되어서 러버만의 느낌을 비교하기 수월했으며, 기존 포핸드로 사용하던 테너지05, 블루스톰z1을 대체할 러버를 계속 찾고 있었습니다. 특히 블루스톰z1의 경우는 아우터 계열의 블레이드와 조합이 좋았으나, 다시 이너 계열로 복귀하면서 조금 파워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채워줄 괜찬은 러버를 찾고 있었습니다.
--비교군으로 사용한 블레이드 및 러버 조합
최현하 (블루스톰 z1, 파스탁c1) : 186g
스트라투스 (Curl p1 중, v01s) : 178g
코지 마츠시타 (Spectol 박, v01) : 173g
2. 기존 사용 러버
테너지05, 블루스톰z1
테너지 80/64, 파스탁g1/c1/s1
카페 내에서 추천해주시는 여러 러버들이 궁금하여, 거쳐간(?) 러버들이 조금 됩니다. 최근에는 안티/롱핌플/숏핌플 러버들이 궁금해져서 시타중입니다. OX러버는 어깨부상으로 인하여 작년 겨울 3개월정도 사용해 본적은 있으나, 롱핌플 수비수의 경우 많은 움직임에 대한 하체의 부담감과 커트시 팔꿈치에 조금 무리가 오는 편입니다. 주변에서는 안티 러버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3. 첫 느낌
자연스럽게 주변에 MXK_H 고경도 러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쉽게 본 제품 계열의 용품을 접할수 있었으나 상당히 많은 임팩트를 요구하는 러버로 생각되어 부족한 저로서는 MXK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느낀 점으로는 티바 제품들 중에서 베스트셀러인 MXP의 파워풀한 성능에 MXS의 최대 회전에 ELP의 안정성을 가지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립 성능 및 클릭감을 극대화한 러버로 생각됩니다. 무게는 기존 러버중에서 보통 수준이며 (48-49g, 편송경/차수영의 경우 헤드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47g), 실제 타구감이 좀 더 명확하며 순간 RPM이 좋은 회전형 러버라고 생각되네요.
4. 드라이브, 스매시
임팩트시 상당한 수준의 타구감 및 클릭감을 보유함
드라이브 회전에 대한 느낌은 상당히 좋으며 상황에 따라서 연속 드라이브에 유용함,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회전력은 좋다고 크다고 평가됨
드라이브시 컨트롤 면에서 다른 47.5도 러버 대비 따로 적응기가 필요 없으며 안정성도 좋은 것으로 생각됨
스매시 성능은 중간 반발력 이상이기 때문에 높게 평가됨
5. 백핸드
랠리 위주의 툭툭 거는 플레이, 강력한 백드라이브시 깊은 호선을 그림.
백핸드 스핀으로는 보면, 파스탁 c1보다는 더 묻히며 비거리/반발력 높음
스핀량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순간 회전량이 극대화되어 상대방이 받기 어려운 수준의 볼을 만들어 내며 테이블 끝에 꽂힘
6. 쇼트, 커트
쇼트 블록에서 안정성과 사용성 좋음.
충분한 반발력으로 상대방 드라이브시 포핸드 방향으로 블럭하기 용이함.
백핸드 쇼트로는 z1보다 비거리가 좀 더 나옴
수비 화커트의 경우 부족한 임팩트로 인하여 가끔 공이 뜨는 경우가 생김
수비 블레이드에 적용시 반발력이 강하여 안정적으로 수비하기 조금 어려움 (v01, v01stiff의 경우 64계열 중경도 러버로 좀 더 편하게 받을수 있다고 추천 받아서 변경함, 대신에 mxk 만큼의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는 기대하기 어려움)
7. 서비스
커트, 횡 서비스시 긁는 느낌이 좋음.
일정 수준 이상의 임팩트로 강력한 하회전 커트 구사 가능한 수준
(뒤에서 수비시 화커트와는 다른 느낌임)
8. 추천 포인트
포핸드/백핸드에 부담없이 사용 가능함. 특히, 포핸드 3구 드라이브시 강력한 한방 가능함, 다만 임팩트 부족시 공이 하늘로 쓩~~~
이너 계열에서 기존 z1, g1의 비거리가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하신다면 포핸드로 추천
양핸드 mxk 사용시 무게가 부담이 된다면 블레이드 무게를 85g 이하로 셋팅
수비수용 블레이드 보다는 이너 계열의 블레이드와 조합 및 성능이 좀 더 좋을것으로 생각됨
좀 더 무거운(?) 최신 ABS볼에 대응 가능한 최적화된 러버
상대적인 비교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회전, 공 끌림, 그립력
mxk > c1 > s1
반발력
mxp > mxk > z1, g1
스피드
mxp > mxk > v01 > c1
탁구카페 회원님들 !!!
어려운 시기에 다들 힘내시고 즐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탁구장 가기 어려울때는 가끔은 집에서 푹 쉬는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