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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가(Stiga)

[스티가 제품사용후기] 스티가에서 추천드릴 3가지 라켓

작성자루프드라이브|작성시간22.12.20|조회수1,450 목록 댓글 9

 

1. 추억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스티가입니다.

아마 저를 아시는 분은 왜 제가 스티가를 좋아하는지 아실텐데요.

특별히 저는 ‘오펜시브 클래식’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한번에 10자루를 샀던 때도 있었고, 지금도 최고의 라켓 중 하나로 저는 ‘오펜시브 클래식’을 뽑고 싶습니다.

 

2. 스티가 클래식군의 위대함

 

스티가의 클래식군 라켓은 곧 중국탁구와 업적과 직접적 연관성을 갖습니다.

 

우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켓 중 하나는 올라운드 클래식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라켓 중 하나가 클리퍼 우드이고, 또한 중국선수들이 가장 사랑했던 라켓이 바로 오펜시브 클래식입니다.

 

구지 대표적 선수를 떠올리자면 클리퍼는 왕리친, 첸치, 마롱 등이 생각나고, 오펜시브 클래식은 왕리친, 오펜시브NCT는 슈신 정도가 생각나네요.

 

3. 2022년에 바라보는 스티가

 

제가 처음 탁구를 시작했던 시기와 지금의 시기에 탁구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스피드글루금지와 38mm에서 40mm 그리고 40+mm로의 변화, 공의 소재 변화와 그로 인한 특수소재라켓의 유행들이 그것입니다.

 

이런 중에 지금 제가 스티가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후회없을 라켓은 총 3자루입니다.

 

a. 인피니티NCT

 

여전히 5겹 합판을 사용하고 싶다면 인피니티NCT를 추천드립니다.

특수소재가 들어간 라켓보단 물론 반발력에서 손해가 있겠으나, 그와 비교도 되지 않는 감각과 컨트롤로 5겹 합판 중에선 아직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얇은 5겹 합판이다보니 고경도+고반발의 러버와의 조합을 추천드리고, 특별히 중국러버와의 조합에도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만 부스팅(불법)을 하지 않을 경우 공이 너무 안나가기 때문에, 점착성 하이브리 러버와의 조합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b. 에벤홀즈 NCT VII

 

에벤홀즈 라켓은 2010년 쯤?! 나온 라켓으로, 지금은 익숙한 흑단을 표층에 사용한 하드우드 라켓입니다.

 

이 라켓의 가장 큰 특징은 표면을 흑단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2개 층을 단단한 목재로 사용함으로 순수 합판이지만, 마치 특수소재를 사용한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실 이 라켓이 처음나왔을 때 중국의 여자 선수들이 5겹과 7겹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카보나도를 거쳐 요즘엔 w968로 많이 넘어갔지만, 지금도 순수 합판에서 특수소재와 같은 파워를 만들어내면서 감각 또한 놓치지 않은 라켓으로 저는 에벤홀즈 NCT VII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c. 사이버쉐이프 카본

 

이 라켓은 제 아이디를 통해 검색해보면 자세한 사용 후기와 영상들이 나오니 참고해보시면 되고, 추천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형태를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실제 이 라켓의 구조와 형태가 갖는 밸런스는 오리지날 사이버쉐이프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티가에서 만든 사이버쉐이프가 궁금하다면 정품을 구입하지 않고는 그 특징을 제대로 알기 어렵고, 이 라켓은 사이즈의 형태 뿐만 아니라 면적의 크기, 라켓의 구성, 그립의 형태 등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에 저는 사이버쉐이프가 비록 고가이지만, 이 라켓을 스티가의 세 번째 라켓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d. 추가로 1가지만 더 추천 드리면, 반다 카본을 강추드립니다.

 

반다는 스티가가 인수한 브랜드로 상당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성비 끝판왕으로, 무엇 하나 흠잡을 특성이 없는 라켓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격을 떠나 훌륭한 라켓이지만, 가격까지 저렴하니 이 라켓은 아직 숨겨져 있는 진주와 같은 라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본라켓으로 단단하고 반발력도 강하지만, 감각이 좋고, 공을 잡아주는 느낌도 좋습니다.

다만 7mm두께에서 오는 그립감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결론

스티가는 전통과 개혁을 함께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비록 유럽감성이라 마감이나 내구성에 아쉬움은 있지만, 라켓 자체의 성능과 가치를 놓고 보면 그 어느 브랜드보다 앞서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스티가 라켓을 사용해본적 없으신 분은 앞에 소개드린 라켓 외에 입문용으로 클리퍼CR 혹은 클리퍼우드 라켓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마 일주일 정도 쳐보시면 이 라켓으로 기존의 탁구라켓에 대한 생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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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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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타율3할 | 작성시간 22.12.20 오펜시브 클래식
    정말 애정하며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추억 돋네요.^^
  • 작성자왕하오마린쉬신 | 작성시간 22.12.22 중펜을 쓰시는 분이 쉬신이름을 단 라켓을 하나도 추천하지 않으시다니 이런 참사가....-_-;;;;;;;;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2 모두 갖고 있고 써봤지만, 슈신은 중국러버와 조합이 좋은 부드러운 라켓을 써왔다면 저는 하이텐션 계열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슈신이 썼던 오펜시브nct 로즈우드nct v, 인텐시티, 다이너스티 카본을 가 갖고 있고, 써보았으나... 주력으로 삶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고요^^

    참고로 탁구닷컴을 통해 구입 및 제공받은 순서로는 제가 슈신이 썼던 라켓들은 늘 1등일거에요 ㅋ

    늘 당일에 구입했었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왕하오마린쉬신 | 작성시간 22.12.22 루프드라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색) 추천하지 않으면 우리 쉬신형님은 속상하십니다.
  • 작성자차돌이 | 작성시간 22.12.27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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