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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탁 S-1 간단 사용기

작성자거미팔|작성시간11.10.28|조회수778 목록 댓글 1

며칠 전에 파스탁 S-1 정보를 요청했었는데, 오늘 탁구장에 가보니 입고가 되었다고 해서

내친김에 러버에 부착하여 시타를 하고 몇차례 게임을 했습니다.

테너지64류를 여러종류 사용하다가 지금까지 다시 테너지64를 사용해 왔습니다.

 

일단, 파스탁 S-1이 중간적 스핀중시형의 발전형이라고 보기엔 개념적으로 어려운 러버겠지만,

시타 결과 전체적 맥락은 일치하긴하지만, 좀 묘한 러버라는 판단이 들어서 간단 시타기를 올립니다.

 

오늘 두 사람이 시타를 했는데, 둘 다 일펜 김택수 유저였습니다.

그리고 시타 결과의 평가는 두 사람 다 똑같이 일치했습니다.(둘다 테너지64에서 러버교체)

 

러버의 표면은 벌써 눌러만 봐도 탑시트, 스폰지 모두 연질처럼 느껴졌습니다.

튕기는 느낌 보다는 아주 적당히 부드럽게 묻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객관적 분류상 테너지64도 '약간 부드러운'타구감의 러버지만, 이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푹신함' 정도는 아닙니다.(좀 애매하긴 하네요.)

 

우선, 64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입니다.  

드라이브 걸 때 원심력으로 느껴지는 무게는 많이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힘이 덜 들어가니 여유있고 간결하게 드라이브가 걸려 줬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툭 툭" 가볍게 올려주는 드라이브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회전도 64수준 정도나 그 이상도 가능할 듯 했습니다.

받아본 레슨코치도 "가볍지 않고 회전도 좋다"라고 평가해 주시더군요.

드라이브 거는 일이 즐거울 정도로 힘이 덜들고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대상에서의 짧고 강한 플릭이나 드라이브는 깜짝 놀랄정도로 위력적이고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가벼운 만큼 한방드라이브나 무게감있는 드라이브는 어렵고

가볍고 연속적인 드라이브 형에 적합한 러버라고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가볍게 선제로 날리는 루프성 드라이브 전형이라면 더더욱 유용할 듯 합니다.

 

그리고, 융통성이 좋아 러버를 바꾼지 금방 되었는데도 적응이 정말 쉬웠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스피드를 중시한 러버로 알았었는데,

오히려 스매싱에서 뻗어주는 스피드와 탄성이 의외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벼운 무게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빠른 종속이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대상에서의 속도감과 회전이 상대방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었지만

분명 묵직하고 빠른 종속은 아니었습니다.

쇼트역시 쭉 뻗어나가는 속도감있는 블록 스타일보다는 오히려 스핀을 주는 공격적인 쇼트가 더 강점이었습니다.

기타 보스커트나 서비스도 하회전량은 충분하네요.

 

일펜 유저 두사람의 간단 시타기이므로 단순 참고로만 하십시오.

 

출시전, 이미 예상했던 개념에 대부분 부합하는 괜찮은 러버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묘한 것은, 일펜 히노키단판에서 호쾌한 스매싱보다는 오히려 연타성 드라이브에 강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묵직한 종속은 기대할 수 없지만, 매우 안정적인 연속 드라이브에 큰 강점이 있는 러버 같습니다.

그 '가벼움'이 큰 장점이면서도 동시에 단점도 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효자같은 러버일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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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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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구마롱 | 작성시간 11.11.04 파스탁 s-1에 관심이 있어서 자료를 찿는 중이었는데 좋은 사용후기가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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