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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에이스): 넥시의 2018년 첫 출시 블레이드-첫날 시타기

작성자오비트랩|작성시간18.06.06|조회수1,708 목록 댓글 18

※ 저는 현재 넥시 리뷰어 4기로 활동중이고, 리뷰에 사용된 에이스 제품은 넥시 제공입니다.

18년 넥시의 첫 출시 블레이드는 ACE 입니다. 아직 출시 되지는 않았지만, 곧 출시 예정이고 공식 소개글도 이미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일명 윤홍균 블레이드!)
에이스에 이어서는 모비딕도 출시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예고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에이스 출시 전에 리뷰어들에게 사전 지급된 에이스 ST그립(82g)을 수령하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 얼리버드 모임에 들고 참석하기 위해 황급히 러버를 붙였습니다.
러버는 오즈를 비롯 많은 조합에서 주력으로 검증이 된 전면: 카리스M, 후면: 카리스H 입니다.
동일 러버를 에이스에 옮겨붙여서 테스트를 하였고,
비교대상으로 삼고자한 오즈도 케이스에 함께 챙겨넣었습니다.

20여분 간단히 몸을 풀고, 실전을 13경기 정도 실시하였습니다.
게임을 다하고 난 뒤 오즈와 같이 놓고 번갈아가면서 이런저런 감각부분에 대한
비교를 실시해 보았습니다.

■ 감각
- 에이스 (탄성수치: 105, 부가탄성: -2%, 단단함수치: 102, 상대적 단단함: -5%)
- 오즈 (탄성수치: 108, 부가탄성: 0%, 단단함수치: 105, 상대적 단단함: -9%)
※ 특성수치는 넥시 제공입니다.

특성수치가 감각의 영역을 수치화한 값은 아니기에 실제 시타를 통해서 비교하면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성수치만 볼때는 에이스는 오즈에 비해 부드럽고 감싸안는 특성입니다.
전체적으로 수치들은 에이스와 오즈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유사한 계열의 제품들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실제 시타 및 경기를 통해 감각을 비교해보니 제가 느껴지는 감각은 조금 특성수치와는 달랐습니다.
단순반발력은 두제품이 유사하게 느껴지나, 중심층이 오즈는 탄화된 목재를 사용하고 있고 에이스는 탄화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 두께는 에이스가 6.5 mm, 오즈는 6.2 mm(실제로는 6.2~6.4mm)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두께/중심층 소재의 차이들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감각이
오즈가 중간층이 빈 것과 같은 텅텅거림이 있고, 경쾌하지만 에이스에 비해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공도 오즈가 더 잘 잡히고, 늘러붙는 듯한 끌림의 감각도 에이스보다 더 길게 느껴지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반면 에이스는 좀 더 표준적인 감각(많이 사용되는 비스카리아류)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감각이 강타시에 중심층에서 좀더 받쳐주는 느낌이고 그로인해 ALC의 감각이 오즈에 비해 더 선명히 느껴졌습니다.
또한 오즈에 비해 적당히 잡아주고 적당히 끌리다가 빠르게 떨어뜨려주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이런 점들로 인해 에이스의 반발력이 오즈에 비해 좋다고 느껴질 수 있고,
더 단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것이라 판단됩니다.

제가 요즘 주로 사용하고 있는 라켓이 V-14 Pro와 장지커ALC 인데 두 제품 모두 코토 표층에 아우터 ALC 구조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다가 넘어가기에 더 익숙한 감각은 에이스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제품에 비해서 에이스는 좀더 자연스런 감각을 가지고 있고 반응성이 유사하여서 별다른 적응없이 바로 게임에 들어갈수 있었고, 감각의 부적응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 성능
가장 바로 느껴지는 성능이 사실 반발력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오즈와 에이스는 유사해 보입니다.
그러나 요즘 사용하는 V-14 Pro와 장지커ALC에 비하면 반발력이 확실히 한~두수 위 입니다.
찬스에서 맘먹고한 공격이 오버미스가 처음에 많이 났습니다.
특히 백핸드 쇼트는 아주 좋았지만, 백핸드 루프드라이브시 확실한 임펙트 안주면 평소 들어가던 볼들이 오버가 많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적응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들어가면 속이 뻥 뚤리게 시원 합니다. 사실 아마추어들은 이 맛에 탁구치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러버 조합도 중요해보이는데, 이 라켓의 모델인 윤홍균 선수는 최근 양면에 만트라S라는 부드러운 러버를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합한 카리스M과 H를 비교해보니 M과 조합한 면이 포핸드/백핸드 모두 안정적이고 감각적으로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오즈와 마찬가지로 에이스에서도 카리스H는 좀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만트라S나 카리스M 정도 조합하시면 딱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첫날 사용기라서 크게 내용은 없는데, 전반적으로 드는 생각은
에이스와 오즈는 다른 영역을 커버하는 라켓이고 대체제의 역할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엄청난 차이는 아니겠지만, 감각적 영역에서 에이스와 오즈는 약간의 차별점을 두고 있고 그 차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즈는 너무 과하다(늘어붙듯 끌리는 감각, 잡아줌)고 느낀 부분이 있어서 코토 표층의 ALC 제품을 사용해보니 이런 부분이 해결 되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스는 오즈에 비해 제가 과하다 느낀 부분을 적당히 줄여주어 좀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표준적인 ALC류 제품과 함께 사용이 더 용이할 것 같습니다.

단 이런 제품들이 감각이 약간 인공적인(?) 느낌이 좀 나는데 에이스는 감각이 비교적 덜 인공적인 느낌이 들고 (그래도 합판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거기에 반발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인은 사진으로 보시는것처럼 깔끔하게 빠졌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크게 호불호가 갈릴 디자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더불어 중층이 버닝소재가 아닌 관계로 내구성도 오즈에 비해서는 훨씬 좋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오스카와 비교가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텐데 저는 약 3~4년전 그것도 셀볼 시절에 오스카를 사용해봤던터라 비교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오스카를 사랑하시는 다른 리뷰어분들(슈@님-붉@님)께 이 부분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내용은 짧은 시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한 감각적 영역이라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한달은 쭉 사용해보고 첫날의 느낌과 달라진 부분들은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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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 작성시간 18.06.06 아잉~~~~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 작성시간 18.06.06 러바가 제가 쓰던게 아니라 그렇게 ㄷ 느꼈을수도 있을거같아요~ㅎ
  • 작성자왼손짱 | 작성시간 18.06.06 용돈을 모아야돼 오즈바라다가 에이스가 나와부렀네...
  •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18.06.07 디자인 이뻐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7 저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즐거운 맘으로 잘 들고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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