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이동작업중ㅍ]생존 신고 및 발트너 한정판 지름기

[메기]

안녕하세요 메기입니다.
눈치챈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제가 한동안 없었다가 다시 카페에 복귀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국방부 퀘스트.... 9월부터 2달간 훈련소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사실 복귀하자마자 글을 쓰려했는데 귀차니즘이 도져서ㅎㅎ 핸드폰을 돌려받고 댓글 쓰기 시작한지 한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아무튼 전 잘 살아있습니다. (탁구 실력은 그렇지 않더라고요ㅠ)

제 훈련소 생활을 힘들게(?) 만든 것 중 하나가 탁구였는데요, 제가 학기의 시작과 맞춰서 신입부원과 함께 발트너 한정판을 구매해놓고 떠났기 때문입니다ㅠㅠ
운명의 장난인지 딱 제가 입대하던 날 배송이 완료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장 2달을 택배가 도착했다는것을 아는 상태로 기다려야했고, 긴 훈련기간이 끝나고서야 드디어 제 택배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뭐 이쯤하면 제 얘기는 된거같고요. 라켓 사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지른 것은 각각 발트너 오프(발트너 디콘의 한정판)와 발트너센소카본의 한정판인데요, 구분이 가시나요?^^

우선 박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뭔가 다르긴 하죠?ㅎㅎ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이 발트너 오프, 오른쪽이 센소 카본입니다. 삽입된 그림이 살짝 다르네요.

위가 오프, 아래가 센소 카본입니다. 사실 이 그립 디자인은 발트너가 초창기에 쓰던 라켓(이후 나온 디콘과 동일한 라켓)의 디자인으로, 사실 위에 발트너 오프의 렌즈 디자인이 좀 더 고증에 철저합니다 (아래 사진 참조). 발트너 센소카본은 일반 버전 렌즈 디자인에서 색만 파랗게 바꿨습니다. 하지만 고증을 따지자면 발트너 센소카본은 이 디자인인 적이 없었으니, 뭐 나쁘지 않습니다. (발트너의 실 사용 블레이드들을 알고 싶으시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https://m.cafe.daum.net/hhtabletennis/EbYw/151 )
사실 제 눈에는 발트너 센소 카본의 한정판 렌즈가 제일 이쁩니다. 이쁘면 됐죠.

이제 그립 아랫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발트너 오프는 같은 구성인 발트너 디콘과는 다르게 디콘 기술(그립과 판 사이에 슬롯을 만드는 기술)이 적용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 역시 고증에 철저하네요. 반면 발트너 센소 카본 한정판은 일반품과 동일하게 센소 기술(그립을 세로로 뚫는 동그란 구멍을 만드는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발트너 오프는 발트너가 쓰던 반다 오펜시브의 복각, 발트너 센소카본 한정판은 기존 센소카본의 그립 디자인만 바꾼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그립 형태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발트너 오프는 일반적인 동글동글한 형태이고 센소 카본은 약간 마름모 모양의 납작한 그립입니다. 둘다 그립이 얇은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에겐 발트너 삼총사가 생겼습니다!
저 중간에 있는 일반 발트너 센소 카본은 발트너의 실제 싸인을 받은 라켓이라 러버를 뜯고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쉽습니다. 러버도 없고 글루도 어딨는지 몰라서 탁구를 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어요ㅠ
발트너 컬렉션 중에서 유일하게 갖지 못한 라켓이 발트너 디콘인데 한정판도 아니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언젠간 만날 날이 오겠죠.

이 글은 이만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글에서 발트너 센소 카본에 붙인 DNA PRO H, M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즐탁하세요.

[메기]

Conan - 카페운영진- 아핫 벌써 한해가 다 갔네요! 저는 당분간 돈 못버는 군인신분이라 부자되긴 글렀으니 코난님이 대신 부자되어주세요ㅠㅠ

[슈미아빠 jw]

부대에서도 운동가능하신가요?^^

[메기]

아 자주 나올수있어서요..ㅎㅎ

[슈미아빠 jw]

메기 아하~~^^
스트레스 해소 가능하시겠군요!!

[메기]

슈미아빠 jw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