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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PRO H (51º) 사용후기] "강하게 끌린다" : 어치식스카이

작성자어치식스카이|작성시간23.04.03|조회수411 목록 댓글 2

[에티카 프로 H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강하게 끌림"입니다.]

● 강함 : 먼저 강합니다~파워가 상승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이래서 고경도 러버가 유행인 것인가 생각할 정도로 공의 무게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정말 찬스에서의 스매싱에서는 공이 상대방의 테이블에 맞고 마구처럼 흔들리며 날아갑니다. 

특히 로빙볼 찬스에서의 성공률은 거의 90% 이상 이었습니다.

타격감도 러버가 얇게 느껴져서인지 직접적으로 다가와 만족스럽습니다.

내가 임팩트가 좋아진 것인가?! 생각도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저는 전진보다는 중진에서의 플레이를 저도 모르게 선호하는 것 같은데 저같은 중진 플레이어는 물론

전진에서 누르거나 미는 등 쇼트타법의 플레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 끌림 : 잠깐의 새 러버의 효과가 아니었습니다. 분명 다른 러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끌림이 있습니다. 

경도가 높으면 반발력이 높은 대신 묻히는 감각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처음에는 끌림이 적응이 안되어 시간이 조금 필요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완벽(?)적응 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시브시에 끌림 컨트롤로 성공률이 높아졌으며 이 끌림이 상대방의 회전을 어느정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낮게 떨어지는 공을 드라이브시에 끌림을 믿고 자신있게 끌어올리는데

이것이 더욱 강한 회전을 만들어 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경도러버라고 무조건 바로 튕겨내지 않는다는..

고경도러버라고 반발력만 강하고 묻히고 끌어가는 느낌이 적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고경도 러버의 특성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이번 에티카 프로 H로 첫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경도 러버의 기준은 에티카 프로 H 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러버뿐 아니라 라켓, 유니폼 등 각 용품들마다 아주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고 사용해오다

최근 조금씩 미세한 차이를 느끼며 더욱 재미있게 즐탁하고 있는 하수입니다.

그중 러버는 수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에티카 프로는 어느정도까지 힘을 내줄 지 궁금합니다.

수명만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가격도 어느정도 받쳐준다면..(저의 경제력이 겠죠?!) 

제 라켓의 블랙은 에티카 프로 H로 강하게, 꾸준히 끌릴 것 같습니다.

그럼 짧은 기간동안 함께 게임해주셨던 동호회 분들의 짧게 요약한 코멘트를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봐주십시요~~^^)

기회를 주신 탁구닷컴, 넥시 관계자님, 그리고 탁구카페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즐탁하십시요~~^^

 

 

김○식

(어찌보면 탁구에 있어서 나의 첫 번째 파트너일 수 있다. 같이 대회를 나가본 적은 없지만 처음 탁구장에 나갔을 때 삐죽삐죽 어슬렁거리며 어색해했던 때부터 알게 된 동생으로써 초심을 잃지 말고 같이 열심히 하자며 열정을 불태운 적도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골프에 더 빠져 있는듯하여 조금 아쉽다.)

 

“강하고 빠르다~이제 저는 형한테 안되겠네요~”

 

민○석

(핌플이 아닌 수비탁구에서는 동호회에서 일인자이다. 정확히는 수비형 탁구. 대다수가 일명 사파탁구라 칭하며 존중반, 마음 속 깊이는 무시도 조금 있는 듯 하나 결국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구력자이다. 게임을 해보면 3구, 4구 이후로는 로빙볼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데 대다수가 ‘이길 수 있는데 자꾸 실수해서 지게 된다’며 너무 아쉬워하게 되는 그런 은둔형 고수. 이것이 실력임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공이 앞으로 잘 뻗어 나오는 것 같다~”

 

박○욱

(평면러버를 쓰시다가 최근 한쪽을 핌플러버로 바꾸시고 맹연습중이시다. 제2의, 제3의 주세혁을 꿈꾸는 것인가. 유일하게 이질러버를 사용하시며 재도약을 꿈꾸는 구력자. 평면과 돌출 양면의 회전의 차이로 인해 회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긴 팔을 이용한 포핸드 스매싱이 뛰어나시다.)

 

“스피드 보다는 회전이 많아진 것 같다~”

 

김○태

(동호회 정신적 지주로 고수임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동호회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50이 훌쩍 넘으신 나이임에도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하신다.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드라이브와 백 공격 모두 뛰어난 전천후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있다는 것 자체로 동호회의 존재 의미가 있다.)

 

“좋네~임팩트 제대로 맞으니 못 받겠다~좋네~좋아~”

 

조○모

(탁구에 대한 애정은 아무도 그를 쫒아갈 수 없다. 김○태와 더불어 동호회를 이끄는 양대산맥이다. 진정 그가 훌륭한 것은 실력이 상당한 위치에 올라있으면서도 김○태를 항상 윗자리에 올려놓는다. 김○태를 향한 그의 존경심의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김○태와는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다.)

 

“에티카? 나도 나중에 한번 써보겠다~파워가 좋아진 거 같다~”

 

김○동

(탁구가 그의 유일한 운동이자 취미생활이다. 그는 현란한 서브와 백 푸쉬가 주무기이다. 그도 장래의 1인자 자리를 위협할 후보군의 하나이나, 진정 그가 황제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체력보강, 드라이브 기술의 개발, 스매싱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좋은 거 같은데? 새 러버라서 그런거 아닌가? 암튼 졌으니 좋은 걸로~”

 

한○석

(현란한 서브와 스매싱, 드라이브가 주무기로 공격 성공률을 높이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금방 상위권을 넘볼 수 있을 것 같은 고수. 약점을 꼽자면 승부근성이 약해 쉽게 경기를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3구 이내에 승부를 결정짓는 간결한 그의 기술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맞으니 아프다~나도 경도 높은 걸로 바꿔봐야 겠다~공도 빨라지고 날카롭다~”

 

이○복

(탁구보다는 테니스계에서 일치감치 명성을 날렸다. 백스매싱은 최강으로 꼽힌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잔 실수가 많다는 것이다. 탁구에서도 고수 반열에 들기 위해 레슨을 받아 기량이 향상되기는 했으나 본인이 생각했던 것만큼은 늘지 않아 탁구장 출입이 뜸해지고 있다.)

 

“연결이 좋아졌네~나보다 실수가 적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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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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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비트랩 | 작성시간 23.04.03 [에티카 Pro H 51도 후기] 참여 3번
    다양한 상대방분들의 후기까지 공유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작성자장현용1 | 작성시간 23.04.03 우와~~~ 정말 멋진 후기입니다!! 저는 오늘 시타할 예정인데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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