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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

아크틱우드(Arcticwood Blade, STIGA) 사용기

작성자꾸준히|작성시간18.03.09|조회수1,141 목록 댓글 15




안녕하세요! 스티가 8기 “꾸준히” 입니다.


 



이번 스티가 8기 스폰인으로 선정되어 지급 받은 ‘아크틱우드’ 블레이드 사용기를 올립니다.


적응기간이 오래 걸려 이제야 겨우 사용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아크틱우드’ 블레이드 사용기 시작합니다!

 


1. 라켓 소개 및 선정 이유

(이미지 출처: STIGA)


‘아크틱우드’ (이후 아크틱)는 6mm 두께의 5겹 합판 블레이드로, 하드우드 계통의 표층을 사용한 블레이드입니다.


스티가 카탈로그에 따르면 ‘콘트롤 65점 / 스피드 110점’의 블레이드로 클리퍼CR과 비슷한 수치를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STIGA)


아크틱을 스폰 블레이드로 선정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신제품이어서 (20%)
2) 하얀색의 블레이드가 이뻐서 (20%)
3) 아래 영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치고 싶어서...(60%)

(라켓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 첫 인상


‘공 치는데 동굴소리가 나는데?’


처음 ‘아크틱우드’ (이후 아크틱)를 지급 받고 러버를 부착한 뒤 탁구장에서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랠리를 시작하고 아크틱에 공이 맞자 “텅텅텅“ 하는 소리가 납니다.



  - 상대편: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라켓에서 동굴소리가 나는데?” 
  - 꾸준히: (라켓을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그러게요. 엄청 울리네요.”


30분 쯤 몸을 풀면서 사용한 첫인상은,


 - 일반적인 카본라켓만큼 잘나가고
 - 일반적인 5겹 이상으로 울린다.
 - 공이 잡히는 느낌이 적다.


기존에 사용했던 라켓들 (르베송(5겹,티바), CC7(카본,스티가), 파이버텍 클래식(카본,ITC)) 과의 이질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3. 체감 성능


체감 성능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최대한 간결하게 적도록 해보겠습니다.


1) 감각(울림)

울림은 5겹합판인 르베송, 코르벨에 비해 울림이 많은 편입니다.


르베송과 코르벨이 “통통통”에 가까운 울림, 올라운드 클래식 카본이 “텅~텅~텅~” 하는 울림이면,


아크틱은 그 중간인 “텅,텅,텅” 에 가까운 울림입니다.


르베송은 두꺼운 각으로 공을 칠 때, 약한 임팩트는 “통!” 강한 임팩트는 “짝!” 하는 소리와 울림이 적은 반면


아크틱은 약한 임팩트에서 “텅”, 강한 임팩트에서 “텅!” 하는 소리와 울림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2) 반발력

아크틱은 왠만한 카본 블레이드만큼 잘나갑니다. 체감으로는 OFF~OFF+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5겹 합판의 반발력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사용해본 블레이드들과 반발력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관적인 블레이드 반발력 비교:

- 올라운드 클래식 카본 << 르베송 < 코르벨 < 파이버텍 클래식 < CC7 = 아크틱우드 ≤ 클리퍼우드



3) 게임에서의 성능

기존에 르베송과 같은 반발력 All+ 급의 블레이드를 사용할 때 아쉬웠던 한방이 아크틱은 가볍게 나오는 느낌입니다.


드라이브는 직선적이며 비거리가 긴 편입니다.


라켓에서 공을 잡아주는 느낌이 적은 편이라 드라이브를 거는 입장에서는 무겁게 드라이브가 걸리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드라이브를 걸 경우, ‘높은 반발력+공이 튕기는 느낌’의 결합된 결과 속도가 빠르며,


 비거리가 긴 드라이브를 구사하기 쉬워 상대방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블록에서는 생각보다 두꺼운 각에서 힘을 조절하여 상대방 공을 죽이기 용이했습니다.



4. 러버 조합

- 카리스H: 매우 단단한 느낌으로 중국러버를 쓰는듯한 사운드와 강한 그립감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단단한 느낌이라 오래사용하지 못했습니다. → 중국러버 사용자라면 추천


- 에어록 아스트로M: 아스트로M은 개인적으로 단단하면서 물컹한 느낌으로 패스, 힘을 빼고 빠르게 드라이브를 걸면 가장 비거리가 길고 한방이 나오는 반발력. 전진에서 빠른 박자로 플레이하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 중진. 강력한 한방드라이브!


- 에어록 아스트로S: 많이 부드러운 느낌. M에 반발력이 줄어들어 좀 더 편해 M보다 아크틱과 조합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 부드러운 감각, 드라이브 후 스매쉬 전형에 추천


- 만트라H: 아스트로 시리즈에 비해 단단한 탑시트를 느낄 수 있었고, 짧아진 비거리, 임팩트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러버. 한방은 나오나 아스트로에 비해선 반발력이 약했습니다. → 에어록 아스트로에 비해 다른 브랜드의 일반적인 러버와 유사 (MXP, 블루파이어 등)


- 만트라S: 스펀지는 부드러우나 탑시트가 단단해 가장 적응하기 쉬웠던 조합입니다. 반발력은 ELP보다 조금 안나가는 정도. → 생각보다 단단함.(ELP 보다 단단함) 평범하게 사용하기 쉬웠음.


개인적인 러버 반발력 평가
  - 만트라S < 에어록 아스트로S < ELP < 카리스H < 만트라H < MXP < 에어록 아스트로M



5. 추천 대상


- 울림을 좋아하시는 분. (가장 중요!)
- 5겹 합판의 느낌에서 반발력이 더 높은 라켓을 찾으시는분

- 6mm 정도의 얇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
- 가벼운 라켓을 좋아하시는 분.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꾸준히의 아크틱우드 블레이드 사용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 2018.03.09 꾸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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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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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 작성시간 18.03.09 아크틱 우드 사용자는 사랑입니다. ^^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꾸준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11 사용은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에벤홀즈 사용기를 찾아보니 비슷할 것 같네요 ㅎ
  • 작성자바나나맛 쥐약 | 작성시간 18.03.10 이뻐서 사고싶은데 때탈까봐 못쓸거 같아요 ㅋㅋ
  • 답댓글 작성자꾸준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11 저도 때가 타고 있는데 언젠가 그립만이라도 가볍게 사포질 할까 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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