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라는 탁구는 안..아니 못치고 있다보니 오랜만에 용품병이 왔네요 ㄷㄷ
얼마전에 아는 동생꺼 파이어폴vc에 아우루스 프라임, 셀렉트 조합을 시타해 봤습니다. 부드럽고 편하게 잘 걸리는 느낌이 좋아서
빅타스 라켓에 궁금증이 생겨 빅타스 라켓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후보군에 파이어폴vc 쿼르텟afc 쿼르텟vfc 이렇게 3가지를 올려놨는데 파이어폴이야 시타를 해봤고 쿼르텟vfc는 우리나라에 안들어 왔는지 후기를 찾을수가 없었고... 남는건 쿼르텟afc네 해서 쿼르텟afc를 구입했습니다. 사실은 쿼르텟afc와 같은 구성에 중심층만 두꺼운 니와코키를 살까 했지만 쿼르텟afc와 가격차이가 좀 나더군요 ㅜㅜ
러버조합은 빅타스 v15extra와 도닉 블루스톰z1입니다. 러버도 아예 처음써보는 걸로 구입했네요.
일단 블레이드 무게는 83그람인데 러버를 붙이니깐 좀 무겁네요? 저울이 없어 찾아보니 러버가 둘다 한 무게 하는 애들이네요...
월요일과 화요일 6시간 정도에 걸쳐서 시타를 해본 느낌입니다. 일단 얇은 두께에 비해서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받쳐주는 느낌이네요. 대신 얇은 블레이드에서 느끼는 손맛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립감은 원래쓰던 제논에 비해 좀 더 두꺼운느낌?이어서 처음엔 조금 불편 했는데 쓰다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그립감입니다.(fl이에요) 여담으로 그립색감이 예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색감ㅋ
근데 라켓이 너무 얇고 특히나 표층이... 그렇다 보니 좀 조심해야할거 같네요. 아는 동생녀석 파이어폴vc도 살짝 테이블에 찍었는데 표층이 일어나 버리더라구요ㄷㄷ 조심히 써야겠어요
조합된 v15와 z1 중에 뭘 화로 쓸까 고민중이어서 바꿔가며 써 봤습니다. 일단 v15는 음 잘 뭍어요. 단단한 러버라고 알고 있는데 뭍혀주는 느낌이 확 나네요. 상대방도 느낄 정도로 뭍어서 오나 봅니다. 확실히 초속은 좀 느리지만 회전이 살아 있어서 튀어나가는 맛이 있네요. z1은 음 뭐랄까 제 임팩트가 부족한건가... 뭍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아요. 좀 튕기는 맛이 있어요. 그래도 잘 맞으면 정말 좋은 공이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느낌으론 v15를 백으로 z1을 화로 쓸거 같네요. 그 잘 맞을때의 느낌이 좋기도 하고 v15가 백에서 좀더 편하기도 해서요. 근데 전 항상 화에 검정색을 썼는데 z1은 빨간색 ㅜㅜ
요약 : 쿼르텟afc는 얇지만 잘 받쳐주는 라켓이고 v15는 잘 묻고 z1은 임팩트를 요구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라 다른분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아는 동생녀석이 바이올린 카본과 파스탁g1 c1 조합으로 주문했으니 그것도 시타해보고 후기 남길수 있으면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