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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반바지 작성시간24.04.06 스펙톨 노란 색이 뭐지요?
암튼 스펙톨이 콘트롤이 좋기로 유명한 러버인데요...
숏핌플을 쓰시는 이유가 뭔가요?
호쾌하게 두들겨 패기(?)가 목적이시라면 오메가3 아시아같은 러버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신재인 검색해 보세요.
현역 때 숏핌플 쓰다 민러버로 바꾼 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붉은반바지 작성시간24.04.06 후니38 스펙톨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레드니 블루니 하는 것들이 스펀지 색깔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
암튼 숏핌플 중에서는 102가 제일 민러버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소위 마린형 중펜인데 웬만한 숏(스피드계나 회전계)이면 쉽게 블럭을 합니다. 나름의 요령을 익힌 겁니다.
신재인 선수 러버는 오메가3 아시아라는 사람도 있고,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다른 러버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암튼 민러버인 것은 확실합니다. -
작성자 공룡 작성시간24.04.06 쇼트나 블록에서 평면러버와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것이 모든 핌플러버의 공통점입니다.^^
그 점 때문에 최고레벨의 전진 쇼트잡이들까지도 숏 아닌 평면러버를 더 많이 쓰는 거구요.
작고하신 쇼트의 대마왕 은세현선수나 유튜버 쇼티스트님 등 높은 레벨의 쇼트 위주 선수들도 평면을 쓰지요.
숏핌플은 쇼트나 블록을 잘 해서 바로 점수내는 러버가 아니고 다양한 구질의 쇼트와 블록을 능동적으로 구사해서 포핸드 찬스볼을 만들어 포핸드에서 스매쉬로 결정을 짓는 러버죠.
쇼트나 블록에서 점수가 나오려면 미디엄이나 롱을 써야 맞고, 숏 중에서는 심한 변화계를 써야겠죠.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잘 안되는 거면 꾸준히 사용해서 익숙해지는 게 우선이고
원하는 내용이 안 나오는 거면 어떤 면을 원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셔야 답을 드릴 수 있겠지요.
평면러버에 많이 비슷한 102나 임파샬XS나 모리스토AX 같은 애들, 스핀이 잘 먹고 덜 나가는 스핀계 802-40이나 스핀핍스D1 같은 애들은 쇼트가 쉬운 대신 포핸드 결정타 능력이나 유리하게 풀어가는 게임 시스템이 없다면 그만큼 큰 메리트가 없는 러버이기도 합니다.
내가 쉬우면 상대도 쉽다.. 이게 진리니까요. -
작성자 공룡 작성시간24.04.06 스펙톨 노란스펀지는 현정화감독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전진속공수들이 버터플라이 임파샬 시리즈와 함께 가장 애용했던 스피드계 숏의 기본 정석과도 같은 러버인데
이보다 조금 더 쇼트가 편한 건 스펙톨 시리즈 중에서는 스피드스펀지를 채용한 스펙톨21 정도가 있겠네요.
하지만 걔는 무르고 뽕뽕 튕기는 스프링 같은 스펀지라 포핸드의 정확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잘 나가고 잘 걸리는 스펙톨레드 같은 애도 쇼트는 쉬워지겠지만 공이 길고 평범해져서 얻어맞기 좋은 구질이 될 확률이 커지죠.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됩니다.
편하고 잘 들어가는데 깔림도 좋고 불규칙한 변화도 생기고 공격도 쉬운 러버는 없습니다.^^
내가 편하면 상대도 편하고
내 공이 잘 들어가면 돌아오는 공도 잘 들어오고
깔림이 좋으면 그만큼 안 나가고 안 잡히고
불규칙한 변화가 생기면 내 컨트롤도 불규칙하고
공격이 쉬우면 상대방이 수비하기도 쉽습니다.
스피드가 뛰어나면 돌아오는 공도 빨리 오죠.
이 많은 사항들을 종합하여 내 스타일에 맞는 타협점을 찾는 게 핌플유저들의 숙제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후니38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06 공룡님께서 직접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내 스타일에 맞는 타협점을 찾는것. 그게 정답같습니다♡
- 주말 잘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공룡 작성시간24.04.09 붉은반바지 그렇죠. 이젠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스핀핍스 시리즈는 빅타스에서 다양하게 승계했지만 스펙톨 시리즈는 S1부터 S3까지 세 종류만 승계하고 나머지는 묻었지요.
시장에서 경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거라 봅니다.
더 뛰어난 러버들이 이미 너무 많이 나와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