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6.24 오스카님의 배려로 카보나도45를 좋은 가격에 구매했었습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겠지만) 카본의 배열에 따라서 반구되는 구질이 달라질 가능성은 실전에서는 많이 차이가 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한테는 튕기는 느낌이 강해서, 제가 좋아하는 "카보닉스"나 "오펜시브 클래식 카본"보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임팩트에서 45도로 배열한 것과 90도로 배열한 것이 차이점을 두드러지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스티가는 특수소재나 카본의 차용에서는, 스티가가 자랑하는 순수합판의 영역에서보다 더 개선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어찌해서 아릴레이트나 자일론은 채용을 못하는 것일까요?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6.25 아마도 두께가 얇은 블레이드가 갖는 감각상의 우위점이 있을텐데, 이를 지키면서 반발력을 증대시키고자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카본이나 특수소재의 도움이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스티가야 순수합판에서는 최고의 명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보다 진취적으로 버터플라이보다 앞서서; 아릴레이트나 아라미드 혹은 자일론이나 바잘트나 글라스나를 넘어서서 각도에 따른 배열 정도가 아니라; 특수한 소재를 보다 발 빠르게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하드 우드를 표층에 도입했듯이요. ^^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17.06.25 45도의 배열이든 90도의 배열이든 스윗스팟에 충격을 받을 때에는 & 송구방향에 라켓면 전체가 수직일 때에는 아무래도 영향이 꽤 적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과연, 실전에서 헤드 끝쪽이 더 돌아가는 동작이 추가되어서 비틀림의 효과가 45도와 90도의 차이가 더 나오도록 되어지는 것이 효과적일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안정적인 리턴의 경우라면 휨 강성의 차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슈퍼 ZLC나 그냥의 ZLC처럼의 특수소재나 카본의 밀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17.06.25 소재에 대해서는 아래에 적은 것처럼 소재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업체마다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본보다 더 좋은 복합소재는 없다고 보구요, 그것의 좋은 성능을 잘 묻혀내기가 쉽지 않으므로 타 소재와의 결합이 추구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카보나도에 사용된 카본 소재를 만드는 텍스트림 사에서도 카본 외의 제품은 다루지 않고 있구요, 저도 카본에 다른 소재를 포함시켜 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복합 소재를 만들어 보기 위해 많이 알아봤지만 전문가들의 견해가 하나같이 일치하는 것은 카본보다 더 좋은 소재는 없다는 것이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17.06.25 그러나 탁구 라켓은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소재의 겉면에 들어가 보호하는 효과기 없고 속에 들어가 성격을 다르게 만들지요.
카본은 공을 빠르게 하고 스윗스팟을 넓혀 주는데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본 소재를 사용할 때는 목재와 잘 접착되지 않아서 쉽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요.
다마스 사의 경우는 접착제 양을 증가시키고 단단한 접착제를 사용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타구 감각이 하드해 지는 문제를 낳게 되었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오히려 카본 소재를 사용하게 된 최초의 목적과 반대 방향의 걸음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카본보다 덜 단단하면서 천의 성격이 더 많은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17.06.25 여러 복합 소재들을 섞어 짜거나 (아릴레이트, 자일론 등) 혹은 카본 섬유를 짜지 않고 한 줄만 넣는 방식, 혹은 한겹의 얇은 UD카본을 넣는 등의 방식들이 시도 되었어요.
한편 근본적으로는 무게 대비 강도와 경도가 가장 높은 카본을 사용하되 적은 양의 접착제와 주변 목재구성으로 카본 성질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넥시 제품의 개발 방향입니다. (특히 한니발, 잉카, 오스카, 오즈 등에서 접착제와 목재 구성으로 조절하는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오즈와 오스카는 카본에 타 섬유를 섞어 짰지만 여전히 이런 조율이 시고되고 있어요.)
스티가는 경우가 조금 다릅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17.06.25 스티가는 독특한 접착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해당 접착 방식으로 기존 카본 섬유를 접착할 경우 그 접착 방식으로 카본과 목재를 내구성 있게 붙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근 삼십여년 간 스티가는 카본 섬유를 외면해 왔죠.
그러나 최근 스웨덴에서 특허를 얻은 텍스트림 카본 섬유의 등장으로 큰 변화가 도래합니다. 텍스트림은 수지 성분이 없는 상태에서도 카본이 얇고 넓게 직조됩니다.
텍스트림이 등장하기 전까지 일반적인 카본의 직조 형태는 3K 였으며 가장 넓은 직조 형태는 12K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한 섬유층의 넓이가 넓지 않고 수지를 사용하여 접착되다시피 직조된 것이라 카본섬유만을 얇게 배열한 텍스트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