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잘못 만난 아델리... 루델리되다.. 그리고 후기..

[붉은돼지]

안녕하세요. 붉은돼지입니다.

아주 오랫만에 후기를 적어 보게 되네요.. 요즘은 경기도 살얼음에다가.. 방황을 거의 마치다시피 해서.. ^^

마지막 테스트로 아리랑에 fxp를 붙여 주려다가 우연히 얻은 루디악 fl 그립..

그것으로 아델리는 다시 태어나게 되는군요..

중펜에 미쳐 있을 때, 고가의 아델리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개조해 버렸습니다.

아주 좋은 블레이드이니까요.. 안정적인 플레이에 더할나위 없는 블레이드 입니다.

고급스러운 라켓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그런 라켓입니다. 그땐 왜 그런 정신을 못 챙겼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안타깝네요.. ㅎㅎ~

첫 개조를 이렇게 고가 블레이드로 합니다.

그 땐 탁구도 열심히 쳤고, 중펜도 너무나 재미있었으니까요..

카페에서 주어 듣고, 지인 분에게 조언을 얻어서 개조에 돌입합니다.

굉장히 아끼던 아델리 중펜입니다.

78g의 가벼운 무게에 세상에 내꺼 하나 밖에 없었던 아델리입니다. ^^

기분 좋은 감각에 러버 테스트를 늘 담당하던 녀석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잦은 출장..

해외 출장..

업무 폭탄..

그렇게 한동안 탁구를 못치니..

중펜을 친다는게 굉장히 마이너스가 되더군요..

결국 쉐이크로 돌아왔습니다.

쉐이크 가진거라곤 칼릭스2와 아리랑..

그런데 아리랑에 붙여주려고 러버를 찾는 도중..

부러진 루디악을 구했습니다.

집에서 놀고 있던 아델리는 다시 쉐이크로 ..

떼를 좀 탄 루디악이였지만..

나름 오래된 벗 처럼 잘 자리 잡아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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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루델리~

크리스마스도 가까워져 오는데.. 

이름이 그만이네요 ㅎㅎ

- 후 기 -

아델리의 감각이야 포근하고 안아주는 아주 편한 감각이지요.

아리랑에 붙혀주려고 했던 fxp를 우선 아델리에 붙였습니다.

실수였지요..

아델리의 폭 안아주는 감각은 일품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 감각이 fxp의 같은 감각과 겹쳐지면서..

무언가 언벨런스하고 감각이 두 층 사이에서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한 마디로.

' 재미가 없네요.. '

이틀을 적응하려고 했지만...

역시..

' 밋밋하고 재미가 없네요. '

오늘..

아리랑에 붙은 mxp를 붙혀 주었습니다.

단단한 러버에서 전달되어지는 그 감각이 블레이드를 타고 손으로 들어옵니다.

재밋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다만, 약간만 더 소프트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파스닥 G1과 ELP가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그리고 1Q..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네요.

P7은 힘이 좀 후달릴 것 같고.. P5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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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블레이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지만,

좋은 블레이드는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가 채워지지 않나 봅니다.

ps.

너무 안정적인 블레이드라 칼릭스2만큼 손맛은 없어요.

개성이 있다라기 보다는 정직한 블레이드 입니다.

신상에 너무 환호하지 마세요.

좋을 블레이드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붉-

[몽키C루피]

아델리 그립을 루디악으로 다시 바꾸신거에요 ?? 와... 짧아졋다 다시 가능하군요 .

[붉은돼지]

어느정도 길이만 나오면 되니까요;
모자르는 부분은 루디악 그립꺼 좀 썼어요 ㅎㅎ
아델리는 st인데 루디악 그립이 fl이라서 ㅎㅎ
전 메꿈이가 없어서요 ㅠ_ㅠ

[헬신]

스크랩 해갑니다.^^

[붉은돼지]

먼저 해놨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