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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천실업리그를 넥시에서 준비중입니다(준비과정 이야기,긴글 주의)

작성자TAK9.COM_PeterPan|작성시간19.11.19|조회수585 목록 댓글 36


안녕하세요.


요즘 탁구닷컴(넥시)에서는 실업리그 준비와 탁구대 전달로 인해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전, 창고비움 행사도 한 번 더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실업리그는 약 한달 전 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고, 지난주 일요일 최종 시설물 설치를 끝내고 복귀했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는 시군청, 기업부 실업 총 26개 팀에 DHS 선수권 탁구대를 무상 기증하기로 해서 하루하루가 타이트하게 지나가고있었는데 덕분에 더더더 바쁜 연말을 보내게 되었네요~ㅎㅎ


DHS와 스티가 브랜드는 우리 생활체육인들도 아주 많이 찾는 브랜드지만 사실 선수들과는 더욱더 밀접한 브랜드라 소비자 직판 정책을 통해 큰 마진 없이 운용하는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탁구닷컴은 에이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맡은 바 노력중입니다.^^

 




(안산시청 탁구대 전달 후 설치 사진)


(대한항공, 인삼공사 탁구대 수령 사진)





이번 실업리그는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이뤄집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관전로 70 제천어울림체육센터)


경기는 11/20(수) 개막되고 26일(화) 결승전을 마무리로 예정되어있구요, 경기 일정은 아래 남긴 표를 참고해주세요.

이번 경기는 쇼코트로 꾸며진 메인 경기장은 네이버 스포TV에서 중계가 예정되어 있고, 중간 메인 테이블에서 그 옆(본부석에 가까운 테이블)은 탁구닷컴측에서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 중계를 할 예정입니다.


중계에 도움 주실 분들과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박PD님은 개인 사정으로 중계스케쥴 캔슬되었습니다)



경기를 보시는 분들은 준비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디테일한 것 까지 알고 계시지는 못할 텐데요, 저희도 이 부분에 아주 많은 경험이 있지는 않았지만 작년 구리에서 진행한 실업리그를 기반으로 이번 제천리그는 훨씬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엘리트 선수들이 임하는 경기에는 바닥재(코트)가 사용됩니다.

탁구닷컴에서는 ITTF 프로투어나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DHS(ITTF 공인) 최상급 바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바닥재가 처음에는 커다란 롤 형태로 말려있는데, 보통 일반대차로는 움직이기 어려워 LPG 가스통을 운반하는 대차나 캐리어 등을 이용해서 설치합니다.^^ 여러 명이서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무거운지 알 수 있겠죠 ?

선수들이 격하게 움직이는 코트이므로 최대한 단차나 유격없이 설치해야 하므로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이제 바닥재 설치가 완성되면었으면 그 위에 설치될 경기 제반 물품들을 올려야죠.


먼저 펜스와 A보드로 경기장 테두리를 자리잡습니다.

여기서 A보드란, DHS 브랜드에서 만든 이름인데, 경기용 광고보드를 말하며, 우드락 재질로 만들어져 그 위에 유포실사지를 부착하는 형태의 A광고보드와 프레임과 다리부분이 조금 다르게 생긴 B광고보드가 있는데, 흔히 A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A보드에 들어가는 로고 시안들은 주최측인 실업연맹관계자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철승 전무이사(삼성생명 남자팀 감독)와 박상준 경기이사(마사회 여자팀 코치)께서 함께 수고해주셨습니다.

경기장 펜스들이나 A보드를 보면 넥시 로고가 가장 많은데, 보통 타이틀 후원사의 로고가 가장 많이 배치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균형감 있는 안배를 위해 타 브랜드 로고들도 최대한 좋은 위치에 잘 배치해드렸습니다. 타사 관계자분들 파이팅입니다.^^)


설치 이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기 전, 경기장 적응훈련을 할 때 로고의 모양이라던가 인쇄 컬러 등에 따라 공이 잘 안보이는 등 시야에 불편함을 주게 되는 경우 위치가 좀 조정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적응훈련으로 온 팀이 마사회였는데, 정상은 선수가 매의 눈초리로 여기저기 살폈지만 다행히 뭐... 보드 간격 조절을 제외하고는 큰 조정 없었네요.^^ 두근두근ㅋ




붉은색 코트와 코트 사이 검정색으로 된 공간은 지미짚 카메라나 선수들이 움직이는 통로라 DHS바닥재가 아닌 부직포 형태의 롤로 대체합니다.^^ 카메라 같은 중장비가 올라오면 바닥재에 흠집이 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어서~

지난 그랜드파이널스 때 사용하고 남은 롤이 다행히 하나 있어서 이번에 활용했네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갔네요.


이번 실업리그에 사용되는 공식 탁구대는 넥시 "판테라" 탁구대입니다. ITTF 공인 탁구대이고, 선수들 평에 의하면 바운드가 좋고, DHS나 더블피쉬를 비롯한 국내 일부 업체들의 탁구대 처럼 공의 회전을 많이 감소시키거나 덜 튀지 않아서 좋아하네요.

포스코, 인삼공사, 마사회 선수들은 이 테이블로 경기도 해봤을텐데, 아직 생소한 선수들은 탁구대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관심있게 쳐다봅니다. 발로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꾹꾹 눌려보는 선수들도 있고 공을 테이블 위치마다 튕겨보기도 합니다. 제각각 이리저리 확인해보고 하는 말은 하나같이 "괜찮은데 ~?"^^




탁구대는 넥시, 그리고 시합구는 국제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메스터 DHS 시합구를 사용합니다.

닛타쿠 프리미엄볼과 더불어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입니다.

일반 DHS 시합구보다 재질이 좀 더 매트하고 단단하게 생산되고, 진구도 테스트 역시 훨씬 엄격하게 이뤄지며 모든 시장에 막 생산되어 뿌려지기 보다는 공식 에이전시들 위주로 전문경기를 위해 한정공급되는 제품입니다.


현장에 있던 몇몇 선수들의 평에 의하면 "회전이 균일하게 잘 걸리는 편이고 타구감이 묵직하다" 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들은 최종 설치 완성된 모습입니다.

마사회와 적응훈련을 함께 하기 위해 먼저 온 제천시청 선수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설치간에 엄~청 힘들지만 완성시켜놓고 보면 아 이거 언제 다했지 하며 뿌듯하기도 하지만, 철거는 또 언제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래 다섯명은 새벽부터 준비와 설치를 함께한 어벤져스들입니다ㅎㅎ

설치를 마치고 다들 지쳤는지 경기장 밖에 쪼로록 같이 앉아있길래 한 컷..




이번 실업리그는 올림픽방식(5게임제)으로 이뤄지며, 기업부 실업팀들만 참가하는 경기입니다. 단체전 풀리그 형태로 이뤄지는 경기라 오더싸움과 하루하루 경기결과에 따라 다음날 순위가 계속 엎치락뒷치락 하게되고, 이제 고등부에서 기업실업팀으로 입단한 신예선수들도 나올 수 있을테니 더 흥미진진할 듯 합니다. 온라인 중계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런 경기들은 실제로 현장관람하는게 가장 재밌죠.. 경기장 위치가 멀기도 하고~ 평일도 있어서 어렵겠지만 인근에 계신 분들은 한 번 씩 가셔서 구경하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참고로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림갈비(?)였나.. 갈비탕 맛집입니다ㅎㅎ

리그 구경가실 분들은 한그릇씩 추천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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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TAK9.COM_PeterP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0 ^^
  • 작성자TAK9.COM_PeterP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0 https://sports.news.naver.com/scoreboard/index.nhn
  • 작성자자세낮춰 | 작성시간 19.11.21 입장료 있나요?
  • 작성자탁구땡구 | 작성시간 19.12.03 평소 접하기 힘든, 상당히 흥미로운 글이네요.
    경기장이 저렇게 설치되는 거였군요.
    엄청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효원。앓이 | 작성시간 20.01.16 가까운곳에서 했어 구경갔어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그땐 탁구하기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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