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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

DNA 플레티넘 M 사용기(DNA 프로와 비교)

작성자곡현|작성시간21.08.29|조회수580 목록 댓글 0

 

최근 스티가의 신작 DNA 플래티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스티가의 두 번째 독일 ESN제 러버이며, 이름과 디자인에서 드러나듯 'DNA 프로'의 상위 시리즈임을 표방하는 러버입니다.

무게는 표준 헤드 기준 약 48g으로,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독특하게도 최근 독일제 러버의 트렌드와 달리 탑시트의 두께만 줄이는 것이 아닌, 탑시트의 두께와 돌기의 길이를 모두 조금 줄인 형태입니다.

정통 독일제, MX-K, 최신 독일제, DNA 플래티넘 간 비교 그림

때문에 MX-K와 최신 독일제 러버 중 어떤 쪽에 가까울지, 또는 새로운 제 3의 감각일지가 주된 의문이었습니다.

시타한 결과, '생각보다 (감각이) 독특하지 않다'가 저의 의견입니다. MX-K와 라잔터 시리즈/아우루스 프라임/블루스톰 시리즈 등을 사용해보셨다면 그 중간 정도의 탑시트 감각을 지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전반적 타구감에 대해 말하자면 이전 DNA 프로, 그중 같은 경도인 M과 (디테일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스펀지가 공을 깊이 안아주는 듯한 감각이 있습니다. 체감경도는 프로보다 조금 높았지만, 타 47.5도 러버에 비하여 부드러운 것은 변함없습니다.

두꺼운 스펀지 때문인지, 프로 M의 경우 임팩트가 두꺼우면 목판에 닿는 느낌이 쉽게 생겼는데 플래티넘은 그 정도가 줄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드라이브 상황에서 향상된 탑시트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능적인 측면에서 이전 프로에 비해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회전 또한 증가하기는 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기존 DNA는 사용자에 따라 스피드가 답답할 수준이었지만 스피드가 다소 증가하여 어느정도 해소된 느낌이었습니다.

DNA 프로보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펀지가 두꺼워져서 불완전한 임팩트에서 공이 죽는 경우가 더 잦았으며, 향상된 반발력으로 인해 전진 파워플레이나 대상 플레이를 조금 소극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DNA의 전진에서의 안정감을 중요시한다면 프로 시리즈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DNA 프로 시리즈의 "DNA"를 계승받되, 성능적 향상과 프로(상급자)지향적으로 발전시킨 러버'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DNA 플래티넘 XH 와 S에 대해 소개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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