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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펜홀더, 출시 전 인터뷰 영상(시타영상 포함)

작성자TAK9.COM_PeterPan| 작성시간21.12.10| 조회수64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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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우군 작성시간21.12.10 진짜진짜 아쉬운거는 이게 11미리라는거ㅠㅠ
  • 작성자 독거미 작성시간21.12.11 동감. 10.3미리는 초과 안되었으면 하는데 왜 11미리로 제작하는지...
  • 답댓글 작성자 태우군 작성시간21.12.11 자세한건 오스카님의 오피셜이 붙어야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추측으로는 더이상 좋은목재를 못구하니 결국 어린나무로 가야하고 어린나무가 뿜어내주는 파워가 셀볼로 바뀌면서 만성적 파워부족으로 느끼게해주는거같습니다. 결국 같은중량대비 목판이 두꺼워지게되고 10미로 해결안되니까 10.2, 10.5, 10.8, 11미리까지 올라간것같구요.
    저같은경우만하더라도 임팩트가 하수라서 11미리 같은무게로치면 오버가 엄청나올정도로 확실히 잘 나가집니다. 근데뭐 생체에서 선수급아니고서야 대부분이 지역부수로 4~6부사이 일텐데 파워가부족해서 단판두께를 올려달라고하는것보다 컨트롤이 안되서 화딱지가 날거같더라구요.. 볼이abs로바뀌고나서 한방률이 엄청줄었다는데 그것이 가장큰 영향이 아닐까생각합니다. 예전 38미리볼+스피드글루 시절에 펜홀더 한방치면 대포소리나면서 공 사라졌다고 많이듣긴했었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1.12.11 태우군 저희 디자이너와 통화해 봤는데요, 가공 전 원목의 두께가 11mm인 것을 가공 후 라켓의 두께로 착각해서 올린 듯 합니다. 제품의 두께에 대해서는 이전 유남규 라켓과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영상에서 변경 내용을 설명 드리지 않았습니다.

    히노키 조합에서 받을 때 원목에서 잘라 11mm로 된 상태의 판목으로 받구요, 해당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그라인딩을 하기 때문에 10.2~10.4mm 정도로 제작됩니다. 그 후에 검정색 뒷판 가공 과정에서 두께가 증가하게 되는데, 기존의 유남규 라켓들은 페인팅으로 처리했지만, 이번 제품의 경우는 일본 브랜드사들과 동일하게 페인팅이 아닌 시트지를 사용하여 두께 증가가 있습니다. 최종 제품의 두께는 10.2~10.5 정도가 됩니다.

    나무의 수령에 대한 부분과 두께에 대한 이야기는 수령이 젊으면 더 가벼울 것이라는 점이 키소 지방의 히노키 내에서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수령이 오래 될 수록 일반적으로 더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나무 안에서도 어느 부위에서 자르느냐에 따라 무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목재가 더 무거울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1.12.11 Oscar 동일 목재의 바깥쪽 목재는 결이 더 촘촘하고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바깥쪽 부분과 안쪽 부분간 결의 편차가 있어서 이런 블레이드를 보면 한쪽으로 촘촘한 결이 쏠려 있지요. (과거 싸이에스)
    목재의 안쪽에서 자르면 양쪽 간 결의 편차가 없으면 전체적으로는 결이 바깥쪽의 촘촘한 부분보다는 더 넓습니다. 그리고 안쪽 목재가 조금 더 가볍습니다. (과거 싸이맥스)

    히노키 목재의 수급은 키소 지방의 히노키가 가장 라켓 제조에 적합한 무게와 타구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지역 외에서도 목재는 생산 됩니다. 기후나 토양등의 차이로 인해서 키소 지방이 아닌 곳에서 생산된 히노키 목재의 무게는 키소 지방 목재와 비교하기가 조금 어려운데요, 결이 엄청 넓으면서 무거운 목재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결이 촘촘해 보이지만 공이 날리면서 소리가 가벼운 목재도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목재는 대만산 히노키인데요, 대만산 히노키는 키소 히노키와 외형이 비슷한 목재로 만들어도 120g에 육박하는 무거운 목재가 있어서 10여년 전에 검토했지만 제품화는 어려웠습니다. 과거 대만산으로 제작한 라켓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령이 높지 않아 공이 심하게 날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1.12.11 Oscar 히노키 블레이드의 경우 고급 목재를 독점하고 있는 조합에서 공급 받을 경우는 11mm를 기준으로 제공 받기 때문에 해당 목재를 가공한 후 생산되는 라켓은 10mm를 기준으로 하느냐 10.5mm를 기준으로 하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 이상이나 그 이하의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10mm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왜 10.3mm를 기준으로 하는가에 대해서는 우선 유남규 감독님이 원하신 사양이 10.3mm이기도 하구요, 그 외 셀룰로이드에서 ABS까지 공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일펜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스피드 보강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었기도 합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시는 것처럼 출시되는 라켓의 회전량은 상당히 좋습니다. 회전력의 경우는 목질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확보됩니다. 스피드는 어느 정도 두께와 무게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만, 회전력의 경우는 목질이 가장 최우선적인 듯 합니다. 이전에 제작된 유남규 라켓의 경우는 오래 동안 보관된 예전 목재를 사용해서 타사가 보유하기 힘든 좋은 목재를 쓰긴 했지만 히노키 조합의 보증서가 있는 나무는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남규 감독님께서 이번 목재가 더 좋다고 보시는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1.12.11 Oscar 그러나 당시의 블레이드는 구하기 어려운 목재를 고가에 수급해서 제작했고, 현 시점에서는 없는 오래 보관된 목재를 썼다는 점에서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목재의 상태나 색, 결 등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 히노키 조합의 목재를 경험해 보니 과거 수급했던 목재보다 목질의 편차와 무게 편차가 적어 우수한 목재들을 독점한 효과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이상 설명 드렸구요, 두께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실제의 성능에 대한 후기는 제가 남기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듯 하고 유남규 감독님의 후기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고민하는 문제이지만, 넥시라는 브랜드가 제 개인의 이미지와 너무 깊이 연결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제 존재 자체가 브랜드에 누가 될 수 있으니 말이죠.
    제품 론칭 전에 상품 설명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관련해서 동영상을 찍어서 설명 드릴까 싶었는데, 질문이 댓글로 나왔으니 우선 댓글로 설명 올리구요, 다른 얼리어답터 분들의 후기들이 조금 더 쌓이면 종합적인 유투브 영상을 한번 찍어 보겟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태우군 작성시간21.12.11 Oscar 자세한답변에 너무감사드립니다.
    이전 넥시의 펜홀더들을 거의다 사용해봤지만 요번건 조금기대가되는 준비라고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1.12.11 태우군 예, 감사합니다 ☺️
  • 작성자 ○스핀돌이● 작성시간21.12.11 펜홀더로 전향하고싶은 뽐뿌도 오내요 우리대한민국탁구는 펜홀더와의 궁합이나 감성 정신등 더 잘맞는것같고 대한민국탁구 그자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항상 여러분야 아직까지도 영상.레슨등 감독님 본분의 자리외에도 노력해주시는 레전드 유남규감독님 정말 대단하시고 나이드셔도 시타영상 멋집니다 ㅎ 드라이브! ~~~멋지게 대한민국탁구정신 펜홀더 계승및 계발 유지 해주셔서 좋내요!~감사히 봤습니다 출시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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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발베이스 작성시간21.12.11 호...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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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붉은반바지 작성시간21.12.14 고고탁님이 그러셨던가...
    히노끼 단판에도 수명이 있다고...
    너무 오래 보관한 목재는 최고급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유 감독님의 감각이 그걸 가려내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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