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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게보 넥서스 EL 프로50 하드 사용기

작성자서석대|작성시간19.06.07|조회수532 목록 댓글 0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최근에 출시된  게보 넥서스 EL 프로50 러버를 약 한달간 사용하였습니다.

이 러버를 사용하기 전에는 게보 넥서스 EL프로 48 러버를 사용하여서,

두 러버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 새로운 러버가 저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실력향상에 보탬이 될른지 궁금합니다.


항상 새 러버를 시타 할때는 잔뜩 기대를 합니다만,


"HARD"


러버 표지 한가운데 적힌 이 단어 때문에 살짝 긴장도 합니다.

2년여전에 다른 탁구업체에서 출시된 하드버전 러버을 사용했는데

러버에 부딪히는 소리가 공깨지는 소리처럼 너무 낮설고,

임팩트가 되기도 전에 튕겨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일주일여를 사용하고 도저히 적응을 못해서 떼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구력은 좀 되었으나 실력은 지역4부 입니다.

시타기를 과장하지않고 덤덤하게 느끼는 그대로를 전달하고 싶은데

글쓰는 능력도, 탁구실력도 그닥 출중하지 않아서 어느정도  참고만 하기 바랍니다.



개봉하기전 비닐을 제거하기전 무게가 100.2g 입니다.


개봉후 네모지기 러버 무게가 70.9g 입니다.

게보 EL프로48 러버 보다 약 2~3g 무겁습니다.

개봉후 손가락으로 얼마나 하드한지 꾹 꾹 눌러 봤습니다.

차이를 못 느낍니다.

일반러버처럼 탱탱하고 쫀쫀한 느낌입니다.


게보 EL 48 러버는 형광빛 나는 노랑색 스펀지인데

게보 EL 50 러버는 차분한 크림색 스펀지 입니다.

많이 보이는 익숙한 색상입니다.


스펀지 두께는 2.3mm, 탑시트 두께는1.7mm입니다.

스펀지와 탑시트 두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출시되는 러버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탑시트를 얇게, 스펀지를 두껍게...

탑시트를 2.0mm에서 1.7mm로,

스펀지를2.0mm에서 2.3mm로...

요즘 시합구가 abs공으로 바뀐뒤 기존러버로는

그전만큼 회전과 파워를 내지 못하므로

스피드와 스핀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스펀지를 고경도로 두껍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투리 무게가 27.3g입니다

70.9-27.3= 43.6

펜홀더 싸이프레스 s 규격으로 러버를 컷팅했을때 무게는 43.6g입니다.



수성 글루를 러버에 얇게 한번, 블레이드에 얇게 한번 발랐습니다.

글루무게로 인한 증가가 1g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라켓 총무게 140g 전후를 좋아하는데 딱 적당한 무게입니다.



지난1월부터 게보 넥서스 EL프로48 러버를 주력으로 삼아서 쭈욱 써왔습니다.

이질감도 없고 드라이브 포물선 궤적도 좋고,딱히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 러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것보다 더 고경도의 러버가 출시됩니다.

경도 48에 이어서 50에다가 53까지...


탁구인들의 머릿속에는 무지개를 쫒는 소년처럼,저 산너머에는 뭔가 새로운 세계가 있지 않을까...

새로운 러버를 붙이면 실력이 한 두알쯤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게보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야심작이니만큼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게보 넥서스 EL 50 러버를 장착했습니다.

하루 두 세시간, 일주일에 두 세번,한달동안 러버나 라켓을 바꾸지 않고 꼬박 사용하였습니다.

러버를 붙인 첫날, 조금 딱딱하다고 느껴졌습니다만,금방 적응하였고

줄곧 사용한 러버처럼 이질감없이 사용합니다.

첫날 느낀 딱딱함 말고는 넥서스48하고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타회사 하드버전 러버처럼 타구소리가 탁하지 않고 철컥하는 듣기 좋은 맑은소리를 냅니다.

임팩트시 바로 튕기는 느낌도 없고 소프트 버전처럼 잡았다가 튕겨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48이랑 차이가 뭐지?

시타기 써야 하는데 딱히 쓸 말이 없습니다.

그냥 좋아요!

한번 써보세요!

이렇게 쓸까...???


그러던 어느날  한게임하고 난 후에 상대방이 물어봅니다.


"러버가 뭔가요?"

"응???"

"공이 돌덩어리 같아요!"

"리시브할때 손에 느껴지는 압박이 장난이 아니에요!"


아하...그랬구나...

러버가 "HARD" 하다는것은 내가 사용하기에 딱딱한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느끼는 딱딱함 이구나...

그동안 생각해왔던 "HARD" 하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넥서스 EL 프로50 하드  러버를 부착하고

두차례의 시합과 몇차례의 조기탁구에 출전했는데 승률이 좋아진 이유가

게보 넥서스 EL 50 러버의 맹렬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늘 사용한 러버처럼 "SOFT" 한데 상대방은 겁나  "HARD" 하게 느낍니다.


진정하게 "HARD"한 러버

"넥서스 EL 프로50 하드"  를 한달동안 사용한 후기 였습니다.





게보 코리아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았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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