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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존 하이러닛 ALC(이너) 사용 후기

작성자맞드라이브까지|작성시간19.10.21|조회수1,030 목록 댓글 5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티티존에서 신규 출시할 HiRunit(하이러닛) 블레이드 출시전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티티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ㅎ)


한 2주 전에 티티존 사이트로부터 출시 이벤트를 한다는 문자를 받고
큰 기대감 없이 신청을 했는데 추첨이벤트에서 뽑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


먼저 티티존(이진권 대표?)에게 감사를 드리구요...
이벤트 제품은 하이러닛 이너 ALC(이하 하이너)입니다.

사용후기에 대해 압박감이 있지만 진솔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구력은 8년 정도에 지역 4부입니다. 올해 승급했기 때문에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요, 대신 최근 3년 정도 계속해서 이너 ALC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해 본 것들이 많지만 좀 오래 사용했던 것들을 위주로 하면,
장지커ALC(아우터), DHS N886, W968(구형), W968(신형), 도닉 옵차로프 no1을 오래 사용해봤고,
짧게는 티마운트 F700(이너 ALC), 이진권 이너ZLC, DHS 허롱5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너류의 자연스런 감각에 ALC로 반발력을 커버하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하이너와 다른 이너류를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1. 포장
포장을 보면 케이스는 심플합니다.
요즘은 가끔 값싼 블레이드에도 케이스가 삐까뻔쩍하는 경우가
있는데 케이스보다는 제품이라는 실속을 챙기고자 한 듯 합니다.






2. 블레이드 외관
블레이드 사이즈는 평균적인 157*150 사이즈인 듯 합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사이즈라서 무거운 러버와의 조합도어렵진 않을 듯 합니다.


저는 무게 85 ~ 87정도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비닐포함 89.14g, 비닐제외 86.82g이니까
딱 제가 원하는 무게였습니다. (한 2g 빠지는 듯)


쉐이크의 경우 그립형상을 중요시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FL그립은 하단이 다른 블레이드보다 넓이 및 두께가 약간씩 작습니다.(약 1mm정도)
그런데 중간부분의 두께가 하단과 큰 차이가 없어서 중간부분이 얇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DHS N886, 허롱5, 도닉 옵차로프 no1(최초모델)의 경우 그립 중간부분이 가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은데 하이러는 위 블레이드들에 비해 중간부분이 가늘다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중간과 끝단의 두께/넓이가 크게 차이날 경우 끝단이 걸리적거린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하이너는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전에 사용해본 이진권 이너ZLC도 끝단이 다른 블레이드에 비해 좁고 폭이 낮았는데,
티티존에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3. 사용 후기


- 무게감
러버는 다른 곳에서 떼어낸 러버를 사용했습니다.
테너지 05(전면, 2개월 정도 사용), 티바 퀀텀(후면, 거의 새 것)이었고
기존에 글루칠이 되어 있어서 블레이드에만 풀칠 2번하고 붙여서 전체 무게 약 184g입니다.


단, 무게 중심이 헤드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립 끝단의 무게가 덜 나가서 그럴까요... ^^;;)


옵차로프 no1 실측무게가 하이너보다 약간더 무거운데도 하이너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이너를 들어보신 다른 분도 무게가 좀 나가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제가 기존에 사용했던 이너류 라켓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것은 W968(구형)입니다.

W968 구형의 경우 합판과 같은 울림도 약간 느껴지고,
강하게 쳤을 때는 반발력도 어느 정도 나와 주고 회전도 묵직해서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지만
무게가 무거운게 사용하기 어려운 점 중의 하나입니다. (헤드가 너무 큼 ㅠㅠ)


- 감각 및 반발력
다른 블레이드들에 비해서 하이너는 감각이 좀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중심부가 약간 더 단단하게 받춰주는 느낌에 반발력 또한 기존 이너ALC보다 약간이나마 높은 듯 합니다.
(다른 블레이들과 비교시 5겹 중 중심부가 아주 약간~ 더 두꺼운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로봇연습 및 지역 3부(허롱5 사용)와 연습, 게임(1게임)을 해봤는데,
기본 포핸드롱시 기존 라켓들보다 반발력이 좀더 느껴졌고 상대분도 공이 힘있게 나온다고 하시네요.
어떻게 보면 이너ZLC와도 약간 비스무리한 감각과 반발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 가운데 중심부가 단단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중심을 벗어나면 감각의 차이가 약간 느껴집니다.

하이너랑 비교할 수 있을 듯한 허롱5, 옵차로프 no1, F700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고
어디를 맞아도 느낌이 거기서 거기인듯 한데, 하이너는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스윙스팟이 좁다 넓다의 문제는 아닌 듯 하고, 제가 느낀 특성이 좀 그렇습니다. ^^;;


포핸드/백핸드 모두 이너ALC류의 기본적인 안정감에 좀더 반발력이 보강되었다고 느껴지네요.
실제 게임에서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에 대해서 백핸드 블럭이 오버되거나 죽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즉, 기존 블레이드들과 별차이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반발력이 보강된만큼 스매싱에서도 다른 이너ALC류보다는 강점이 있을 듯 합니다.


- 회전
드라이브는 회전 잘 걸립니다. 포핸드에서의 단단함이 드러나지 않고 오버미스 염려 없습니다.
전면 테너지도 사용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힘있게 잘 나갑니다.


러버조합의 경우, 굳이 탄성강화형(MXP와 같은?)보다 일반적인 47.5도의 러버를 사용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
저는 기존에 니타쿠 파스탁 G1/C1을 주로 사용했는데(아, 일제...ㅠㅠ)
하이너에도 비슷한 경도의 러버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4. 총평
판매가격이 어느 정도일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이너ALC류의 특성에 반발력이 약간 더 보강된 것이 상당한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회전 위주의 상급자는 물론 하수들에게도 충분히 장점이 있는 블레이드 인듯 합니다.


블레이드를 받고 나서, 사용후기를 써야 한다는 압박에 1차 후기를 올립니다.
혹시 좀더 사용해 본 후에 수정이 필요할 것 같으면 다시 보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옵차로프 no1, 하이너를 주로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ㅎㅎ


블레이드를 지원해주신 티티존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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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19.10.21 이벤트 당첨 축하드리며 후기 잘 봤습니다.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녹색은 참 어려운 색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 작성자맞드라이브까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21 그립 색에 대한 취향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w968 때 타는 것 보면 그냥 무심해져야 할 듯 합니다. ㅋ
  • 작성자스이카 | 작성시간 19.10.22 그립 디자인이 애멀타드의 느낌이 물씬...
    이렇게 alc계열 제품 여러개가 탄생하는건 좋은 현상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몽키C루피 | 작성시간 19.10.30 이번에도 헤드가 무겁군요...... 흠
    이너zyc도 헤드가 무거워 눈물먹음고 방출했는데... 고민되네요 정가는 얼마인가요???

    후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마크원 | 작성시간 19.11.02 궁금했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존 이너와 가장 큰 차이는 그립인듯 하네요. 예전 fl 그립은 너무 앏았는데 사진상 두툼해 보이네요. 주변에 st만 있어서 더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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