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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

Qanan의 Net and Edge [1편] Carbonado Series - 카보나도 245

작성자Qanan|작성시간18.01.01|조회수1,578 목록 댓글 33



Qanan Net And Edge 시작합니다. ^^

 

- Net And Edge ? -


  1. Net And Edge 는 탁구에서 종종 만나는 돌발 상황입니다일반적인 랠리를 방해하기도 하고 중요한 흐름을 바꾸는 결정타가 되기도 하지요그러나 승패라는 압박을 걷어내고 바라본다면네트볼과 엣지볼은 탁구를 더 풍부하게 하는 양념과도 같습니다.

  2. 어떤 사람에게 기쁨과 미안함을 주는 바로 그 순간에다른 이에게는 허탈함과 관용을 허락하기도 합니다승리와 겸손패배와 위안때로는 환희와 실망을 한 사람에게 동시에 주기도 합니다그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언제나 양면적입니다.

  3. Net And Edge 라는 이름은탁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가장자리를 넓혀보고자 하는 바람에서 붙여보았습니다네트 위와 테이블 모서리는 우리의 공이 허락된 가장 먼 여정이기도 합니다.

  4. 마지막으로이 글을 올리면서 재밌어라하고 외치는 것은 땅에 떨어진 볼을 겨우 쳐올리면서 Net !! Edge !! 를 간절히 외치는 마음과 100% 동일합니다그저 재밌게만 봐주시면 됩니다그것만큼 감사한 보상은 없으니까요.

 



[1편]

- Stiga Carbonado Series 245 Review -

 

 

<시작>

  카페 가족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뵙지요? 약속대로(누구랑 약속한거지?) 새해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름도 바꾸고 (Conan  Qanan 신분세탁) 새 마음 새 나이로 올리는 첫 번째 글은 바로 스티가 카보나도 시리즈, 그 중에서도 245 의 리뷰입니다.

 

  제 리뷰를 읽으시기 전에 항상 공식설명글 또는 분석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제 리뷰는 제품사용기가 아니라, 사용하고 나서 저의 생각을 적는 글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카보나도 시리즈의 공식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보나도 시리즈 분석

http://cafe.daum.net/hhtabletennis/Emnz/47 

 



 

1-1. 카보나도 시타 전

 

  저에게 카보나도 시리즈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No. " 였습니다.

 

  그동안 Qanan은 스티가가 일관되게 추구해오던 새로운 목재에 대한 탐구, 전통적인 스타일에 대한 발전을 지지하고 호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보나도 시리즈는 다른 회사에서 흔히 보았던 디자인에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는 카본 블레이드입니다. (저는 스티가가 뭔가를 개발했다고 하면 일단 걱정이 앞섭니다.) CC 시리즈를 처음 만났던 그 때의 불안함과 비슷했지요. 게다가...

 

  저는 빠른 블레이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카본의 느낌은 부담스럽고. 아릴레이트-아라미드 계열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요소를 싫어합니다. 저는 무턱대고 제품이 나쁘다는 판단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만, 스스로 싫은 기준은 명확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 다 떼고 이름이 마음에 안 듭니다. Carbonado? 카르보나도? 까르보나라? 사실 개인적인 경험이긴 한데, 지금까지 카보xx 라는 블레이드들에 단 한번도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카보나도는 그 작명부터 디자인까지 저에게는 버리는 블레이드였던 것입니다.

 

 



 

1-2. 카보나도 시타 후

 

  우선 날카로운 윙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아귀에 굳은살이 없거나, 깊게 잡는 모든 분들은, 윙을 꽤 갈아내거나 칼로 다듬어야 편안함을 느끼실 겁니다. (스티가에 큰 고객편의성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FL(마스터) 그립은 넥시의 최근 그립에 비해 약간 좁고 살짝 두껍습니다. 그렇다보니 넥시의 그립과 스티가의 그립 모두 단면적이 적당해서 매우 편안하게 손에 잡힙니다. 레전드는 좀 두꺼운 느낌이 있네요. 제 손은 중지에서 손목까지 19.5cm입니다. 윙만 좀 작거나 마감이 되어있었다면 저에게는 더 좋았겠어요.

 

  첫 시타 후 매우 매우 피곤했습니다. 피곤함은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었고 감각 때문이었는데요. 전 섬세하니까요. 다시 떠올리니 또 느무느무 피로가 몰려와서... 리뷰에서 시타기는 생략하겠습니다. 하수의 시타느낌 따위는 사실 여러분께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다만, 첫 글이기 때문에 제 리뷰에 적응하지 못하시는 여러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1편만큼은 첫 시타 후 Oscar 님과 나눈 대화를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제 리뷰에 뭔가 전문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거라고 기대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지요!

 

  제가 몇 년만에 라켓을 잡았다는 점 인지하시고 카톡 갈무리 봐주시길 바랍니다





주의하셔서 읽으셔야 합니다. alc 계열이나 zlc 계열에 익숙한 분들은 카보나도의 감각이 나쁘기는 커녕 상쾌하다고 느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Qanan은 합판 외 이질적인 감각에 대해서는 병적으로 싫어한다는 점을 상기하셔야 합니다.


 

 

1-3. 카보나도 시리즈의 의의

 

  이제 마무리 하자면 (트렌디한 빠른 전개 -_-;),

 

  잠깐, 마무리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죠. 사실은 이 카보나도가 저에게 맞지 않는 특성이라는 것을 사용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치키타를 구사하는 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보나도, 그 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쪽인 245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보은 같은 의미였어요. 무엇에 대한 감사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쓰지 않는 계열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시 탁구를 시작하는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블레이드이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것은 알고 있었지만 외면해왔던 이 계열  깊이 안아주는  에 대한 화해라고도 볼 수 있었지요.

 

  마무리하자면, 카보나도 시리즈는 과연 혁신적인 면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공식설명에서 보실 수 있고, 과연 그 성능을 설명만큼 구현했는가는 제 수준에서는 확인했습니다. 카보나도 시리즈의 숫자배열은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단언컨대, 지금까지의 어떤 시리즈보다 여러분들에게 친절한 길라잡이 역할을 합니다. 물론 카보나도의 전체적인 특성이 어떤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말이지요.

 

  우리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시리즈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브랜드 불문 어떤 시리즈도그 안의 큰 공통점을 유지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단적으로 가장 유명한 티모볼 시리즈를 볼까요. 개별적으로 모두 훌륭한 제품들이지만 시리즈 안에서의 공통점은 표층이나 디자인 정도일 뿐, 성능 면에서는 차이점이 너무 커서, 이것을 어느 선에서 같은 시리즈라고 봐야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티바의 님부스(블레이드) 시리즈나 스트라투스 시리즈, 스티가의 하드우드 시리즈 역시 냉정하게 보면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시리즈에서 너무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고자하는 회사들의 욕심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품 하나 하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요? 혹시 그 시리즈에서 일관성 있게 그려낼 큰 진보가 없는 것은 아닐까요?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스티가 클래식 시리즈(올라운드, 오펜시브)처럼 손잡이 속을 비우든, 표면에 크리스탈 코팅을 하든 10년이 넘게 뭔가 개선되었다고는 하는데 실상 큰 차이는 못느끼는 제자리걸음도 있지요. 원래의 기본이 너무나 완벽하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 걸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올라운드 클래식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더 큰 반발력을 얻고자한다면 더 이상 스티가의 올라운드 시리즈는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블레이드를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다가, 좀 더 나은 방향을 기대한다면 그 시리즈의 뭔가가 아니라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제품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용품방황으로 가는 출발선이기도 하고 도박과도 비슷합니다. 어떤 제품에서 다른 제품으로 넘어갈 때 실패의 확률을 줄이려면 자신의 감각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어야 하고, 블레이드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지식도 좀 쌓아야 합니다. 때로는 전혀 다른 제품군을 돌아다니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러다 소득 없이 다시 본래의 블레이드로 돌아오지요. 그 다음은 이제 러버 방황으로 가는 것입니다. 러버에서 블레이드로의 방황도 비슷하겠네요. 오랜 시간과 꽤 많은 지출, 그리고 그 투자를 헛되이 하지 않을 정도의 비교평가 데이터를 모으셔야, 비로소 안정적인 용품 전환이 가능하게 되지요.

 

  그런 점에서, 리뷰를 올리는 것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이지만, 나의 글을 참고해서 어떤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계신 것을 알기 때문에 일말의 책임감을 동반합니다. 때로는 나의 감과 타인의 판단이 너무 달라서 도움이 못되기도 하고, 엉터리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카보나도 만큼은 여러분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고 분명하게 추천할 수 있는 시리즈였습니다.

 

  여러분께서 기억하셔야 할 카보나도 시리즈를 관통하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보나도는 강타에 따른 충격을 (매우빠른 속도로 감쇄시키는 블레이드입니다

  2. 카보나도는 생각보다’ (매우빠르며 생각보다’ (매우깊게 안아줍니다

  3. 카보나도는 스윗 스팟이 (매우넓습니다

  4. 카보나도는 연타에서 (매우빠르며강타에서 오히려 (매우느리다고 느껴집니다

  5. 45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90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단단합니다.

 


  위의 내용은 모든 카보나도 시리즈를 관통하는 특징입니다. 그리고 매우 라는 표현은 245 290, 그 자리에 다소 라는 표현을 넣으면 45  90 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장 즐겨쓰시는 alc 계열은 90에 가깝고, 45는 그보다 더 변화폭이 크면서 조금 더 카보나도만의 감각을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 카보나도는 하나를 정해서 적응하고 본인의 감각에 따라 좋은 점을 유지하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쪽을 시리즈 안에서 찾아갈 수 있는 혁신적인 시리즈입니다. 여러분께 이 부분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 제가 이 블레이드를 소개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만약 카보나도에 만족한다면, 탁구를 그만두기 전까지 All time must have 의 위치에 올려둘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1-4. 카보나도가 필요한 사람은?

 

  첫 번째로는 alc 계열의 사용자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alc 유저분들 중에서 내 라켓에 만족한다는 분들은 그대로 alc 를 쓰시면 됩니다. 다만, alc를 써야 이상하게 게임이 잘 풀리고 내 공도 나오는데, 어쩐지 감각은 여전히 낯설고, 합판을 사용했을 때 더 기분이 좋은 그런 분들이 첫 번째 고려대상입니다. 또는, alc를 쓰시면서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안아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입니다. 반대로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명확했으면 좋겠다 라는 분들은 zlc 계열을 우선 고려해보셔요. 전자는 190을 스탠다드로, 후자는 145를 스탠다드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전통적인 5겹 합판 계열의 사용자입니다. 새로운 공의 시대를 맞아서 전통적인 5겹합판 유저는 갈 곳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합판의 파워를 보강하는 것은 겹수를 늘리면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 대신 대부분 또렷한 감각을 잃고 얇은 두께에서 오는 직관적인 느낌을 잃게 되지요. 그렇다고 전형적인 카본을 이용하기에는 감각의 괴리, 구질의 괴리가 너무 큽니다. 사랑하는 5겹 유저들께서는 45나 90을 스탠다드로 적응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단, 중심에서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바란다면, 7겹으로 가시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전형적인 카본 블레이드 사용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블레이드의 반발력을 적절하게 사용해온 여성플레이어나, 드라이브 & 스매시 전형의 모든 분들이 해당됩니다. 연타에서는 여전히 블레이드에서 떨어져나가는 직관적인 스피드를 이용하고, 강타에서는 안정감을 높여 성공률을 높이고자 하는 분이 대상이 됩니다. 290을 우선 권해드리고 싶지만 가벼운 무게가 없다면 190을 우선 권해드립니다. 블록 & 스매시 전형이 계시다면 245를 권해드립니다.

 

 


1-5. 카보나도는 무엇를 공략할 수 있을까?

 

  우리 중 대부분은 탁구를 즐거운 취미로 접근했지요. 마냥 재밌기만 하던 탁구는 그러나 어려운 운동이기 때문에 기술 습득의 정도에 따라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는 시합이라는 형태를 만나면서 감정으로 형체화됩니다. 바로 불안함 이라는 것이지요. 실패할 것 같다, 나갈 것 같다, 걸릴 것 같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불안함은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레슨할 때보다 훨씬 못한 반응으로 나타나고, 성공률을 떨어뜨리고, 자신감을 낮추고, 다시 스트레스로 돌아가지요. 그쯤 되면 탁구는 즐거운 취미에서 고통의 구도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시합을 끊을 수 없다면, 스트레스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내 실력만큼은 온전히 발휘하고 싶다면 때로는 변화에 좀 둔감한 용품을 사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성품은 둔감하면서도 실제 성능은 매우 높은, 마치 자율주행과 같은 블레이드가 있다면 어떨까요? 결국 탁구를 누가 대신 쳐줄 수는 없지만, 내 팔을 잡아주고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다면 어떨까요? 심리적인 부분은 생각보다 큽니다. Carbonado 가 여러분의 불안함을 공략한 후에 만나는 탁구는 어쩌면 상당히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여러분의 진짜 실력은 어제의 탁구보다 훨씬 더 뛰어날지도 모릅니다. ^^

 

 

<>

Qanan은 서두에 밝혔듯이 alc 계열과는 정반대의 감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부러 가장 괴리감이 큰 245를 테스트했습니다. 결론은 매우 우수한 블레이드였기 때문에 145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145로 간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무게 때문입니다. 저는 82~84g의 무게를 사용합니다만, 시타한 245는 94g 이었기에 지속적인 사용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추후 245에서 82g 근처의 개체를 발견한다면 245 역시 다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




- Qanan



- 카보나도 245는 탁구닷컴에서 제공받아 테스트 했습니다.

- 이 글은 주관적인 평가와 논리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앞으로 제가 사용할 145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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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Qan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02 카난입니다, 카난!! 왜들 자꾸 꽈난이라고 부르시는겁니꽈!! ㅠㅅㅠ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18.01.02 까난님 복귀를 진심으로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훌륭한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운영진) | 작성시간 18.01.02 공동감은 러버에 따라서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더라구요 ^^
  • 답댓글 작성자후락 | 작성시간 18.01.02 러버의 영향이 있다는것은 비스카리아때 느꼈습니다.

    사용러버도 중요하죠.

    그런블레이드들은 하드한러버엔 잘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큰 바 위 | 작성시간 19.07.09 정말 훌륭하고 멋진 후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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