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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탁구도 못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먹다 남은 전복 껍데기로
저의 메인 라켓인 바토스 그립을 꾸며보았습니다.
이름하야 '나전'
사람이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예술과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비록.. 초등학생 숙제 마냥 수준은 미천하지만 ㅠㅠ
반짝반짝 이쁘네요 ^^
한 번 해 보니 나전칠기 장인들이 그렇게
존경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노안이 와서 안경을 꼈다 벗었다 반복하며
자그만하게 부셔 놓은 나전을
미리 조각칼로 새겨 놓은
바토스 글자 위로 집어 넣는 과정,
접착제를 붙이고
사포로 다듬는 과정...
생전 처음 다뤄보는 나전은 정말...
눈 아픈고 허리 아프고...몸살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조그만한 나전이 떨어져 나가면
눈을 부릅뜨고 겨우 겨우 찾아야만 했던...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작업을 했습니다.
마누라한테 혼나면서 겨우 겨우 완성...
완성은 했지만
삐뚤삐뚤 완성도는 떨어지는 ㅠㅠ
그래도 한 번 해보니 정감도 가고 오묘하게 빛이 나니
나름의 만족감을 가집니다. ㅎㅎ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작업이지만
한 번 더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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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발베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8 아이고...엄청나다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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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미아빠 jw 작성시간 20.06.28 대단하십니다!
반대쪽 영어는 안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발베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8 영어보다 한글이 쉬워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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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리지날 작성시간 20.06.29 이너나전, 아우터나전도 기대해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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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발베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9 그....그게...뭐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