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쿠스틱 특주 그립이 전과 다르네요

[공룡]

예전에 즐겨 사용했던 어쿠스틱이 문득 그리워서 특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ST 그립이 전과 많이 달라졌네요.
수 년 전 어쿠스틱 잘 사용하다가 그립이 가늘어서 특주가 발매되면서 바로 구입했었는데 그때의 그립은 상하는 펑평하게 깎여 있고 옆은 둥글게 생겼었지요. 지금도 탁구닷컴에 올려져 있는 사진에는 그 그립이 보이구요.
그런데 오늘 구입한 애는 완전 프리모라츠 카본의 사각 그립을 능가하는군요.ㅎㅎ
폭 29, 높이 23 밀리이고 프카의 그립보다도 더 사각형입니다.ㄷㄷㄷ
얘만 특별히 그런 건지, 아님 니타꾸에서 디자인을 바뀌어 한국 판매 특주를 다 이렇게 만들기로 한 건지요.. 아시는 분?^^
아, 그리고 헤드 형태도 어쿠스틱 특유의 끝쪽이 넓고 둥근 헤드가 아니라 너무나 일반적인 약간 타원형의 레귤러 형태네요. 좀 당황했습니다.ㅎㅎ

[Mr. Olympia]

그렇군요... 결국은 어쿠스틱특주(ST,93g) 하나를 예약을 하였습니다... 윙도 당연히 바뀌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른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직접 만져 보아야겠지만 개인적으론 헤드형상의 변경은 마음에 드는데,, 다만 걱정되는 그립감이 예상보다 훨씬 좋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공룡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어쿠스틱특주'를 손에 넣게 되는군요......^^

[HS_TRADE]

일본에 문의해서 결과를 받고 정확히 글을 남기려다보니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특주의 그립이 예전에 비해서 폭은 1mm 더 넓어졌으며, 높이는 0.5mm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사각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한국에서 특별히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한것은 아닙니다.) 특주는 보통 100자루 정도를 저희가 오더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주는 100개씩 받을때 마다 조금씩 그립의 변화가 있었으며, 공룡님이 문의하신 제품의 변화가 제일 커 보이는군요~ 그러나 헤드의 모양은 거의 변함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나 문제점이 있으시면 전화(1600-3959)부탁 드리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공룡]

네. 잘 알겠습니다. 불편까지는 아니구요, 전에 갖고 있던 초기 특주 모델의 그립이 제게는 좀 더 편했던 기억 때문입니다. 그립이야 좀 불편하면 잘 적응하거나 살짝 손보면 되지요. 가는 건 문제지만 굵은 건 큰 문제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단면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타구감도 많이 부드러워졌던데 그건 오히려 맘에 드네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Mr. Olympia]

공룡님의 말씀처럼, 역시 그립은 사각(비카특주는 아니더라도, 프카 빰치는)그립으로,, 헤드형상은 일반적인 레귤러 형태로 거의 '풀체인지' 급의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합니다... 울림 또한 이전에 비하여 더욱 커진 것이 맞는군요..... / 사각그립만 아니라면, 이런 변화는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지긴 합니다...... 암튼,, 오랜만에 어쿠스틱특주를 잡아보니, 기분도 괜찮군요... ^^

[공룡]

저는 결국 그립 모서리를 평평한 줄로 슥슥 갈아서 둥글게 만들고야 말았어요. 너무 굵은 사각에 도대체 적응할 수가 없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