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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타겟 설정의 중요성.

작성자오리지날|작성시간22.06.07|조회수425 목록 댓글 12

내 스윙의 타켓은 어디일까요?
1. 상대 테이블
2. 공


축구는 어떨까요?
발의 타겟은 공일까요? 골대일까요?


야구의 타겟은?
배트의 타겟은 공일까요? 담장너머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구의 타겟은 공이여야합니다.
축구선수가 슈팅임팩트에서 골대를 보지 않는 이유,
야구선수가 배팅때 담장 너머를 의식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보내고자 하는 곳은 타구 전에 미리 결정되고 타구시에는 오로지 공에만 집중을 합니다. 임팩트 이후는 "결과"일 뿐 의도의 영역이 아닙니다.

만약 공이 아닌 목표지점(담장너머 또는 골대)을 타켓으로 삼을 경우 타이밍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타이밍이 틀어진다는 것은 힘의 분배에 실패한다는 뜻입니다.

탁구로 돌아와볼까요?
만약 공을 타켓으로 한다면 본능적으로 임팩트 직전에 가장 큰 힘을발생시키게됩니다,
이 경우 공에 최대치에 가까운 힘이 전달되고 임팩트 이후 스윙스피드는 자연스럽게 감속되면서 다시 백스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밸런스 유지하고합니다.

반면 공이 최종적으로 도달할 지점(상대 테이블)을 타겟으로 삼으면 임팩트 이후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임팩트 이후 백스윙을 하기 위해서 스윙스피드를 인위적으로 감속시켜야합니다.
스윙이 끊어지는 원인입니다.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타겟설정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또 있는데 바로 스윙의 궤적입니다.
공을 타겟으로 한다면 백스윙에서 설정된 몸의 구조와 스윙면이 임팩트 이후에도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타구에 필요한 팔과 몸 전체의 회전에 왜곡이 없다는 뜻입니다.

반면 공의 최종 도달지점을 타겟으로 삼으면 백스윙 - 임팩트-최종타겟에 이르는 과정에서 궤적에 인위적 변경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스윙에 제동이 걸리게되며 이는 스윙스피드 저하로이어집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구요? ㅋ
근데 커트볼 드라이브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중 다수가 볼 칠때 네트 위나 당대편 테이블을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본다면 타겟 설정이 간단한 문제만은 아닐것입니다. 하위부수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어쩌면 성장통일수도......)

탁구는!
라켓으로!
공을!
치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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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세요.
나무가 죽을 힘을 다 해 꽃망울을 틔울 때 열매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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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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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리지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0 ^^.
    그 먈씀도 맞습니다.

    제 글은 "시선"이 아니라 "의식"에 초점을 둔 것이었습니다.
  • 작성자오픈 1부를 도전하자! | 작성시간 22.06.12 상황과 구질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감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오리지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네^^
    그때 그때 다르긴 하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작성자스파워 | 작성시간 22.06.12 좋은 내용에 많이 배우게되네요^^

    롱핌플 유저입장에서보면
    (감사하게도) 공을 대충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또는 공만보는 (특히 회전만) 분들도 많으시네요.
    고수분들은 공을 주시함은 물론 상대위치를 포함한 전체적 틀과 상대가 예측하는방항과구질 까지 읽고 빼서 치시네요
  • 답댓글 작성자오리지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맞습니다.
    롱은 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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