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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Yinhe)

아폴로 5 러버 사용 후기

작성자리누스|작성시간17.11.03|조회수873 목록 댓글 2

요즘 핫한 러버인 은하의 아폴로 5의 간략한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 이해를 위한 배경, 첫 느낌

일단저는 중국 러버 사용자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중국 러버를 사용했던 경험은 셰이크 입문 시절(검색해보니 2012년이네요)에 엑시옴 솔로에 729-40h/s를 붙여서 써보았던 것이 유일합니다729-40은 중국 러버 탑시트에 독일 스폰지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러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어쩌면 일본 스폰지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넥시 아르케에 카리스 h 러버를 붙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단단한 러버에 비교적 익숙해진 편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폴로 5를 어디에 붙여볼까 하다가러버의 느낌을 제대로 알려면 익숙한 블레이드에 붙여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중국 러버가 상대적으로 잘 안 나가니 반발력이 좋은 블레이드에 붙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비교적 오래 사용했던 ITC XR의 전면에 붙였습니다.

 

이전에 XR의 전면에 사용했던 러버는 RS, MP, P5 등입니다(주로 ITC 러버를 이용했었지요.). 또한 최근에는 넥시 리뷰어로서 최초로 지급받은 카리스 m을 붙여보기도 했었습니다여담이지만 카리스 m의 사용에 별다른 적응이 필요 없었고 충분한 회전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폴로 5를 붙이고 달라진 점은 일단은 소리입니다저는 커다란 소리가 탁구 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저에게 아폴로 5는 적응 과정이 필요 없는 러버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말하자면, 별도의 타법 조절 없이도 충분한 회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한가지 참고할 점은 저는 드라이브 시 한방을 추구하는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게임 시에 소위 말하는 앞 스윙(팔로우 스루)이 좀 긴 편입니다


- 구체적인 느낌

XR에 붙인 아폴로 5로 드라이브 구사 시 충분한 임팩트를 가하면 우렁찬(!) 소리와 함께 테이블에 꽂혀줍니다

저와 자주 치는 분 중에 중펜으로 수비수처럼 커트를 강하게 찍어서 넘기는 분이 있는데그런 볼을 루프가 아닌 강하게 드라이브하여 넘기기 좋았습니다.

아마도 점착성 러버답게 강한 하회전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작용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편비거리가 사용하던 러버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어서(반대로 말하면 호가 큰 편이어서아마도 더 큰 힘을 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느낌상으로는 볼이 직선적으로 쭉 뻗는 것 같은데큰 힘을 가하고도 볼이 잘 들어간다면 호가 큰 편이라고 판단해야겠지요아니면 순전히 반발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일까요?)

 

또한, 3구 하회전 볼을 강한 드라이브로 넣기도 상대적으로 편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볼의 빠르기는 충분히 빠르지 않은지, 우렁찬 소리나 들어가는 볼빨(?)에 비하면 상대방이 크게 어렵지 않게 블록을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반편타이밍이 조금 안 맞아서 약하게 작은 스윙으로 루프 식으로 임팩트하면 소리는 크게 줄어들고, 볼이 러버에 콕 찍혀 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이때도 회전은 충분히 강하게 먹습니다.

이런 볼은 회전이 많아서 상대방이 블록을 대면 오버미스하기 일수인데아폴로 5도 역시 그렇습니다오히려 회전이 더 걸리는 느낌도 듭니다.

 

하회전 서브 시에도 생각보다 회전이 많이 걸려서 상대방이 리시브 시 네트미스를 하고는 했습니다.

예전 사용하던 중국 러버는 서브 시 회전을 충분히 넣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아폴로 5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정리

대략 2시간씩 3회 정도를 사용하여 많은 시간을 써보지는 못했지만정리하자면일단 큰 적응이 필요 없이 중국 러버의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중국 러버에 최적인 사용법으로 사용한다면 더 큰 장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추후충분히 사용해본 후에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한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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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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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공든탁 | 작성시간 17.11.03 후기 감사합니다.
    그러면 카리스h와 비교해선 어떻던가요?
  • 답댓글 작성자리누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1.03 카리스h가 붙어있는 아르케와 아폴로5가 붙어있는 XR은 성격이 좀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좀 어렵습니다만, 사용감은 다르나 사용법은 유사하다 정도로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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