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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M+2.2 mm 사용기 - 넥시5기 리뷰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작성자플라스플러스|작성시간18.10.22|조회수507 목록 댓글 11

안녕하세요, 이번에 넥시 리뷰어 5기에 선정된 플라스플러스( plastplus)입니다. 제 탁구 경력은 3년 반 정도 되고, 막 초보에서 벗어난 지역5부인데, 각종 기술들의 정확도, 회전량, 파워 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TT  계속 배워가고는 있지만 고수의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네요… 어쨋든 실력은 그저그런 하수지만 탁구는 누구 못지않게 좋아하기에 제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앞으로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어설프더라도 감안해서 봐주시길

 그동안 저는 H301(DHS, 5+ 2  alc 이너카본, FL grip) 블레이드에 주로 중국계 러버들을 써왔는데, 이번에 카M+2.2를 전면(포핸드)으로 1달 정도 써 보았습니다. 후면(백핸드)에는 금궁8(2.1 mm, 47.5)를 써왔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카리스(Karis)'는 스폰지 경도에 따라 M, M+, H 3가지가 있고, H가 제일 단단합니다. M+는 경도가 테너지05와 비슷하다고들 하지만, 탑시트는 단단하고 안쪽 돌기가 짧은 독특한 구조 때문에 다른 하이텐션 러버나 점착성 러버 등과 성질이 다르고 직접 비교가 어려워 제조사에서 스폰지 경도를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카M+2.2로 바꾼 첫날부터 이질감이 별로 없고 편안하게 쓸 수 있었고, 타구감도 좋아서 첫인상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써보니, 예전에 쓰던 점착성 중국러버인 네오허리케인3(성광,2.1mm,39°), 3(일반,2.2mm), 8(일반,2.15mm,mid) 등에 비해서 파워는 확실히 더 좋습니다. 탑시트와 스폰지의 단단한 정도는 비슷한 것 같지만 탑시트표면 아래의 돌기가 좀 더 짧고, 스폰지는 0.1 mm 더 두꺼워서일거라고 추정해봅니다. 점착성은 없지만 공을 잡아주는 느낌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얼핏 들었던 한국판 중국러버라는 별명을 이해하게 되네요. 사실, 곡선형(회전성) 기술들 즉 드라이브나 커트 등을 구사할 때에는 점착성을 지닌 중국계 러버(네허3(), 8)보다는 표면에 공을 붙잡아서 회전을 거는 성질이 다소 약한 듯 했지만 파워가 더 많이 좋아져서 전체적으로 충분히 보상되는 것 같습니다. 직선형 기술들, 즉 포핸드롱, 백쇼트, 백푸시 등에서는 타구감, 파워 모두 다 좋습니다. 비점착성 중국계 하이텐션 러버인 금궁8(2.1 mm, 47.5°)과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지만 성능은 약간 더 우세한 걸로 느껴집니다. 공을 잡아주는 성질, 회전량, 파워, 정확도 등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점착성 러버들은 사용 후 관리를 신경써서 잘 하지 않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점착력이 약해져서 자주 피로감이 들었는데, 카리스 시리즈는 비점착성이라 러버 관리하기도 편하고  습한 날씨에도 무난하게 쓸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어쨌든, 저처럼 중국계 러버(점착성 및 비점착성)를 쓰다가 강한 회전력 대비 약한 파워로 답답해 하던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2.2를 카M+2.0 과 비교하자면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 것 같은데, 회전이 좀 더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곡선형 기술(드라이브, 커트 등)을 구사할 때 차이가 좀 나네요. 스폰지 두께 0.2 mm 차이는 눈으로 봐도 구별이 잘 안되고 해서 처음엔 별 차이 나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을 쳐보니 다르게 느껴집니다. 직선형 기술(포핸드롱, 백쇼트, 백푸시 등)에서는 비슷한 편이지만 다만 반발하는 순간이 미세하게 늘어났다가 더 힘있게 나가는 느낌이 있고, 스매쉬도 좋긴 한데 정확도는 미세하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블레이드의 고유한 특성은 상대적으로 얇은 카M+2.0에서 더 잘 느껴지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3달전부터 카리스를 쓰기 시작했는데, 변화된 러버에 대한 적응이 부담되어서  M2.0  M+2.0 M+2.2 순으로 점점 더 단단하고 두꺼운 스폰지 쪽으로 바꿔 왔습니다 실제 써보니 세가지 다 별 어려움 없이 쉽게 적응했고, 지금 시점에서는 M+2.2에 가장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카리스H 2.0 2.2, 카리스M2.0과 2.2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다들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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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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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onan (포럼지기) | 작성시간 18.10.22 리뷰의 길이에 비해서 굉장히 밀도있는 글이네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좀 문단 나누기만 좀 해주시면 보기에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아주 좋은 내용이 많은데, 읽기가 조금 불편해서 스쳐지나가시는 분 계실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저는 잘 읽었습니다~ ^^ 중국러버 사용자가 느끼는 리뷰로 아주 정확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주마가편 | 작성시간 18.10.22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져 좋네요~~ 저도 카리스h 2.0을 한번 써볼까합니다
  • 작성자적룡혀니 | 작성시간 18.10.23 잘 보았습니다 ^^
  • 작성자씽씽카 | 작성시간 18.10.23 잘읽었습니다~ ^^ 좋은하루보내세요
  • 작성자감나무집아들 | 작성시간 18.10.23 잘 읽었습니다.
    카리스H는 또 다른 러버였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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