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 코어7 OFF 사용기
사용 러버
- 포핸드 : MX-P → 금궁8
- 백핸드 : 산웨이 타겟내셔널 → 카리스 M
저는 지금 경기도에서 2부로 운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원래 코르벨을 쓰다가 ABS공으로 변하고 나서 반발력 강화를 목표로 코어7을 3개월 정도 사용하고 사용 후기를 올립니다.
코어7은 OFF와 OFF+ 두 종류가 있는데 제 라켓은 OFF입니다... 코어7은 그립이 얇은 편은 아니지만 둥글둥글한 느낌이여서 코르벨에서 넘어갈 때도 큰 이질감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용품이나 라켓 구성, 목재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므로 어디까지나 제 감각에 의존한 사용기임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합판 라켓을 쳐봤는데 코어7의 반발력은 코르벨과 클리퍼CR 중간의 반발력으로 생각됩니다. 클리퍼CR은 잘 나가지만 약간 튕기는 (날리는?) 느낌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코어7은 살짝 받쳐주면서도 잘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안정감을 바탕으로 블록이나 쇼트에서 안정감이 상당하고 잘 나가는 러버와 조합하면 약간의 임팩트로도 강한 쇼트나 카운터가 가능했습니다. 드라이브에서도 안정감을 바탕으로 연속 드라이브가 편안히 가능했으며 코르벨보다 향상된 반발력으로 강한 임팩트가 있으면 한방도 충분히 나옵니다. 또한 단단히 받쳐주는 감각이 있다보니 스매싱에서도 뒤쳐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진-후진으로 물러나게 되면 강한 임팩트가 없이는 카본 라켓에 비해서 반발력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중진에서 주로 플레이하며 안정감과 연속 드라이브를 중시하시는 분들 중에서 5겹 합판에서 반발력 향상을 꾀하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또한 카본 라켓에서 합판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에게도 입문용으로 추천 드립니다.
러버는 MX-P와 산웨이의 타겟 내셔널 러버를 사용하다가 포핸드 백핸드 모두 절대적인 반발력의 부족함을 느끼고 약간씩 더 잘나가는 러버로 교체하였습니다. (금궁8-카리스M)
금궁8은 좋은 평판에 걸맞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러버 같습니다. 드라이브 융통성도 뛰어나고 반발력도 상당히 괜찮게 나옵니다. 다만 스매싱에 있어서는 (러버가 부드러워서) 약간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카리스M은 감각이 특이하여 적응이 살짝 오래 걸렸지만 안정감도 뛰어나고 특히나 블록이나 쇼트에 강점을 보여줍니다. 코어7에 부착하니 백핸드는 연결과 수비에서는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