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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M + 티모볼ALC 사용기

작성자탑스핀1|작성시간18.02.12|조회수775 목록 댓글 1



가치발굴 카리스편 행운의 당첨자 후기 올립니다 ^^


택배를 받은지 3주가까이 되는 지금 늦은시점에 올리게 되어 담당자님께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탁구를 띄엄띄엄 치게되어 새 러버에 대한 감을 못잡고있다가 최근에와서야 어느정도 사용시간이 경과하였다는 판단이 생겨서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변명은 이쯤으로하고 카리스M 사용소감 올립니다.


제 탁구 스타일은 전진 양핸드 드라이브전형이며 주로 백핸드 쪽에서 드라이브 or 대상드라이브를 통해서 선제를 먼저 잡고 화, 백드라이브를 이어나가다가 찬스볼을 만들어 점수를 따는 스타일입니다. 테이블에서 세발자국 이상 떨어지기 싫어하며, 한방보다는 연결형 드라이브입니다.


블레이드는 티모볼 ALC 입니다. 원래 양면 MX-P 사용중이었으나 러버를 바꾸는김에 전면 MX-S / 후면 카리스M 부착하였습니다.

따라서 주요 비교대상은 기존에 사용했었던 MX-P와 새로부착한 MX-S 입니다.


카리스M 의 첫 시타느낌은 무난하다 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모든 타법에서 딱 MX-P와 MX-S 의 중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러버를 사용하시던 분들도 큰 조정없이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MX-P를 사용하다가 MX-S 를 사용하면 네트에 꼬라박고, 반대로 MX-P를 다시 사용하면 여지없이 홈런을 치는 돌쟁이 낯가리는 적응치이기에... 잔뜩 긴장을 하고 카리스M을 첫 시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별다른 타법이나 감각의 조정 없이 전에 같은 느낌으로 쳐도 상대코트에 잘 들어가줍니다. 

물론 전과 같은 궤적으로 치려면 상당부분 신경을 쓰긴 해야하나, 말도안되는 오버미스와 네트행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카리스에 첫 입문하시는 분은 카리스M으로 시작하면 큰 무리가 없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제가 생각하는 카리스M의 가장 큰 장점은 직결감 입니다.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스윙을 해서 공을 맞는 순간이 명확합니다. 내가 어느정도의 임팩트를 주어 타격을 가했는가에 대한 피드백이 정확히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 MX-P 의 느낌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MX-S의 무딘 느낌보다는...)

카리스M을 시타해본 후로는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다가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이질적인 느낌입니다. 

과장을 좀 보태서 말씀드리자면 그 느낌은 마치 솜베게로 때리다가 목침으로 쳤을 때의 손맛의 차이 같았습니다.

(비유가 이상해서 죄송합니다.;;)

소프트버전인 카리스M이 이정도라면 좀더 하드한 M+나 H는 어떨까 상당히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각적인 차이일 뿐입니다. 실제 러버의 성능은 대동소이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실제로 오픈 4~5부 정도의 하수인 제 임팩트로는 러버의 한계까지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증거로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블럭을 해주시는 상대분께서는 회전이나 파워에 별 차이를 못느끼셨습니다. 


여하튼 카리스M은 당분간 제 백핸드쪽 주력 러버로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간결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추구하기에 임팩트를 스윙 스피드에 의존하는 편인데 카리스M의 감각적인 직결감은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정확한 임팩트 전달이 안될때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내가 친 공이 어느정도 회전과 위력을 가지고있는지 판단하기가 용이하여 다음공 처리가 쉽더군요 ^^. 


다음에 M+나 H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다면 추가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가 감각적으로는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좋은기회를 마련해주신 넥시 담당자님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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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글쎄다 | 작성시간 18.02.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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