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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

스티가 노스탤직7 짧은 소감입니다

작성자오비트랩|작성시간22.01.03|조회수1,115 목록 댓글 24

 

 

스티가의 내구성 이슈로 인해서 몇번 표층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겪은 후 사용을 꺼리는 편인데 연말 이벤트로 스티가 라켓이 저렴하게 풀려서 결국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노스탤직7은 그간 무게만 아니면 무척 좋다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듣던터라 과연 나에게는 어떨까 궁금함이 일단 컸습니다.)

오랜만에 사용해본 스티가 라켓에 대한 짧은 느낌입니다.
전 여전히 5겹 합판을 사랑하고, 최근 주로 사용하던 라켓은 테너와 어쿠스틱 카본 이너 입니다.


노스탤직7 (FL 그립)
전면: 에티카 47도
후면: 네오 허3 (39도)


만듬새
- 렌즈부터 전체적 디자인(소재의 심미성, 색감) 등 원목의 느낌을 살린 클래식류의 디자인 중 가장 뽀대남. 디자인 보고 이가격으로 생각하시는 분 못봤음
- 표면 코팅을 더욱 신경써서 하였고, 글루는 리두 글루 사용. 차후 러버 교체시 결 일어남이나 접착층 사이 내구성에 특이사항 있는 지 확인 예정


타구감
- 임팩트 안주고 부드럽게 치면 : 텅텅통통~거리는 울림과 소리
- 임팩트 강하게 주면 : 챙챙~거리는 울림과 소리 (약간의 금속성 사운드같이 나는 부분. 러버와의 조합때문인지는 더 확인이 필요)
- 확실히 스티가만의 울림이나 타구감이 느껴짐
- 7겹 합판 맞나? 싶을 정도로 5겹에 근접한 느낌. 7겹임에도 5겹인 테너보다 확실히 울림이 많음
- 강한 임팩트시 확실히 잡아주고 폭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음. 이 감각이 공격시 대단한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었음. 이런 느낌이 들면서 또 잘나가는 것이 제품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됨


스피드감
- 7겹이고 잘나가는 라켓(수치가 108)으로 소개가 되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음
- 울림이 있고 단단한 타구감이 아니라 처음엔 스피드감을 잘 못느꼈으나, 제대로 임팩트되었을때 나가는 구질을 보고 놀람
- 한방의 아쉬움을 느끼기 어려운 합판 라켓임


약간의 아쉬움
- 여전히 스티가의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클리퍼CR과 어떤 차이인지도 궁금했으나 제대로 써본것이 하도 오래전이라 본 제품과는 비교가 어려움
- 기본 개체의 무게가 무겁게 나오는 것이 선택에 어려움을 주는 가장 큰 요인


한줄요약
- 5겹 합판의 감각과 특수소재의 파워... 그 사이 어디에선가를 만족 시켜줄 7겹 합판
(범접하기 힘든 고급스런 디자인은 강렬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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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22.01.04 오비트랩 스티가 사장님이 바뀌고 난 뒤에 확실히 전략 자체가 변화한 듯 보입니다. 미니멀했던 디자인은 더 극단적으로 가고 있고, 특수소재 제품 위주로 라인업 강화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다보니 고가 제품들이 많고 미니멀리즘도 이제 좀 질리기도 합니다.

    시장의 상황에 맞춰가는 것이라고 이해는 하고 있지만 스티가 특유의 고집 같은게 예전같지 않아서 애정이 많이 식었어요. 사실 결정타는 레젼드 그립 단종이기는 했지만요.

    노스텔직7은 역시 에벤홀츠5,7과 비교해봐야 제맛일 듯 해요.
  • 답댓글 작성자Bigpool | 작성시간 22.01.04 미라쥬 legend 손잡이의 단종은 저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넙적하고 넓은 그 FL 손잡이가 어찌나 좋았던지요.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22.01.04 Bigpool 맞습니다. 빅풀님 레젼드 그립의 단종은 너무 아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세모래 | 작성시간 22.01.04 미라쥬 그래서 레전드그립이라고 하는군요. ^^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 작성시간 22.01.04 세모래 이제 레거시 그립이라고 해야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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