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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4부수준의 6부 선수의 대회 출전...

작성자Toi yeu Hu melek|작성시간19.12.13|조회수1,879 목록 댓글 41

전 탁구를 접한지 약 15~16년 된 듯합니다. 중간에 부상으로(현재 진행형)2년 3개월 정도 휴식기가 있었고요... 5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에 다른 취미(검도,서예..)를 가지기엔,여력이 되진않고,탁구도 집사람 눈치 봐가면서...어쩌다 한번씩 리그전에 가곤 합니다.직업이 노동일이라 연습시간이 극히 부족하고, 당연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냥 하던 운동이 탁구라 꾸역꾸역 여태까지 온것 같습니다. 운동신경도 점점 떨어지고 전형의 약점도 안고 있고...뭐.. 그렇습니다.그래서 지금까지 경북6부인가 봅니다.

 그러던 제가 1주일전에 정말정말 운이 좋아서 6부단식 준우승을 했습니다. 결승상대가 20살 남짓 청년이었는데요, 

선수가 6부로 나온줄 알았습니다. 화쪽 짧은 서브를 번개같은 플릭으로 처리, 커트공 드라이브는 마치 총알같이 모서리로 박히더군요.게다가 서브도 좋아서 리시브 미스가 절반.... 게임자체가 안되더라구요. 그야말로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이  이 친구가 반대편 조에 편성되었고, 그나마 알려진 지역 강6부들이 이 젊은이에게 다 잡힌것 같았어요. 시합이 끝난후 대회관계자께 넌지시 말을 꺼내니, "저런 선수는 기록자체가 없기에 우리들로서도 어쩔수가 없다. 대회전에 6부로 출전시 반발이 예상되니, "최소 5부로 나와달라" 해도 말이 안 먹힌다고 하더군요.아마도 중고교시절 스포츠크럽 활동으로 탁구를 배워서 생체로 넘어오는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경우가 2번째 입니다.(참으로 기분 안 좋습니다)

2년 전 입상 한 번 할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입상문턱에서 좌절되었고,상대선수는 지금 3부 수준이 된 (아직도) 고등학생이네요.

이번에 우승한 이 친구는 내일 대회에서도 6부 명단에 올라와 있구요....

내일 6부에 출전하는, 제가 아는, 50대 중 후반 지인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승급 한 번 해볼려고 애쓰시는 분들이 오버랩 되면서 씁쓸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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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보트 | 작성시간 19.12.15 대회에 6부에서 결승까지 올정도면 실력이 5부정도로는 힘듭니다. 5부 6부 맞치면 반드시 5부가 이기는거 아니고 상성따라 지기도 합니다. 토너먼트 다 뚫고 올라온 결승전이었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장1롱 | 작성시간 19.12.16 준우승하신 선생님도 6부실력은 아니시겠죠. 선생님께 패하신 분들도 15년치시고 6부 나오시면 어떻게 이기지 이런말 똑같이 나왔을겁니다
    피차일반 입니다 ~~

    이제 준우승 하셧으니얼른얼른 올라가자구요~ 화이팅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Toi yeu Hu melek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17 감사합니다.^^
  • 작성자나다미니 | 작성시간 19.12.16 강제 승급이라는 좋은 제도가 옛날엔 있었는데... 지금은 그 또한 안되는 것 같네요.
  • 작성자오픈 1부를 도전하자! | 작성시간 19.12.17 저도 힘들게 올려서 겨우 약한 2부가 되었는데
    밑의 부수분 중에서 저보다 훨씬 빠르고 정말로 날카로운 분들을 보면 핸디를 주고는 절대 못 이길것같아서 시합하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선출에게 핸디받고 경기하는게 더 맘이 편할 정도입니다

    실력이 오르면 과감하게 자신의 부수를 스스로도
    올려야
    부수제도의 맹점을 악용한다는 비난에서 벗아날수있습니다

    7부가 핸디를 3개 받고 드라이브를 연타로 해서 5부를 이기는 모습을 보면 약간 씁쓸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하위부수와 상위부수 상금에서 차이를 두여야
    과감히 부수를 올리려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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