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욱 깊어지는 이 시각..
요즘 표현식으로 갬성을 살려 짧게 올려봅니다..^^
여러분의 처음 라켓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잠깐 잠깐..소위 군대탁구..교회탁구 시절에는
그냥 비치되어 있거나 주변에 빌려서 사용했었기에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버터플라이?! 참피온?!..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후 내가 탁구라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기고 싶다, 잘 치고 싶다 등.. 여러 생각이 들면서
어느 순간, 첫 정식으로..하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라켓이 아래의 것이었습니다.
인텐시티..그리고 스티가라는 브랜드..
지금이야 합판과 카본, 이너와 아우터 등 조금은 각 특성을 스펙이나..
다른 여러 탁구인분들의 사용기를 미리 보고나서..
잠깐이라도 잠시 사용해보면 그 느낌을 조금이라도 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지지만..
당시에는..약 5년전에는..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아주 조금..알 것같습니다.
'강하다'와 '약하다'..
파워가 '쎄다''와 '약하다'?!
컨트롤이 '어렵다'와 '쉽다'?!
손 맛?!
울림?!
디자인?!
마감?!
무게?!
또 무엇이 있을까요?!
전 처음과 마지막의 라켓이 이 것일 것 같습니다.
잊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잃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스윙을 배우며 이전과는 다르게 넘어가는 공을 보고 깜짝 놀라던 순간,
스텝이 이런거구나..서브가 이런거구나.. 등 등
생각보다 많이 나는 땀을 수시로 닦으며 느끼고 깨달았던 순간들..
그 순간들을 모두 함께 해준 고마운 나의 첫 라켓..
그래서 현재는 그 언젠가..바로 그 때..그 시점이 되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느껴서
이전보다 더 자유롭게 활용하려고
아끼며(?) 잘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으로 소위 용품병이 생겨
여러 새로 구매한 라켓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반발력이 낮아도
조금은 다치고 깨졌어도
저의 '기준'이 되어주는
나의 첫 라켓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