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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 가벼운 사용느낌(정착실패 ㅠㅠ)

작성자탑스핀1|작성시간19.06.11|조회수691 목록 댓글 14

안녕하세요. 티바6기 탑스핀1 입니다.


출시때부터 침흘리면서 지켜본 바토스 블레이드를 얼마전에 구해서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기에 그 느낌을 기록하고자 올립니다.


약 2주간 사용하였으며, FL 그립의 84g 개체였습니다.


티모볼ALC, 은하 M102, DHS H301, 세드릭 누이팅크 등 부가탄성 -10 이내의 주로 안아주는 감각을 가진 블레이드를 사용하였었고 선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깔아두겠습니다.


바토스의 가장 장점은 임팩트 크기에 비례하여 공에 전달되는 힘이 선형적이라는 것입니다.


작은 임팩트에서는 잘 안나가고 큰 임팩트를 가했을 때에는 비거리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집니다.


전에 사용하던 블레이드와는 정반대의 특성이라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느낌은 마치 넥시의 에이스, 티바의 VS언리미티드의 감각인데 두께를 얇게줄여 약간의 낭창거림과 부드러움을 추가했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대로 임팩트 크기에 비례하여 선형적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하여 결국 적응을 포기하게되었습니다.


선호하던 안아주는 감각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면서 정립된 제 스타일은 블럭등 수동적인 상황에서는 작은 힘으로 리턴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에는 과감한 큰 스윙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토스에서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를 해보았더니 정말 맞지않더군요. 수동적인 상황에서는 정말 안나갑니다. 네트에 다 쳐박힐정도로요.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너무 잘나갑니다. 다 홈런... 아시죠? 그야말로 멘붕오는 상황입니다. ㅠㅠ


최초에는 양면 MX-S 를 부착하여 사용하였는데 러버의 특성때문인지 사용하기 까다로운 상급자 지향이라는게 바로 느껴집니다.


드라이브를 걸때 채주는 임팩트에서는 괜찮습니다만, 약간이라도 때리는 임팩트가 추가되면 공이 살짝 날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00%의 힘을 가해 기분좋은 공격을 할 수 있는 임팩트 포인트가 굉장히 작고 짧은 느낌입니다.


단, 그 포인트에 정확히 맞았을 경우에는 엄청난 만족감을 주는 녀석입니다. 이런지점을 항상 공략할 수 있는 선수출신 등 상급자분들은 아주 좋아할 특성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MX-P를 붙였을 때에는 오히려 사용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약간 더 때려도 덜 날리는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융통성이 높아졌습니다. 조금 더 연질러버를 붙이면 더 제 취향에 맞는 세팅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마침 EL-P 가진것이 없어서... 가설로만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적응실패기를 마치도록하겠습니다.


다음에 사용할 기회가 있다면 EL-P 혹은 FX-P 등 연질러버와 조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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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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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2 금궁과 조합이 괜찮나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작성자곡현 | 작성시간 19.06.12 제가 소프트한 러버를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바토스 + elp가 제게 참 좋습니다. 연속 드라이브에 최적화된 성능과 감각이지만, 플랫타법은 조금 불안전하더라구요. 포핸드 백핸드 다 드라이브 비중이 80% 이상이라서 좋게 쓰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3 elp마저 플랫에서 불안하다면... 확실히 드라이브용이네요. 그럼 더 연질러버가 때리는데에는 어울린다는건데...
    윤홍균선수가 에이스에 연질러버쓰는 이유가 혹시? ^^
  • 작성자켄시로 | 작성시간 19.06.12 바토스는 05 계열보다는 64 계열쪽 라바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탑스핀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64쪽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생각해보니 돌기 간격이 더 넓은 64쪽이 더 안아주는 느낌이 있을것 같네요. 아예 아우루스 셀렉트같이 변형돌기라면 충분히 잡아줘서 약간 때릴때 날리는느낌이 덜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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