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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예정 러버 시타기(feat.Pro ALC 특주)

작성자▶◀네트와 엣지|작성시간20.12.08|조회수1,019 목록 댓글 34

며칠전에 지인을 만났는데 아..며칠이 아니고 몇주전이네요 ㅎㅎ

암튼 지인을 만났는데 새로 출시될 러버가 있다고 해서 좋게좋게  협조를(?) 구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게시판에도 몇번 소개된거 같은데 넥시에서 출시 예정인 에리카가... 아니고 에티카라는 러버입니다.

프로ALC 특주하고 같이 받아와서 시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63g의 가벼운 무게

 

 

PRO ALC 특주 무게 측정을 깜빡했는데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대략 85~6g 일거라고 하더군요.

86g으로 치고 131-86=45

이게 가능한 무게인가요?? ㄷㄷㄷㄷ  글루 2회 무게입니다.

 

다른 한쪽은 MXP-50을 붙여봅니다.

글루 2회 무게 ㄷㄷㄷ
183-131=52

확실히 MXP-50이 무겁긴 무겁네요.

그래도 전체무게 183g이면 제가 쓰기 딱 좋은 무게라서 앗싸~~!!!! 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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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윙을 해보니 뭔가 거시기 합니다.

거시기함을 뒤로하고 리턴보드로 향합니다.

리턴보드를 상대로 발바닥에 땀나게 후드려 패고서야 아까 거시기함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게감.

무게 중심이 헤드로 쏠려서 183그램이라는 아주 쓰기 적당한 무게임에도 이상하게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R-type처럼 아주 쏠리지는 않아서 충분히 사용가능한 무게중심입니다.

 

사실 이너타입 라켓은 써본지가 오래전....이 아니라 제가 탁구를 치면서 거의 써본적이 없네요.

아주 초기에 아마존이라는 라켓을 잠시 써봤는데 그때는 입문시기고 아주 잠깐 쓰고 감각이 이상해서 처분했드랬죠

 

그 뒤로 아리랑->김정훈->기억안남->삼포블->아리랑->아카드->키네틱스피드를 사용했는데 중간중간 언급안된

라켓도 많은데요 이중에 키네틱 스피드를 제일 오래썼습니다.

암튼 거의 처음으로 이너카본을 쓰는것과 다름없는 상황입니다만 사실 중간중간 이너를 구해서 쳐보긴 했는데

답답해서 쓰질 못하겠더라구요.

사실 제가 마롱 팬이면서도 W968이 없는건 이너에 답답함을 느껴서가 제일 큽니다.................

 

하여튼 포핸드를 가볍게 쳐보니 이전에 쳐봤던 이너ALC와는 다른 감각이 느껴집니다.

손에 전달되는 진동도 적은 편이고 답답함이 덜 느껴지네요.

강하게 쳐보니 이너ALC에서 많이 느끼던 안아주는 감각도 덜합니다.

생각보다 경쾌하게 나가줍니다. 물론 아우터인 키네틱 스피드보다는 덜하지만요.

(라켓은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예정이라 러버 위주로 적습니다.)

 

 

포핸드로 에티카 붙인 쪽을 쳐봤습니다.

어라??

이거 46g짜리 러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회전과 스피드가 있습니다.

무게가 가벼운 비슷한 러버들....빅타스 V11이나 ITC 임팩트와는 다른 감각입니다.

개인적으로 ITC 임팩트가 다 좋았는데 한가지.. 공끌림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에리카는 공끌림도 괜찮은 편이네요. 

드라이브를 걸면 포물선도 좋고 안정감 있게 들어갑니다.

신기한건 내가 칠때는 회전이 먹는 느낌이 별로 없는데 받는 쪽에서는 회전이 많다고 하네요.

테이블에 바운드 되고 좀 튄다고도 합니다.

 

에리카를 백핸드로 돌려서 쳐봤습니다.

역시나 안정감은 좋습니다. 

50도라는 경도와 다르게 백핸드로 쓸때도 단단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쇼트는 안정적으로 넘어가주고 공격성 쇼트는 스피드가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역시 회전을 주기 쉽고 포물선을 예쁘게 그리면서 넘어갑니다.

 

 

 

50도의 고경도, 고성능을 자랑하지만 무게 역시 무거운 러버가 즐비한 요즘

라켓도 같이 무거워져서 손목이나 어깨에 자칫 무리가 올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성능을 약간 손해보더라도 가벼운 러버를 찾고 그에 맞는 러버도 개발되고 있지요.

저 역시 한쪽이라도 가벼운 러버를 찾고 있었고 얼마전까지 ITC 임팩트 러버를 점찍어 놓고 있었는데

이제 선택의 폭이 하나 더 생겼네요.

부디 이대로 출시되길 바래봅니다.

 

에티가가 비록 MXP 처럼 강렬한 손맛은 없지만 적당한 묻힘, 숨어있는 회전과 안정성 그리고 가벼운 무게.

(개인적으로 이런 무게를 가지면서 이만한 성능이 나온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무성비(무게 대비 성능비) 최고로 등극할거 같은 예감입니다.

 

 

- 이 시타기는 넥시에서 제공한것을 다시 제가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 러버와 라켓을 받기 무섭게 코로나 재확산으로 탁구장을 많이 못가서 간략하게 적은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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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키티아빠 | 작성시간 20.12.09 ▶◀네트와 엣지 ㅎㅎ오히려 반댑니다^^;

    백이 상대적으로 어설픈데 비해 공을 매번 세게 치려고 하니

    확실하게 못 걸어도 공이 빠르고 블럭도 빠르게 쏴주는게 좋더라구요.

    에티카 나오면 테스트해봐야겠어요!
  • 작성자불꽃커트 | 작성시간 20.12.10 무게가 가볍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10 출시가 기다려집니다 ㅎ
  • 작성자슈미아빠 jw | 작성시간 20.12.10 탁구장에.빨리 가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네트와 엣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10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야 할텐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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