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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차로프 NO1 센소+라잔트R47 시타기

작성자영웅아린아비|작성시간18.11.10|조회수1,165 목록 댓글 10

택배 수령하자 마자 저녁식사를 급하게 마시고(?) 나서 탁구장으로 향했습니다.
탁구장에서 2시간 반정도를 사용해 본 왕초보의 사용기를 올립니다.

대부분 티모볼zlf+MXP+ELP(이전 조합)과 현 조합(옵차로프 NO1 센소+라잔트R47 전후면)의 비교기가 될 예정입니다.

전 전문가도 아니고 블레이드의 특성도 러버의 특성도 잘모르는 왕초보 사용기이니 매우 주관적인 내용일 겁니다.


구매 동기 - 지름신은 자비가 없다!

탁구를 다시 시작하면서 기존에 사용 중인 티모볼zlf fl그립이 너무 헐겁고 손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 레슨때 지적받는 스윙의 흔들림 등 모든 지적 내용이 라켓 탓인듯 한 느낌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미운털 박혀버린 라켓이 되었답니다.

바꾸고 싶다 생각하면서 요새 많이 쓴다던 비스카리아와 테너지 05,64를 장바구니에까지 담아놨는데 주머니 사정상 넣었다 뺐다 몇일간 고민 중 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빠빠빠님의 도닉 옵차로프 넘버원 센소 사용기를 보고 소유욕 폭팔!했지만 가격이 넘사벽이였네요.
그런데 소유욕이 뭐 특성 이런건 잘 모르고 그냥 외관 및 사용기만 보고 겁나게 가지고 싶었죠.
이렇게 까지 땡기는 물품은 예전 비스카리아 단종 때 느낌?
몇일간 가지고 싶어 이곳저곳 검색하던 중 생각외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마눌님께 졸라 구매하게 됐습니다.
막상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기자 집안 사정이고 뭐고 역시 지름신엔 장사 없네요.


첫번째 타구 - 포핸드는 '헐~~~~'

첫 타구는 당연히 포핸드 롱 입니다.
첫 타구시 느낌은 부제목처럼 그냥 '헐~~~~~'
그냥 나갑니다. 쏜살같이 나갑니다.
그동안 가능하면 느리다고 혹은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라켓을 써서 그런지 너무 잘 나갑니다.
티모볼zlf와 MX-P가 '깡! 깡!' 이라면 현 조합은 '팡! 팡!' 이란 느낌...이랄까요.
이전 조합에 ELP를 후면에 썼는데 그걸 포핸드롱을 쳤을 때보다 더 잘나가는 듯 합니다.
이전 조합(티모볼zlf+MXP+ELP)은 이전 레슨 영상에서 보셨을 텐데요, 툭툭 치면 스므스하게 네트 넘어갑니다.
현 조합(옵차르프 NO1 센소+라잔트r47 전후면)은 거의 직선으로 뻗어 갑니다.
공이 라켓에 맞을때 라켓 울림은 두종류다 크게 손에 느낌이 없는데 굳이 비교하면 평타는 이전 조합이 스매싱 혹은 드라이브시 느낌은 현 조합이 손에 자극을 줍니다.
그리고 이전 조합보다 헤드쪽에 무게가 쏠려있어 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전 조합대비 한두발은 뒤에 물러나서 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는 쇼트 - 이것도 '헐~~~~'

백핸드 쇼트도 치자마자 역시 '헐~~~~~'입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화백전환이 제대로 되지않아 상대방의 급작스런 백핸드 공격에는 거의 맞추기가 급급한 실력입니다.
이전 조합은 내 스윙을 하지않고 대고 있음 네트행이 많은데 현 조합은 대주는 경우 잘 넘어가 줍니다.
반발력이 과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반발력에 대해 별로 이질감이 없을정도로 전반적으로 백핸드에서는 금방 적응되었고 사용하기도 좋았습니다.
그냥 앞뒤로 밀어주는 쇼트는 물론 가끔가다 성공하는 백드라이브와 플릭까지 꽤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는 어떨까?

이 부분은 이전 조합이 다루기가 매우 좋습니다.
왕초보인 제가 같은 초보 대비 서비스가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전 조합으로 짧고 긴 서브를 나눌 때 쉽고 회전량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조합으로 서비스를 시도하니 서비스도 너무 잘 나가네요.
회전도 많이 먹지 않는 듯 하구요.
짧은 서브든 긴 서브든 다시 연습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연습 밎 경기에선?

마침 탁구장에 아는 동생이 와서 연습상대로 오래동안 쳤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잘나가 당혹스러워 거의 수동적인 스윙만 할 수 있었고 꽤나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평소보다 한두발 더 물러나서 쳐보니 이제 거리가 잡히네요.
거리가 잡히니 오히려 좀 편했습니다.
확실히 이전 조합보단 빠르고 멀리 나가 줍니다.

게임을 몇경기 진행해보니 서비스에서 실수가 많아졌어요. 시급히 적응을 마쳐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경기하는 동안은 정말 편합니다.
연습처럼 좀 상대방에 맞출 필요 없어 그냥 냅다 지르면 되니(?) 잘나가는 조합이 편하더라구요.
포핸드는 잔잔한 보스커트 등에서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 보스커트도 각을 잘 잡아주면 낮고 빠르게 들어가요.

대체로 이전 조합대비 빠르고 잘나간다가 포인트인 듯 싶어요

백쪽에서는 거의 적응완료 한 듯 합니다.
이전 조합 보다 블록도 편하고 쇼트도 편하고 잔잔한 컨트롤도 편하고... 좋습니다!

전후면을 같은 러버를 썼는데 이렇게 느낌이 틀린지 처음 알았네요


마무리

옵차롭프 No1센소와 라잔트R47 조합은 매우 만족합니다만!

가격이 못됐어!

일단 사악한 블레이드의 그립감은 완전 저한테는 맞춤이라 신기할 정도구요.
플라시보 효과인지 실제인지 몰라도 스윙 흔들림이 많이 준 느낌입니다.
이것만 해도 대성공 입니다.
전면은 좀 더 사용해 봐야 친해질 듯 하고 또 연습 열심히 해야죠 ㅎ


왕초보의 시타기라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테고 혹은 매우 주관적인 정보이므로 참조만 하시구요.
이번 시타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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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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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영웅아린아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0 아직 잘단점을 느끼는 수준이 아니라서 사용기도 허접합니다 ㅜㅠ
    근데 그립감에 대한 안정감은 저한테는 딱이네요
  • 작성자다시오리라 | 작성시간 18.11.10 와..
    더욱 구매하고 싶어지네요...
  • 답댓글 작성자영웅아린아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10 지름신에 빠지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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